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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16 샤오미 보조배터리 10400mAh
보조배터리를 샀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큰 용량으로 인기가 많은 샤오미 보조배터리다. 구성품은 심플한데, 사진 위 왼쪽이 본체, 아래쪽은 충전케이블이다. 위 오른쪽은 실리콘케이스인데 별도구매로 3천원에 함께 구매했다.
본체의 재질은 은빛 광택이 나는데, 매끈한 재질이 아니라 약간 까칠한 느낌이다. 고급스러워보이지만 긁히면 기스가 날 것 같아 아예 실리콘케이스까지 함께 구매했다.
실리콘케이스는 본체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그래서 끼울 때 좀 빡빡하기도 하지만 끼워놓으면 벗겨질 염려는 없어 좋다. 또한 뒤에 충전케이블을 함께 휴대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편리한 점도 있다.
뒷면이 위 사진처럼 되어있어 충전케이블을 함께 들고 다닐 수 있어 편리하다.
윗면의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 맨 왼쪽부터 전원버튼, 잔량표시램프, 보조배터리 충전용 마이크로5핀단자, 핸드폰 충전용 USB단자.
전원버튼은 보조배터리를 켜고 끄기 위한 버튼이 아니라 잔량을 확인하기 위한 버튼이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잔량표시램프가 깜빡이며 현재 잔량만큼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
잔량표시램프는 총 4개인데, 4개가 다 들어오면 가득 차 있다는 뜻이다.
보조배터리 충전용 단자는 마이크로5핀으로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충전단자와 호환되어 편리하다. 보조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저곳에 충전선을 꼽으면 된다. 당연히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함께 들어있는 케이블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핸드폰 충전용 단자는 USB형태로 되어있다. 스마트폰 충전기 가운데 충전기와 충전선이 분리되는 형태의 경우 그 선을 꼽아도 충전이 가능하다.
사용해본 결과, 우선 용량이 커서 좋다. 내 폰이 갤럭시 S4인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키면 램프 하나가 꺼진다. 램프 하나가 꺼졌다는게 1/4만 사용했다는 뜻이 아니고 두 번째 램프가 꺼지기 직전까지 갔다는 뜻일 수도 있기 때문에, 샤오미 보조배터리로 4번을 충전시킬 수 있다는 뜻은 아니겠지만, 최대 3번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케이블을 함께 휴대하기 쉽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
다만 무게가 무겁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있겠다. 용량이 큰 만큼 무게는 확실히 더 나간다. 동일용량의 다른 보조배터리와 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이 무게면 일단 무겁다고 느껴진다. 지하철에서 충전하며 핸드폰을 할 때 좀 거슬릴 정도. 다만 앉아있을 때는 아무런 상관 없다. 가방에 넣어 들고다닐 때도 사람에 따라서는 무게 차이를 느낄 지도 모르겠다. 내 경우는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리고 사용하다 보면 적응되고, 이게 1kg씩 나가고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크기의 경우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손이 큰 편이라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충전을 하며 핸드폰을 만져도 양 손을 사용하면 안정적이기도 하고.
갤럭시S4를 쓰기 때문에 추가배터리가 있긴 하지만 1년 반 정도 사용하니 하루 종일 밖에서 충전할 수 없을 때는 불안했는데, 보조배터리가 생기니 그부분은 마음이 놓인다. 움직이면서 드라마를 보건 뭘 하건 여유가 생긴다는 점에서는 좋다. 꼭 일체형배터리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보조배터리 하나쯤은 가지고 다니면 편리할 것 같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용량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더 부담이 덜하다. 무게문제가 조금 걸릴 수도 있겠는데, 260g정도라고 하니 그정도 무게가 나가는 물건을 들어보고 결정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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