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7. 10:00

야구에 관심을 갖고 보기 시작한 것이 아마 작년 이맘때 쯤이었던 것 같은데. 중간고사 기간이었나. NC 다이노스가 1군 첫 해였고 나도 처음 야구 보니까 잘 맞겠다, 싶어서 선택한 응원팀. 하지만 실제로 중계를 본 것은 그냥 가끔 시간이 날 때 뿐이었고, 결과만 챙겨봤다. 정작 팀과 선수에 대한 애정을 키운 것은 야구9단이었던 것 같다. NC 선수들 능력치 챙겨보고 그러고 놀았으니까.

 

올해는 꽤나 챙겨보고 있다. 아무래도 초반 선전이 큰 이유일 것이다. 작년에도 5월 환골탈태 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결국 7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왠일인지 상위권. 작년에 하위권이었어서 그런지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챙겨보게 된다. 달라진 점은, 작년엔 져도 졌구나...싶었는데 올해는 지면 화가 난다... 상위권에 올라가있다보니 떨어지는게 너무 싫어서 더 그렇다. 그러다보니 최근들어서는 6회쯤에 이기고있다 싶으면 중계를 틀고 지겠다 싶으면 안 본다. 그랬는데 이기면 하이라이트 전부 보고 기사 전부 읽으며 기분전환.

 

뭐 그렇게 야구를 보고 있다. NC 하면 항상 신생팀 꼬리표가 따라붙듯이, 나도 선수로 치면 올해가 풀타임 1년차라고 해야 할까. 뭐 풀타임을 채울지는 모르겠지만. 잘 모르지만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스프링캠프때 친구에게 올해 NC는 4강 간다고 근거없는 설레발 쳤는데, 친구가 얼빠라고 나를 매도했다. 사실은 매도가 아니긴 하다. 뭐 하여튼 지금까지는 설레발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내가 야구 카테고리를 만들어버렸으니 아마 이제 내려가겠지.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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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