처음에 역전당했을 때 아 오늘은 왠지 질 것 같은 느낌이라 껐는데 바로 재역전하고 4회 9점이라니. 아 내가 바보였다. 참을성이 없었다. 반성합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후반부에 점수차가 많아서 여유를 부린건지 타격감이 죽은건지 공격이 너무 빨리 끝나버렸다는 점. 그 와중에 불펜은 또 불질을 하고 있고... 믿을만하다고 생각한 홍성용이 뒷통수를 칠 줄은 몰랐다. 손민한은 항상 뭔가 불안한 느낌이고.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고창성이 9회 말에 올라왔는데, 또 잘 던지는 것 같다. 지금 공 8개로 2아웃까지 잡았는데, 이대로 무실점으로 끝낼 듯.
이제 선수 이야기.
1. 모창민은 너무 초구를 좋아해... 왜죠. 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모창민 6타수 5안타네?! 중간에 안 봤더니 헤헤...
2. 박민우는 여전히 침체된 느낌.
3. 하지만 테임즈가 오늘 미쳤구나. 만루 홈런 포함 2홈런, 6타수 5안타 7타점. 끝나고 테임즈 인터뷰 나올 줄 알았는데 인터뷰 안 나왔다. 아쉬워.
4. 찰리는 오늘 5회까지만 던졌다. 점수를 많이 내준 건 아니지만 투구 수가 너무 많았던 것 같다.
5. 그러다보니 임창민-홍성용-손민한-고창성까지 불펜 넷이 나왔다. 임창민은 무실점이지만 홍성용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4자책으로 내려갔다. 그중 하나는 손민한이 만들어준거고. 고창성은 하도 들은 말이 많아 불안한 느낌인데, 평균자책점은 1점대라 좀 놀랐다.
6. 이민호나 이재학이 선발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재학은 최근 안 좋았어서 뒤로 돌렸나보다. 내일이 이재학인가?
내일부터 기아전인데, 기아가 두산이랑 루징시리즈 기록하긴 했지만 그래도 점수도 많이 내서 어찌 될지 모르겠다. 오늘 경기 후반부 생각하면 내일 NC 타선은 가라앉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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