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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9 휴식일의 야구 이야기.
2014. 6. 9. 14:56

1. NC가 휴식기를 갖는 동안 두산과 넥센이 피튀기게 치고받아서 3위와의 경기 차이가 크게 줄지 않았다. 생각했던 최상의 시나리오 중 하나. 더 좋은 시나리오라면 두산과 넥센이 1:2로 승을 가져가되 일요일에 두산이 져서 화요일에 분위기 우세를 NC가 가져가는 것이었지만 그게 그렇게 흘러갈지도 모르는거고. 


여튼 최근 두산은 마운드의 붕괴가 심상치않은 것 같다. 두산과 넥센의 3연전은 마운드의 붕괴를 타선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의 문제였던 것 같다. NC가 두산의 흔들리는 마운드를 잘 공략해주면 좋으련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작년부터 NC가 두산에게 유난히 약했다는 점이다. 내일 엔씨 선발은 에릭,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다. 유희관이 6월들어 많이 부진했다지만, 그건 NC가 만나서 직접 겪어봐야 아는 거고. 지난 휴식일 이후 타격감이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그게 과연 이번 휴식일 이후에도 나타날지 역시 지켜봐야 아는 문제다. 아무래도 작년부터 두산(과 삼성)은 너무 열세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분위기가 좋은 요즘에도 두산(과 삼성)은 꺼려진다.


삼성은 넥센과 3연전을 치른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NC가 두산전 스윕 가져가고 넥센이 삼성 상대로 스윕 가져가는 것이지만, 아마 불가능하겠지... 삼성이 넥센 상대로 최소 위닝을 가져간다 생각했을 때, NC는 두산 상대로 최소 위닝을 가져가야 1위와의 승차가 더이상 벌어지지 않고 3위인 두산 상대로 승차를 조금이나마 더 벌릴 수 있다. NC가 삼성을 만나게 되면 분명 최소 루징일텐데, 그 전까지 승차를 조금이라도 좁혀놔야 삼성과의 3연전에서 승차가 다시 벌어지더라도 버틸 수 있다. 즉, NC는 삼성과 만날 때 승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가정한 상태에서 다른 팀과의 시합에서 최대한 1위와의 격차를 좁히고 3위와의 격차를 벌려야 한다는 것... 아, 두산과 삼성 상대로 언제쯤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까.


2. BE THE LEGEND를 시작했다. 정확히는 토요일부터. 토요일엔 SK가 롯데의 송승준을 상대한다길래 타율 1위인 이재원을 무난하게 선택해보았다. 아슬아슬하게 4타수 1안타로 1콤보 성공. 다음날인 어제는 왠지 이재원이 불안해...그래서 최근 하락세인 노경은을 상대하는 불타선 넥센에서 골라보았다. 최다안타 1, 2위를 다투는 서건창. 나의 선택은 적중하여 서건창 5타수 5안타의 불방망이! 그리고 이재원 선택 안 해서 진짜 다행인게, 이재원 어제 4타수 무안타 2삼진이던가... 이재원이 이런 날도 있구나 싶었다. 선택할만한 선수 없거나 바쁘면 그냥 이재원 찍는 사람들 많을텐데 어제 피눈물 흘린 사람들 좀 많을 듯. 화요일엔 누구를 선택해야 하려나. 두산 상대라 NC 선수 고르기는 조금 겁난다. 클레이 상대하는 기아 타선중에 골라야 할 듯. 소사 상대하는 삼성 타선도 괜찮을까 싶긴 한데 삼성은 점수를 많이 뽑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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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