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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6 아이팟 터치 5세대를 만져보고 왔다.
명동 프리스비에 아이팟 터치 5세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늘 놀러간 김에 들러서 만져보고 왔다. 목적은 물론 아이폰5를 실물로 만져볼 수 없으니 최대한 비스무리한 것을 만져보자는 것. 지금 사용중인 폰은 넥서스S이기 때문에 이것과 많은 비교를 해보았다.
1. 크기
아이팟 터치 5세대가 아이폰5보다 더 얇다.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손에 쥐었을 때 아주 좋은 느낌. 아래에 쓰겠지만 액정크기도 그렇고 내 손으로 조작하기 딱 좋은 크기다. 게다가 이어폰 단자도 밑으로 내려와서 맘에 든다. (아이팟 터치 5세대의 두께이긴 하지만)여자친구가 이런 거에 관심이 없는데도 처음 들어보자마자 무게와 두께에 놀랐다.
손에 쥐었을 때 탄탄한 느낌도 그렇고 매우 만족스럽다. 하지만 정확한 느낌은 아이폰5를 만져봐야 하겠지.
2. 액정 크기
넥서스S도 4인치고 아이팟 터치 5세대도 4인치. 실제 비교해보면 넥서스S에 비해 아이팟 터치 5세대가 위아래로 조금 더 길고 양옆으로 조금 더 짧다. 이때문에 글씨 쓸 때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넥서스S와 거의 비슷했다.
아이폰은 계속 화면이 작다고만 생각하고 있어서 4인치라고 해도 감이 잘 안 왔는데, 쓰기는 딱 좋다. 남자치고 손이 약간 큰 편인데, 무리하지 않아도 아이팟 터치 5세대를 쥔 채로 네 모서리를 터치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대화면 폰의 경우에도 가능하긴 한데 손가락을 더 쭉 뻗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7인치급이 아닌 이상은 4인치나 5인치나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뭐를 읽거나 할 때 4인치든 5인치에 가까운 크기든 둘 다 갑갑하긴 마찬가지라. 차이나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사용과 휴대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갤럭시S3 정도의 크기도 바지주머니에 들어가긴 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많이 낄 것 같다. 아이폰5 정도 크기라면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특히 케이스를 끼더라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라.
3. 기타등등.
외형을 제외한 나머지를 기타등등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는게, 여지껏 안드로이드만 써왔고, 실제 비교를 해보려고 해도 비슷한 급의 스마트폰과 비교를 해봐야 하는데 넥서스S와 비교를 했으니 당연히 전부 다 좋고 짱이다. 터치감도 매우 좋고 액정도 너무너무 선명하고 다 좋다. 아주 좋아. 바로 옆에서 비교해본 것은 아니지만, 갤럭시S3도 만져봤는데 역시 빠르고 선명하고 짱 좋긴 하더라. 디자인이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
예전에 아이팟터치 2세대 쓸 때는 알림바가 없었는데 지금 보니까 생겨서 신기했다. 뭐가 표시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선일보 기사들도 막 뜨고 그러던데. 시리도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실행까지만 해보고 음성인식은 해보지 않았다. 뭐 많이들 쓰니 그만큼 편리하긴 하겠지. 안드로이드에 비해서 다른 점은 있을지라도 많이 떨어지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나 걱정되는건 위젯이 없다는건데, 그건 어떻게든 적응 되겠지.
4.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레티나.
저번에 만져봤지만 심심해서 또 만져봄. 리디북스 어플이 있길래 책을 읽어봤는데, 큰 글자에서는 읽는데 크게 지장이 없지만 가장 작은 글자로 놓고 봤을때는 두 액정이 꽤 차이가 난다. 참고로 난 작은 글자가 훨씬 편함.
아이폰5에 대한 지름신이 더욱더 커져간다. 왜 안드로이드에서는 조금 작은 스마트폰을 내놓지 않는가! 라고는 하지만 넥서스4 나오면 살거 같기도 하다. 싸기도 하고 넥부심이...!! 넥서스4도 크긴 하지만 익숙한 안드로이드+넥부심+싼 가격이면 충분히 납득하고도 남는다. 디자인도 맘에 들고. 내장배터리는 조금 아쉽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LTE가 아니라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LTE는 요금제가 너무 비싸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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