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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3 (개인적인)꿈의 조합!
  2. 2012.09.29 태블릿 PC 고민.
2012. 10. 23. 00:09

넥서스4+넥서스7 vs 아이폰5+아이패드미니(혹은 뉴아이패드)




우선 넥서스4는 왠지 제조사가 LG라고 하니 거부감이 든다. 그래도 요새는 LG폰의 악명이 예전만큼은 아니니까. 이제 LG폰도 좋다지만 또 여전히 별로라는 사람도 있고.


넥서스 시리즈는 항상 동시대 최고사양보다 뭔가 조금 낮은 사양이었던 것 같은데, 넥서스4는 소문에 따르면 카메라 빼고는 현재 LG 하이엔드인 옵티머스G와 똑같다는 것 같다. 디자인은 뒷면의 정신사나운 무늬가 별로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아보이고, 뒷면의 무늬 역시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정신사납지 않을지도 모른다.


구글 나우도 왠지 좋아보이고, 젤리빈도 좋아보이고. '넥서스'라는 이름만으로도 업데이트에 대한 신뢰도는 무한.


일체형 배터리던데, 일체형 배터리를 써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불편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아이폰5도 일체형이니 저 둘의 비교에서는 딱히 마이너스 포인트는 아니다.


화면이 큰데, 주머니에 넣고 활동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사이즈였으면 좋겠다.


넥서스7이야 같은 크기의 태블릿 중에서는 가성비로 이길 자가 없는 듯 하고.





아이폰5는 일단 디자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맘에 든다. 아이폰4 나왔을 때도 디자인 욕하던 사람 꽤 있었고 아이폰5 역시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디자인은 점점 더 내 취향이다.


흠집게이트며 또 여러가지 품질에 대한 논란이 많은 듯 한데, 일단 나는 나오자마자 살 사람은 아니니 실사용기를 지켜봐야지.


화면 크기는 일단 현재 쓰고있는 넥서스S도 4인치인데 그다지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그리고 태블릿도 하나 산다고 한다면 화면이 굳이 클 필요는 없고) 마이너스 포인트는 아니다.


아이튠즈가 거지중의 상거지라는데, 예전에 아이팟터치쓰면서 노래 관리하는 것 하나는 참 좋았다. 다들 직접 폰을 연결해서 쑥쑥 넣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나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노래며 영상이며 사진이며 한꺼번에 관리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노래 태그 입력하는 것도 중노동이지만 보람도 있고. 다들 아이튠즈 싫어하는데 나는 아이튠즈 참 좋았다. 이런 관리 프로그램을 아이튠즈밖에 안 써봤으니 느린 것도 잘 모르겠고 쓰는동안 오류도 거의 없었다.


아이패드미니가 레티나가 아닐거란 말이 많던데, 흠. 애플 제품의 1세대는 사지 말라는 말도 많고. 나와봐야 알겠지. 내일이 발표일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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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9. 29. 01:03

나는 결국엔 사지도 않을 것들을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그리고 그 고민의 과정을 즐긴다), 요즘 꽂힌 것은 바로 태블릿 PC.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뉴 아이패드와 넥서스7. 보통 이런 류의 고민은 두 단계를 거친다. 1. 내게 필요한가 2. 필요하다면 어떤 제품을 사는 것이 가장 좋은가. 그리고 세부 사항을 체크해보면서 필요한지 아닌지, 뭘 살지 고민하고 결국 구매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쓸모없는 정신활동인가.


이 단계를 태블릿 PC에 적용하면,


1. 태블릿 PC는 과연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2. 필요하다면 뉴 아이패드를 구매할 것인가, 넥서스7을 구매할 것인가.


고민해보자.


1. 태블릿 PC는 과연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태블릿 PC의 용도는 내 관심사에 따라서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자책/잡지/동영상/인터넷/게임 이다(전자책과 잡지는 사실 하나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별개다). 그밖에 문서 작업이라던지 블로그 업로드라던지 뭐 여러가지 있을 것도 같은데, 주변에 태블릿 PC 쓰는 사람도 없고 나는 입력은 역시 키보드가 편한 사람이라.


1-1. 전자책

     -책장을 직접 넘기면서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다. 손맛이라고 해야하나.

     -주된 책 구입 경로는 중고서점이다보니 전자책은 새책보다는 싸다고 해도 역시 나에겐 비싸게 느껴진다. 게다가 중고책은 읽고 다시 중고로 되팔 수도 있는데 전자책은 아니니까 내가 실제 책을 사서 읽는 비용에 비해 전자책을 사서 읽는 비용은 더욱더 비싸게 느껴진다. 게다가 전자책을 읽기 위해 태블릿 PC까지 사는데!

     -책을 한 달에 막 열 권 스무 권 이렇게 읽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메모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좋은 점. 나는 책 읽으면서 접거나 밑줄 긋거나 포스트잇 붙여놓거나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메모하려면 따로 노트를 사용하거나 핸드폰을 사용해야 한다. 근데 그게 상당히 번거롭다.

     -게다가 전자책은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다. 지금도 책장이 부족해서 바닥에 쌓아놓았는데. 전자책으로 읽어보고 맘에 든 책만 실제 책으로 재구매하면 공간 문제는 해결될 것 같다. 돈은 더 들겠지만.


1-2. 잡지

     -태블릿용 잡지 어플같은 경우 종이 잡지와 좀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고 하고 해서 상당히 끌린다.

     -종이 잡지는 매달 사서 보거나 정기구독 하기도 귀찮고, 사실 일반 책에 비해서 갖고 있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 들기 때문에 딱히 종이 잡지여야 할 필요는 없다. 활자로만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1-3. 동영상

     -영화는 극장가서 보거나 DVD를 구매해서 보기 때문에(부가영상, 코멘터리 같은 것들 때문에) 보통 다운받아서 잘 안 본다. 그리고 큰 화면이 좋아서 태블릿 PC보다는 차라리 모니터로 보는게 더 낫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안 보고 애니도 안 보고.

     -본다면 미드 정도일텐데, 미드도 많이는 안 본다. 그래도 태블릿 PC 있으면 볼 것 같긴 한데. 사실 미드 보자고 컴퓨터 켜는 것은 귀찮다. 자기 전에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보고 자면 좋긴 하겠다.


1-4. 인터넷

     -인터넷 역시 이걸 위해서 컴퓨터를 켜고 책상에 앉기는 상당히 귀찮다.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인터넷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동중에는 사실 책을 주로 읽는다. 가끔 뭐 찾거나 하면 스마트폰으로 찾는데, 화면이 작은건 사실 좀 답답함. 크게 불편한건 아닌데, 옆에서 태블릿 PC로 인터넷 하는 사람 보면 부럽긴 함. 책이랑 같이 들고 다니면 무거울 것 같지만.

     -책과 태블릿 PC 둘 중 하나만 휴대해야 한다고 하면 책을 들고 갈 것 같긴 하다.


1-5. 게임

     -핸드폰으로 게임 잘 안 한다. 요새 하는건 판타지 러너즈랑 던전 빌리지인데, 재미있긴 하드라. 근데 게임은 금방 질려서...


1-6. 거기에 더해서, 내년에 복학하면 논문 보고 그럴 때 태블릿 PC 있으면 편할 것 같다. 논문 뽑아서 들고다니기도 은근 귀찮고, 태블릿 PC로 논문 보면서 메모하고 밑줄긋고 할 수 있으니까.


2. 산다면 뉴 아이패드인가, 넥서스7인가.


사실 빠르면 올해가 가기 전에 아이폰5로 갈아탈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넥서스s를 1년 하고 2, 3개월 정도 사용중인데, 1, 2개월쯤 전부터 갑자기 폰이 너무 느려지는거다. 깝깝하기도 하고, 쉽게 질리는 스타일이라 이제 안드로이드 안녕 하고 아이폰으로 갈아타고 싶기도 하고. 게다가 이번 아이폰은 디자인이 너무 맘에든다. 가장 싫어했던 3.5인치 화면도 4인치로 커졌고. 다른 이야기지만, 스마트폰은 너무 크면 싫다. 4인치에서 4.3인치?정도가 가장 적당한 것 같다. 남자 치고도 손이 큰 편이지만 역시 스마트폰 화면은 너무 크면 불편하다. 주머니에 넣어도 불편하고. 그래서 태블릿 PC가 더 사고싶은건가...


뭐 하여튼, 폰은 iOS로 바꿀건데, 그렇다면 태블릿 PC도 iOS로 바꾸는게 좋을까. 근데 어디서는 iOS와 안드로이드를 함꼐 사용하는게 좋다고 하고, 또 어디서는 안드로이드면 안드로이드, iOS면 iOS로 통일하는게 더 좋다고 하고.


1번에서의 고민들을 보면 태블릿 PC를 사면 인터넷과 독서, 거기에 더해서 잡지나 게임정도? 복학하면 논문 보거나 이럴텐데, 역시 읽는 것 위주의 패턴이면 뉴 아이패드가 더 좋을까.


사실 뉴 아이패드가 더 맘에 드는데, 문제는 가격과 무게. 와이파이 16g로 사고싶은데 그래도 가격은 비싸다. 인터넷에 보면 뉴 아이패드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거워서 집에 박혀있다는 사람도 많고. 태블릿 PC 사면 많이 들고다니진 않겠지만 그래도 안 들고다닐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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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 그러다 안 사겠지, 역시. 하하하하. 누가 하나 안 던져주나. 공짜로 주면 잘 쓸 자신 있는데.

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