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9. 22:35

1. 개강했다. 8과목을 듣고 있다. 다행히 힘든 과제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조별 과제도 힘들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워낙 듣는 수업이 많아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긴 한다. 과제로는 영어 논문 읽는 과제가 가장 힘든데 같이 해석할 사람을 모아 어떻게든 될 듯 하다. 수업은 계량경제학이 가장 힘들다. 자신 없는 통계쪽 강의인데다 영어강의라 사실 수업을 들어도 뭔 소린지 잘 못알아먹겠다. 그래도 일단 교재도 샀으니 자습으로라도 어떻게든 메꿔야지.


2. 그러다보니 요새는 하루에 한 끼 먹는 날이 많다. 2주동안 몸무게가 2킬로나 빠졌다. 그래도 방학동안 찐 만큼 다시 빠진거라 크게 힘들거나 한 느낌은 아니다. 다만 한 끼만 먹는 날엔 그 한 끼를 많이 먹고 소화가 안 돼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좀 고쳐야겠다.


3. 오늘 엔씨와 롯데의 경기는 정말 아쉬웠다. 요새 엔씨는 자꾸 체력이 떨어지는지 자꾸만 지는데 아쉽다. 찰리의 방어율1위는 결정된 것 같은데 방망이 약한 엔씨에서 이닝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소화했고 두 자릿수 승수도 따냈으니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면 좋겠다. 김종호의 도루부문 1위도 확실하고, 문제는 이재학의 신인왕인데. 오늘 꼭 1승을 따주길 바랐지만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안타를 많이 맞는 와중에도 점수를 쉽게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내려갔다. 경쟁상대인 유희관은 잘 던지던 것 같은데 갑자기 만루홈런을 맞아 같은 승수이지만 평균자책점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재학에게 더 유리해졌지만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같다. 10승을 누가 먼저 달성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들 하던데 지금은 똑같이 9승이다. 누가 신인왕을 탈까. 신생팀 소속인 것도 있으니 이재학이 받았으면 좋겠다.


4. 뭐 이렇게 야구도 자주 챙겨보고 있는데, 요새 엔씨가 자꾸 져서 좀 슬프다. 게다가 원래 쉽게 빠지지만 그만큼 금방 질리는 성격이라 시즌 끝나고 내년이 될 때까지 야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지 모르겠다. 엔씨가 남은 경기에서 5승 하면 신생팀 최고 승수와 같고 승률은 넘어선다. 거기에 7위까지 올라가게 되면 관심을 계속 갖게 되지 않을까. 하지만 남은 경기가 8경기인가 그렇던데 거기서 5승을 올릴 수 있을지... 다들 신생팀 치고 굉장히 잘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올해부터 야구를 본 초짜 팬인지라 욕심은 점점 더 커진다. 내년에는 팀타율이 더 높아져서 중위권, 더 욕심내면 4강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5. 과제하기시러.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1008 근황과 잡담.  (0) 2013.10.08
130925. 밤새는 근황과 잡담.  (0) 2013.09.25
130907. 근황과 잡담.  (0) 2013.09.08
130813. 근황과 잡담.  (0) 2013.08.13
130723. 짧은 근황.  (0) 2013.07.23
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