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2. 17:55
어제 술 먹는데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알았다. NC의 홍성용과 오정복이 kt로 가고, 대신 kt의 용덕한을 받아왔다. kt의 선수 상황을 잘 몰라서 NC 입장에서 바라본 이번 트레이드.
IN : 용덕한
김태군이라는 좋은 포수가 버티고 있지만, 김태군의 뒤를 받쳐줄 포수가 약한 상황. 144경기나 되는 시즌을 한 명의 포수로 버틴다는 것은 너무 위험성이 크다. 박광열은 공격력이 좋은 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수비면에서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김태군도 언젠가는 군대를 다녀와야 할텐데, 그때의 빈 자리를 메워줄 포수가 필요하다.
용덕한은 공격력은 기대하기 힘들지 몰라도 포수가 가장 우선적으로 갖춰야 하는 수비력은 좋다고 한다. 경험이 많은 포수답게 포수리드도 기대해볼 수 있을테고. 김태군의 뒤를 받치는 든든한 백업포수 역할을 담당하다가 김태군이 입대했을 때 2년동안 어린 포수와 함께 안방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OUT : 홍성용, 오정복
홍성용은 솔직히 아깝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좋은 역할을 해주었는데. 스토리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이 갔던 선수 중 하나다. 게다가 NC 투수진들 가운데 좌완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도 홍성용을 아깝게 생각하는 이유.
오정복 역시 아깝긴 마찬가지. 하지만 NC 외야가 포화상태라... 당장 김종호-이종욱-나성범에 최재원, 김성욱, 거기에 내후년 시즌에 돌아올 권희동까지. 오정복이 기회를 잡긴 힘들었을 것 같다. kt에서 기회 붙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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