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9. 23:45

1. 친구가 일하는 곳(이라고 해야 할지...사실 일은 2차적인 업무고 공부가 1차 목표인데 주객이 전도된 상태라)에서 많이 힘든지, 술이 떡이 되었다. 원래 술 을 못 마시는 건 아닌 친구인데 이렇게까지 취한 것은 처음 본다. 뭐라 위로해주고 싶어도 잘 못 하고 그랬다. 원래 위로해주는걸 잘 못 한다. 


기분이 요상하다. 친구는 잘 되었으면 좋겠다. 원하는 대로.


2. <요리본능>이라는 책을 과제 때문에 읽고 있다. 도서관에서 빌린 걸 바빠서 100쪽도 못 읽고 반납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과제도 할 겸 구입했다. 내일 오면 다시 읽기 시작할 예정이다.


다 읽고 감상글에서 쓰겠지만, 원제는 <Catching Fire>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요리본능>이라는 희안한 제목으로 바뀌었다. 인류 진화 과정에서 화식(불로 익혀 먹는 요리)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쓴 책인 것 같은데(다 못 읽어봐서) 굉장히 재미있다.


3. 친구가 일본에 간다. 내일부터인데 학교는 어떻게 되는건지. 운 좋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어 같이 가는 것 같은데, 정말 부럽다. 나도 일본은 한 번 짧게 갔다온 적 있는데 2009년의 일이지만 아직도 가끔 기억나곤 한다. 정말 좋은 추억이다.


친구가 여행간다니 나도 어딘가 갔다오고 싶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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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