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31104. 근황과 잡담.

곰고옴 2013. 11. 4. 00:34

1. 무한도전 가요제를 봤다. 요새 무한도전은 잘 챙겨보지 않았는데, 가요제는 너무 재미있어서 꼬박꼬박 챙겨봤다. 근데 마지막 가요제는 조금 실망. 노래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는지. 김C와 정준하의 노래는 음원으로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 일단 느낌은 좋다. 프라이머리와 박명수는 음...개코는 좋더라, 정도? 유재석과 유희열은 사실 가장 기대 안 했는데 예상보다 좋았다. 김조한의 가세로 노래가 훨씬 더 좋아졌고, 유재석의 노래도 많이 늘은 것 같다. 유희열은 웃기다.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노래는 가장 별로였던 노래. 전혀 내 취향이 아닌데다 데프콘은 굳이 급하게 참여해야 했는지. 아니면 좀 더 체계적으로 파트를 넣어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노홍철과 장미여관은 정말 신나는 노래. 좋았다. 장기하와얼굴들과 하하의 노래도. 밴드 음악은 역시 중간은 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보아와 길의 노래는 그냥저냥...


2. 취업이 다가오니 슬슬 걱정이 된다. 그저껜가, 취업 준비중인 친구가 쓴 자소서들을 봤는데 나도 이제 취업 준비를 해야 할 때구나 하는 압박감이 많이 느껴졌다. 사실 이런 생각도 늦은 게, 이미 다른 사람들은 다 취업 준비에 바쁘다. 나는 그냥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모르겠다는 핑계로 이리저리 도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슬슬 뭐든 정하고 움직여야 할 때다.


3. 무색 무취 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