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1. 00:33

1. 시험이 끝났다. 이번 학기도 이렇게 끝나는군. 정규학기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풀렸는지 많이 놀았다. 반성합니다.


2. 당장 내일 할 일 : 옷장 정리, 책상 서랍 정리, 책장 위 정리, 방 구석에 상자 속의 수업자료들 정리, 컴퓨터 내부 청소. 항상 방학의 시작과 개강은 청소로 시작하는데, 방학과 학기가 끝날 때 쯤엔 원상복귀다. 뭐 치우면 어질러지는 건 당연한 순서니까.


3. 오랜만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 이번 학기 교재좀 팔으려고. 그 돈으로 <장미의 이름> 열린책들 세계문학판과 <랜트> 원서, <장화, 홍련> dvd를 구입했다. <봄날은 간다> 오마쥬 한정판 블루레이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안 샀다. 넘버링은 500번대였다.


<장미의 이름>은 같이 간 여자친구가 읽어보고 싶다고 했고, 나도 한 번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 근데 고등학교때 문학선생님이 이거 어렵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첫 장을 펼쳐봤는데 각주가 페이지의 반이 넘어. 소설인지 논문인지.


<랜트>는 집에 번역본이 있는데, 책 상태가 좋고+가격도 싸고(3천얼만가 4천얼만가)+표지도 취향이라 가볍게 사봤다. 어려울 것 같아서 내용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비닐로 랩핑이 되어있어 볼 수가 없었다. 원서는 대부분 책 표지가 안 이쁜데, 가끔 이쁜건 되게 이쁘다.


<장화, 홍련>도 3천 얼만가 4천 얼마였는데, 필름컷 포함된 한정판인 것 같아서 샀다. 근데 사서 뜯어보니 안에 필름컷도, 엽서도 없어...망했다. 뭐, 싼 값에 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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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