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3. 00:15

노바미디어에서 낸 어벤져스 풀슬립 B 스틸북이 도착했다. 나는 예스24에서 주문했는데, 블루레이 배송 포장이 바뀌었다. DVD프라임에서 가끔 이 포장이 불만이라는 글을 보면서 '어떻게 바뀌었길래' 생각했는데, 완충재로 주머니를 만들어 넣어주는 방식. 다행히 내 블루레이는 이상이 하나도 없어서 아직까지는 불만이 없다.


아래부터는 사진.




예스24의 새롭게 바뀐 포장 방식. 저런 형식으로 뚜껑을 열 수 있게 되어있다.




풀슬립의 앞뒷면. 광택이 있고, 앞면에는 캡틴 아메리카 뒷면에는 블랙 위도우가 있다.


       


양 옆면. 딱히 별다른건 없다.



스틸북과 소책자의 앞면. 스틸북은 공식 포스터를 표지로 사용했다. 모서리 부분과 어벤져스 글자가 도드라져있는 형태.



스틸북과 소책자의 뒷면. 로키의 모습이 멋지다.



스틸북 내부. 카드나 기타등등이 포장되어있고 2D와 3D 디스크가 있다. 디스크 디자인은 좀 에러인 것 같음. 안 어울리게 밍숭맹숭 아무것도 없는 하늘색이라니.



디스크와 특전들을 제외한 스틸북 내부. 주조연들이 배치되어있다.


Posted by 곰고옴
2015. 5. 9. 14:22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진행한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한정판 A형 구매 완료. 알라딘에 포인트도 쌓고, 블루레이/DVD 3만원 이상 구매시 2천원 할인 쿠폰도 나왔기에 고민 없이 알라딘에서 구매했다. 플레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해봤는데, 저 독점 스티커가 생각보다 쓸모가 없다. 타이틀이나 패키지에 붙이자니 오히려 디자인을 해치게 되고. 저 스티커 때문에 공홈 경쟁률이 더 빡세다길래 아예 알라딘으로 정해놓고 구매한다.


A타입과 B타입이 있는데, A타입은 아웃케이스 뒷면의 틸다 스윈튼이 너무 이쁘다. B타입은 동봉된 포스터가 맘에 들고. 고민하다가 A타입으로 결정. B타입은 톰 히들스턴의 팬들이 몰릴 것 같기도 했다.


솔직히 영화는 어떨지 모르겠다. 솔직히 반쯤...아니 그 이상은 플레인 이름값에 홀렸다는걸 부정할 수 없다. 다만 틸다 스윈튼과 톰 히들스턴이 둘 다 좋아하는 배우인데다 미아 와시코브스카도 좋아하고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를 한 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재미 없으면 중고로 팔아도 어느정도 선방은 하겠지, 라는 생각도 있었고.


플레인에서 낸 타이틀이라고 무조건 다 모으고 싶은 것은 아니라, 영 별로다 싶으면 부담 없이 팔아야겠다. <옴 샨티 옴>도 구매할지 말지 고민중이고.


+알라딘에서 국내도서, 외국도서, e북 5만원 이상 구매시 포인트 1000원 차감하고 준다는 북마크가 너무 갖고싶어서, OLLA에 국내도서 몇 권 더해서 5만원 채우면 주려나 실험해봤는데 안 준다. 블루레이나 DVD 없이 국내도서, 외국도서, e북만으로 5만원을 만들어야 주는 것 같다. 으헝

Posted by 곰고옴
2015. 5. 8. 17:49

0. 작년 이맘때 피파니언에 지원했다. 반쯤 충동적이었는데, 운 좋게 합격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도 여유가 있다면 해보고싶은데, 여러가지로 바빠 지원하지는 못하고 시간 남으면 영화나 보러 다닐까 생각중이다.


올해도 혹시나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지원자들을 위해, 내 경험에 비춘 몇 가지 팁을.


1. 자소서 팁.


BiFan 자원봉사자 페이지에 들어가면 각 분야별 업무 내용이 나와있는데, 후기를 찾아보면 실제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느낌인지 알아볼 수 있으니 검색을 추천. 잘 찾아보고, 경쟁률이 낮을 것 같은 분야를 선택하기 보다는 내가 하고싶은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그래야 붙어서도 즐겁게 일 하지.


자소서는 왜 나를 뽑아야 하는지 쓰면 된다. 나는 지원분야에 맞는 이러이러한 경험을 해왔고/이러이러한 부분 때문에 피파니언이 꼭 되고 싶고/피파니언이 되면 이러이러하게 열심히 하겠다, 이 세 가지 내용만 충실하게 쓴다는 생각으로 썼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다 뺐다. 그래서 총 분량은 A4용지로 한 쪽이 안 됐다.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걸 막 엄청 어필하지도 않았다.


아, 단순한 자원봉사라고 성의없게 쓰면 물론 탈락일테니 성실하게 쓰는 편이 좋을 듯.


2. 면접 팁.


면접은 지원자 다섯 명이 같이 들어가서 면접관 두 분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자기소개 정도가 공통 질문이었던 것 같고, 나머지는 주로 자소서에 기반한 질문. 어떤 질문을 받게 되는지 역시 검색해보면 수두룩하게 나온다. 내가 봤던 면접에서 기억나는 질문은, 2지망으로 배치되도 괜찮은지, 지원한 분야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는지, 멀리 사는 지원자의 경우엔 영화제 기간동안 숙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다른 영화제 참가 경험이 있는지 정도.


압박면접도 아니고 면접관분들 역시 편하게 해주려 노력한다. 자소서 내용 확실히 알아두고 지원한 분야의 업무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후기에서 어떤 질문 받았는지도 좀 살펴보고. 긴장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듯.


3. 혹시 지원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다. 영화제 기간 동안은 시간을 전부 영화제에 투자해야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나중에 취업준비 할 때에도 이력서에 한 줄 더 적을 수 있기도 하고. 하지만 취업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떠나서, 피파니언 활동은 정말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 활동이었다.


이 글을 보고 지원하는 사람들은 꼭 합격해서 즐거운 피파니언 활동 하길!


+이제 피판이 아니라 비판이고, 피파니언이 아니라 비파니언인건가. 뭔가 어색한데. 내가 마지막 피파니언?? ㅋㅋㅋㅋ

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