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5. 00:58

직관 간 이야기를 10일이 지나서야 쓰는 나란사람.


9월 4일 넥센전이었다. 이미 지나가서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박병호가 한 경기 4홈런을 터트리고 NC는 아주 죽사발이 됐던 경기.


1. 첫 직관이었다. 올해 초 시범경기때 가까워서 문학경기장에서 SK와 기아였나 두산이었나...를 본 적은 있지만 NC경기는 처음 직관이었다. 먼저,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사갔는데 가는 길에 먹을거리 파는 곳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원정 기념품은 진짜 파는게 별로 없다는 것도 알았다(단디봉을 사려고 했는데 유니폼과 모자밖에 없었음). 마지막으로 넥센도 그렇지만 NC 팬 진짜 없다는 것도 알았다...눈물이 남.


좌석이 응원단석 앞에서 두번째줄 끄트머리였는데 스피커 빵빵하고 그래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TV중계로만 보던 응원가를 직접 따라부르고 있으니 신기. 하지만 생각보다 모르는 응원가도 많았다. 테임즈 응원가는 조금 별로였던 것 같음.


2. 이재학은 1회부터 난타당하더니 2회를 채우지 못한 채 강판. 아시안게임은 어떡하려고 그러니 재학아... 앞에 앉은 분 이재학 유니폼 입고있던데 좀 안쓰러웠다.


그래도 다행이었던게 노성호가 3과 2/3이닝을 막아주고 윤형배가 3이닝을 먹어줘 결론적으로 투수는 셋밖에 쓰지 않았다. 노성호는 최근에도 나름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포스트시즌에서 잘 해주길 바란다.


윤형배는 던지는걸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처음 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비록 홈런을 세 개나 맞긴 했지만, 앞으로가 기대된다. 크게 성장하길.


3. 타자들은 침묵의 행진을 했다. 그나마 나성범이 8회 홈런을 쳤고 김성욱도 홈런. 김성욱은 특히 나와서 응원가를 부르는데 바로 홈런을 때려서 소름돋았다.


4. 박병호는 진짜 너무했음...ㅠㅠㅠ 홈런치는 기계도 아니고 ㅠㅠㅠ 덕분에 뭐 4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보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기록은 NC 타자들에게만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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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