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6. 01:23
1. 예를 들자면, 버스 타고 전철 타고 약속시간에 맞춰 약속장소로 가야 한다. 버스랑 전철이 오긴 오는데, 차가 막히느니, 연착이라느니 해서 진짜 아슬아슬한 타이밍으로 타는 느낌이다. 약속시간에 늦으면 약속장소로 가도 만나기로 한 사람은 없다.
요새 이런 느낌으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열심히 준비했으면 이렇게 급박하게 뭘 해야 하고 이러진 않았을텐데, 그러지 못했으니 자꾸만 일은 급하게 생기고 그 와중에 확정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길을 가야하는데, 다리는 무겁고 눈앞에 자꾸 갈림길이 나타나서 확실한 길을 알 수가 없다.
완전 포기하고 있었는데 딱 포기하니까 또 길이 생긴다.
그래, 준비를 잘 했어야지. 교훈을 얻었다. 맨날 얻는 교훈이지만. 맨날 얻어도 항상 못 지키는 교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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