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8. 18:48

아니 대체 왜 내년의 선발 후보인 유망주가 보호명단에서 빠진겁니까...


내가 좋아하는 이성민 선수였기 때문에 더 아쉽다. 작년에도 올해도 성적은 안 좋았을지 몰라도 희망을 갖게 해주었고, 144게임으로 늘어나는데다 기형적인 휴식일이 사라지는 내년에는 선발의 중요성이 훨씬 강조되기에 이성민은 당연히 보호명단에 들어갈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야구를 많이 아는 것도 아니라 20인명단이 어떻게 짜여졌을지는 모르겠다. 유망주가 많고 FA나 군대 등으로 자동으로 보호명단에서 제외되는 선수들도 없어 보호명단 짜기가 더 힘들었을 것 같긴 하다.


아마 이성민은 내년부터 KT의 선발 한 축을 맡게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90년생인데다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몇 년만 더 안 터진다면 슬슬 노망주의 길로 들어서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명단에서 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왠지 내년에는 당당히 1군 선발을 맡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 내년에 KT의 선발 한 축을 꼭 맡길 바란다. 아쉽지만 응원합니다 이성민선수! 꼭 잘 되시길 바라요.


+작년엔 4선발까진 확실했고 5선발이 애매모호했다. 그래도 3일휴식이 가능한 체제에서는 여유있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년부터 144게임에 3일휴식 없고 하다보면 선발이 확실한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격차가 작년보다 더 커질 것 같다. NC는 노성호와 이민호, 이태양에 변강득까지 하면 5선발까지 채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야구 잘 모르는 팬의 희망사항. 5선발이 확실해지고 한시적 6선발까지 가능한 정도의 자원이 있다면 좋겠다...라는 망상도 해보고.


근데 노성호 이민호 이태양이 선발로 가면 그만큼 불펜이 비는데 이는 또 어찌 채우게 될지. 홍성용은 특이한 폼 때문에 체력 문제가 와서 오버스로로 바꿨다는 것 같은데, 그 효과를 좀 보고있다는 것 같다. 일단 홍성용 들어오고...근데 홍성용도 우완이지. 좌완좀 주세요.

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