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에 해당되는 글 36건

  1. 2012.12.15 121215. 잡담과 근황.
  2. 2012.11.28 121128. 잡담과 근황
  3. 2012.11.19 121119. 잡담과 근황
  4. 2012.11.16 121116. 근황과 잡담.
  5. 2012.11.12 잡담.
  6. 2012.09.07 근황.
2012. 12. 15. 02:09

1. 블로그에 글을 안 남긴지 오래 됐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글을 쓴 것이 5일. 생각보다 오래 되진 않았다.


2. 아까 음반 산 글에서도 썼지만, 요샌 취미생활에 활기가 없다. 돌던 곳에서만 도는 느낌. 솔루션스가 활력을 주기를.


3.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3>을 읽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연재된 작품을 1편으로 하는 후속작이라고 하여 아직 읽지 않고 있다. 그것만 읽으면 되는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1주일여가 지나고 결국 <목요조곡>을 먼저 읽고 말았다. 매월 읽은 책을 정리하는 글을 쓰기로 했는데, 한 번 쓰자마자 이렇게 흐트러질 줄이야. 1주일에 두 권은 읽는 패턴이 대충 자리잡아간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계획이었는데 바로 무너져버렸다.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4. 책 감상글을 다시 보면 감상글이라기보단 무슨 장단점을 나열해놓은 글 같은 느낌이다. 이런글 쓰고 싶었던게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든다. 인상깊게 읽었던 작품 위주로 쓰면 좀 더 감상글같은 느낌이 날까 싶지만, 그러면 또 감상글 남기기에 나태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고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인 '기록'에서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예-전에 이글루스에서 블로그 할 때도 갖고 있던 고민인데, 좀 더 양질의 글을 써보고 싶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끝나는 글이 아니라 '리뷰'라고 할만한 글을 쓰고 싶은데.


사족이지만, 온다 리쿠의 작품들은 개인적인 감상이 아니라 집필 순서대로 묶어서 변해가는 모습이라던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소재들에 대해 '분석'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아직 다 읽은 것도 아니고 내 능력으로는 가당찮은 이야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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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11. 28. 01:12

1. JK김동욱이 가수활동을 꽤 오래했다고 생각했는데, 1집 앨범이 2002년. 어라, 2000년대에 데뷔한 가수인가 싶었는데 또 생각해보니 2002년이면 10년 전이다. 2000년대, 라고 하면 뭔가 되게 가까운 과거인 것 같은데 또 생각해보면 2000년은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인가 중학교 1학년인가. 이렇게 생각하면 또 되게 오래 전 일 같고. 묘한 느낌의 시간이다.


2. 이어폰 리뷰들을 보면 참 가관이구나 싶을 때가 많다. 같은 이어폰을 두고 누구는 저음이 풍부하대는데 또 누구는 고음이 많대고. 소리라는게 굉장히 주관적인 거라 더 그런 것 같다. 우선 자신이 전에 쓰던 이어폰과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될테니, 전에 쓰던 이어폰이 저음이 풍부했다면 새 이어폰은 저음이 좀 부족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저음이 부족한 이어폰을 썼던 사람이라면 같은 새 이어폰을 사더라도 저음이 풍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 게다가 새로 산 이어폰을 리뷰한다고 들으면 당연히 조용한 환경에서 더 집중해서 들으려 할테니 안 들리던 소리도 들릴 것이고.


물론 좋은 이어폰도 있고 나쁜 이어폰도 있고, 이어폰들이 가지는 특색이라던지 장단점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몇몇 리뷰들은 같은 제품을 상반되게 말하는 경우도 많은데다 너무 주관적이다보니 분위기 타서 어떤 제품의 가치를 지나치게 높이거나 낮추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기도 하다. 객관적인 증거가 별로 없으니 그야말로 사람 셋이 모여서 이야기하면 그게 그 이어폰의 가치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 게다가 음질과 음색의 구분도 못 하는 사람들도 많고.


나는 어떻냐 하면, 막귀다. 그래서 그냥 되는대로 들음. 한때 잠깐 이것저것 알아보고 청음하러 다니고 한 적도 있는데,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 차이가 별로 크질 않으니 이게 정말 내 귀가 객관적으로 느끼는 차이인지 아니면 그렇대더라-해서 그런가보다 싶은 그런 건지 구분이 되질 않았다. 겨우 요정도 차이에 몇만원 몇십만원 되는 돈을 투자하는 것도 아깝고 해서 그냥 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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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11. 19. 23:01

1. 구글 나우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핸드폰 배터리 타임이 심각하게 짧은데, 잘 쓰지도 않는 구글 나우가 배터리 깎아먹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위치 기반으로 사용자가 필요로 할 것 같은 정보를 먼저 제시한다는 것은 좋긴 한데, 아주 높은 수준의로 사용자에게 맞춰지지 않는다면 쓸모 없을 것 같다. 날씨는 다른 어플이 더 자세하게, 그리고 보기 좋게 보여주고 버스 정보 역시 다른 어플이 더 사용하기 편리하다. 그밖에 다른 것들은 나에게는 쓸모 없는 정보들 뿐이고. 앞으로 더 발전해서 훨씬 다양한 정보들을 더 보기 좋은 방법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2. 밴드 나이트위시의 보컬이 돌연 탈퇴. 했다는 사실은 한달 쯤 전인 것 같은데 나는 며칠 전에 알았다. 멤버간의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아네트 올즌의 개인 사정도 있는 것 같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타르야도 좋아했지만 아네트의 보컬도 좋아했는데...아쉽다. 특히 타르야가 빠진 후 첫 앨범인 <Dark Passion Play>가 우려 이상의 만족을 주었기에 더 좋아했다. 미국 투어중 탈퇴한거라 임시로 에프터 포에버의 보컬인 플로어 얀센이 보컬을 맡았다고 하는데, 아네트 이상으로 분위기가 좋다고. 하지만 임시 보컬일 뿐이고, 다음 앨범부터 함께 할 보컬은 아직 뽑히지 않았다는 것 같다. 좋아하는 밴드인데 자꾸 보컬이 탈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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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11. 16. 00:43

1. 책 읽을 시간이 없다...라는 것은 물론 핑계긴 하지만 바쁜 것은 사실. 책을 많이 읽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사랑일까>가 그리 두꺼운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 오래 읽었고(물론 쉽게 넘어가는 책이 아니긴 하다), 원서로 보고 있는 <Kafka on the shore>는 읽을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하루에 2시간씩 원서를 읽으려고 했는데 공부하는 양이 늘어나면서 60페이지쯤이던가 80페이지쯤이던가에서 멈춰버렸다. 단어도 어렵지 않고 슬슬 재미있어지려나 싶던 참이었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원서로 읽으면 되게 집중해서 읽고 계속 생각하면서 읽고 그러니까 내용이 머리속에 확실이 남는다(해석이 정확한지 여부는 제쳐두고). 그래서 아직은 다시 읽기 시작하는 날이 조금 늦춰져도 괜찮을 것 같다.


2. 지난 11일의 방문자 폭증은 12일과 13일에도 이어졌다. 12일엔 4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했다. 유입 키워드나 유입 경로로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일단 유입 키워드에서 아이폰 관련 단어들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아 이쪽 검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듯. 기대하신 것보다 정보가 없어 괜시리 죄송한 느낌.


14일부터는 다시 익숙한 한 자리대의 방문자 수로 돌아왔다.


3.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언니와 점심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그나마 만족스러운 대응을 했다고 자평. 원래 낯을 많이 가리고 말주변도 없고 해서 항상 여자친구의 언니와 헤어지고 나면 후회가 됐는데, 이번에는 그나마 한 걸음 전진했다.


아직 많이 멀었긴 하다. 하...사교적인 사람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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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11. 12. 01:29

1. 맥밀란(Macmillan) 사전의 인쇄판이 사라진다고 한다. 이제 맥밀란 사전은 온라인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관련 기사-영문). 지금 쓰고있는 영영사전이 맥밀란의 2판인데, 결국은 책의 형태로 존재하는 맥밀란 영영사전은 이게 마지막이 될 모양이다. 뭔가 아쉽지만 사실 나도 종이사전보단 핸드폰 사전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하긴 한다. 종이사전이 사라지는건 이해하겠는데, 그러면 어플을 개발해줬으면 한다. 맥밀란 사전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모바일 전용 페이지조차 존재하지 않는 상황인데, 종이사전을 없애는 대신 컴퓨터, 폰, 태블릿 어디서나 단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2. 이마트에서 방석을 샀는데,

 

이런 식으로 생겼다. 핸드폰으로 에버노트 스키치로 그린건데 이렇게 클 줄은...하여튼 그림처럼 가운데에 구슬 비스무리한게 박혀있어서 안의 솜이 한 쪽으로 몰리는걸 방지해준다. 근데 이 방석을 사서 사용하기 전에 몇 번 털었더니만 구슬이 날라감... 빡쳤지만 바꾸러가기도 귀찮아서 구슬 날라간 부분만 꼬매고 사용중인데, 사용 하루만에 구슬 두 개가 더 날라감...


이마트 실망이다 너.


3. 블로그 방문자가 11일 폭증했다.



덧글도 안 달리는, 거의 개인 기록장 수준의 블로그라 일일 방문자 수도 인기 키워드가 들어간 글을 쓰더라도 많아봐야 30여명이었는데, 11일 방문자 수가 갑작스럽게 196명. 뭐 타고 들어온건가 유입 키워드를 살펴봐도 6명 이상 들어온 키워드가 없다. 뭐지 이 방문 인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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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9. 7. 01:06

1. 분명히 일기를 주 목적으로 만든 블로그인데, 본격 가동하고 쓴 글이 전부 다 독서 기록 뿐이다. 일상이 책으로만 되어있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닌데. 뭐 여튼 요새는 이전까지에 비해 책을 많이 읽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영양가나 밀도는 제쳐두고라도.


재미있는 책과 기억에 남는 책은 다르다. 기분 좋게 마지막 장을 덮었지만 이 책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드는 책이 있다. 그와 반대로 복잡한 심정으로 마지막 장을 덮었지만 이 책은 언젠가 꼭 한 번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다. 재미도 없고 다시 읽을 것 같지도 않은 책도 있지만.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고 아직은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보단 새롭게 읽고 싶은 책이 더 많기도하기 때문에, 다 읽은 책을 갖고 있어야 할지 아니면 다시 중고로 팔아야 할지 확신이 안 서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많이 읽어보면 구분이 되겠지. 그러면 책장에 두 겹으로 꽂혀 있는 책들과 침대 옆에 무릎 높이의 3층탑을 이루고 있는 책들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고보면, 내가 산 책들 가운데 반복해서 가장 많이 읽어본 책은 만화책 <허니와 클로버>다. 그중에서 주인공인 다케모토가 자아찾기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부분과, 맨 마지막 엔딩 부분. 이전까지는 만화책 <아즈망가대왕>이 가장 많이 읽어본 만화책이었는데 역전된 것 같다. 아니, 아직은 <아즈망가대왕>을 더 많이 반복해서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 읽은 횟수는 아무래도 <아즈망가대왕>이 가장 많다. 권수도 적고 고등학교때부터 읽었으니까.


그리고 요즘 다시 읽어보려고 벼르고 있는 책은 김훈의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다. 특히 <남한산성>은 어서 읽고 10월이 지나기 전에 실제 남한산성을 갔다오는 것이 목표다.


2. 책과 마찬가지로 영화도 다시 볼 것 같은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가 있다. DVD로 갖고 있는 영화들 중에 가장 많이 본 것은 <멋진 하루>와 <500일의 썸머>다. 나에게는 의외인데, 공포나 스릴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시 영화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보면 볼 수록 다른 장르의 영화들 역시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공포나 스릴러는 비교적 테크닉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다른 영화, 특히 느릿한 영화는 마음이 따라가는 것 같다고 해야할까. 말로는 잘 설명을 못하겠는데, 하여튼 그렇다.


생각해보니 <500일의 썸머>는 '느린 영화'라고 하기엔 맞지 않는구나.


다시 보고싶던, 앞으로 꽤 많이 볼 것 같다고 생각했던 <만추>의 DVD를 얼마전에 선물받았다. 아직 보진 않았다. 어서 보고싶다.


3. 근황을 쓰려고 했는데. 이건 근황이 아니라 그냥 내 잡생각을 써놓은 거잖아. 근황이라고 한다면...마음이 복잡해서 별로 길게 쓰고 싶은 마음은 안 들지만. 휴학했고 이 문제로 여자친구와 심하게 싸웠고, 어떻게든 화해는 했지만 마음 속에 아직 깊이 가라앉아있는 것들이 남아있다. 아마 여자친구도 그럴 것이다. 오래 사귀었고 많이 싸웠지만 후유증이라고 할까, 그런 것이 가장 크다.


언제는 안 그랬냐마는, 잔잔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한 나날들이다. 멘탈의 강도를 높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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