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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13 최근의 시범경기 두서 없는 감상.
1. 투수진들은 나쁘지 않은 듯.
이재학은 슬라이더를 연마중인 듯 한데, 경기에 나올 때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가거나 슬라이더를 조금 더 많이 던지는 것 같다. 그런데도 삼진은 이닝당 한 개 이상 씩은 잡아내고 있다. 볼넷이 조금 있는데, 슬라이더 제구가 문제인걸까 싶다. 중계를 보질 않으니 알 수가 없다.
그밖에 작년에 1군에서 던졌던 선수들은 전부 다 나쁘지 않은 모습인 것 같다. 손민한은 물론이고 이혜천과 박명환도 나란히 올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고. 다만 해커는 역시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작년에도 초반 실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과연 올해는 어떤 모습일지.
이태양이 기대되는 활약을 보여주는 것 같다. 4, 5선발은 노성호와 이민호가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이태양이 연습경기서부터 꾸준히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범경기에선 타자들이 적극적인 스윙을 하는 편이니 정규시즌 들어갔을 때는 어떨지. 그래도 기대중이다.
2. 타자들은 클로킹을 배운건지 점차 존재감을 지워가는 중. 특히 클린업 트리오인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이 나란히 부진한데, 과연 개막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금은 기대보단 우려가 크다. 하위타선 역시 힘을 못 쓰는 중인데, 그 와중에 모창민이 하위타선에서 홀로 분투중이다. 상위타선에선 박민우가 좀 괜찮은 듯 하고. 이종욱과 손시헌도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그나마 쳐주는 듯 하다. 역시 중계를 못 봐서 모르겠지만 박민우의 수비도 조금 괜찮아졌다는 기사를 봤다. 작년의 실수는 잊어버리고 올해는 멋진 모습 보여주길. 김성욱은 외야 기대주라는데 아직까지 눈에 띄는 활약은 없는 듯.
3. 그리하여 내년 시즌은 원종현과 웨버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 의지하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 싸움도 긴장감 있어 재미있긴 한데, 올해는 팀타율이 뒤에서 두 번째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뭐 그래도 팀타율에 비해 다른 타격지표는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긴 하는데...
4.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2015시즌 예상 순위는
삼-슼-엘-(두-넥)-(한-엔)-롯-기-케
물론 시범경기가 어떻게 펼쳐지느냐에 따라 당장 내일도 바뀔 수 있는 예상 순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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