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로그에 글을 안 남긴지 오래 됐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글을 쓴 것이 5일. 생각보다 오래 되진 않았다.
2. 아까 음반 산 글에서도 썼지만, 요샌 취미생활에 활기가 없다. 돌던 곳에서만 도는 느낌. 솔루션스가 활력을 주기를.
3.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3>을 읽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연재된 작품을 1편으로 하는 후속작이라고 하여 아직 읽지 않고 있다. 그것만 읽으면 되는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1주일여가 지나고 결국 <목요조곡>을 먼저 읽고 말았다. 매월 읽은 책을 정리하는 글을 쓰기로 했는데, 한 번 쓰자마자 이렇게 흐트러질 줄이야. 1주일에 두 권은 읽는 패턴이 대충 자리잡아간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계획이었는데 바로 무너져버렸다.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4. 책 감상글을 다시 보면 감상글이라기보단 무슨 장단점을 나열해놓은 글 같은 느낌이다. 이런글 쓰고 싶었던게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든다. 인상깊게 읽었던 작품 위주로 쓰면 좀 더 감상글같은 느낌이 날까 싶지만, 그러면 또 감상글 남기기에 나태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고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인 '기록'에서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예-전에 이글루스에서 블로그 할 때도 갖고 있던 고민인데, 좀 더 양질의 글을 써보고 싶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끝나는 글이 아니라 '리뷰'라고 할만한 글을 쓰고 싶은데.
사족이지만, 온다 리쿠의 작품들은 개인적인 감상이 아니라 집필 순서대로 묶어서 변해가는 모습이라던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소재들에 대해 '분석'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아직 다 읽은 것도 아니고 내 능력으로는 가당찮은 이야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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