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1.21 Carousel - 드롭박스에서 만든 사진 관리 어플
  2. 2015.01.21 Inbox by gmail 사용기
  3. 2013.09.26 어플)Todoist 2
2015. 1. 21. 02:07

0. 하... Inbox 사용기 글을 썼더니 진이 다 빠진다. 그래서 이 글은 사진이 엄슴. 구글 플레이에서 설명과 사진을 보세영.


링크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ropbox.carousel


1. Inbox로 메일을 싹 다 분류해놨더니만 너무 시원했다. 이김에 아예 내 사진들까지 전부 다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과거 고등학교때 사진까지 우연히 발견해버리는 바람에 열정이 불이 붙었다.


열심히 사진을 폴더로 나눠 정리하긴 했는데, 용량이 3기가도 넘는다. 이걸 폰에 보관하기도 그렇고, 또 컴퓨터에 보관하자니 보고싶을 때 폰으로 볼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거기에 폰이나 컴퓨터에 보관하면 기기를 바꿀 때 사진을 옮기고 하기도 귀찮다. 그렇다면 정답은 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는 이상하게 우리집 컴퓨터에서 탐색기 모드로 쓸 때마다 오류가 나서 업로드가 안 되서 제외. 다음은 내가 잘 사용하지 않는 계정이라 제외. 구글 드라이브는 개인적으로 사용에 애로사항이 있어 제외. 원드라이브는 내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잘 사용하지 않아 제외. 이렇게 남는 것은 드롭박스 뿐이었다. 용량이 너무 적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여러 미션을 통해 약 50기가정도로 용량을 늘렸다.


이렇게 사진을 전부 업로드했다. 업로드하고 보니, 드롭박스에서 사진 관리 어플을 따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Carousel은 사진 관리 어플이다. 핸드폰의 사진과 드롭박스의 사진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기본적인 기능은, 1. 핸드폰의 카메라 사진을 드롭박스로 자동 백업 2. 사진을 앨범으로 분류 가능 3. 사진을 다른 사람과 공유 가능


이정도다.


2-1. 카메라 사진 자동 백업은 매우 편리하다. 다른 클라우드에도 있는 기능이긴 하지만. 와이파이 연결이 되어있을 때만 백업을 시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고, 백업된 사진을 핸드폰에서 자동으로 삭제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다 편리하긴 한데, 다만 자동 백업이 적용되는 폴더를 설정할 수가 없다. 예를 들면, 내가 PicsArt로 편집한 사진은 PicsArt 폴더에 저장되는데 이 사진들은 백업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Aviary로 편집한 사진은 자동 백업이 되었다. 이런 부분에서 설정이 가능하다면 훨씬 좋을 것 같다.


스크린샷은 자동으로 백업된다. 어플 리뷰 같은 거 쓸 때 편리할 듯.


2-2. 사진을 앨범으로 분류할 수 있다. 드롭박스에 올라가거나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은 기본적으로 날짜별로 보여진다. 이 외에 앨범을 따로 만들 수가 있는데, 말하자면 태그를 붙여 태그별로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앨범을 새로 만든다고 해서 드롭박스 내에 앨범 폴더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족' 앨범을 만들었다면 이 앨범은 사진 중 '가족' 태그가 붙은 사진들을 묶어서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이건 꽤 편리하다.


2-3. 사진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이건 아직 사용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링크를 보내거나 사진을 보내거나 하는 기능인 듯?


3. Carousel 어플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사진들에 날짜정보가 전부 입력되어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날짜별로 보여주고 폴더별로는 보여주지 않기 때문.


4. 일단 어플 디자인이 이쁘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아이콘도 이쁘고. 거기에 더해 드롭박스는 손꼽히는 클라우드 서비스라 안심이 된다는 점도 좋다. 클라우드를 잘 쓰지 않았는데, 어디서나 내 사진과 문서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은 쓰면 쓸 수록 매력적이다. 메모는 에버노트에, 사진과 문서 등의 파일은 드롭박스에 있으니 일단 안심이 된다. 중요한 자료는 전부 에버노트와 드롭박스(+MS 오피스로 작성한 문서는 원드라이브)에 있으니. 우선은 사진만 분류해 저장했지만 조만간 내 컴퓨터의 문서들도 전부 다 싸그리 저장해서 올려놓을 생각이다. Inbox로 시작된 정리벽이 Carousel로 사진까지 번지고 이제 문서 정리까지 하게 생겼음. 그래도 깔끔하게 정리된 것을 보면 즐겁다.

Posted by 곰고옴
2015. 1. 21. 01:45

0. 써놓고 보니 글도 지저분하고 Inbox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감도 잘 오지 않을 글이 되었다. 아직은 초대장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글머리에 Inbox가 어떤 어플인지 간략하게 써둔다. Inbox를 아직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1번부터는 안 읽어도 상관은 없을 듯.


초대장 신청은 inbox@google.com 으로 메일을 보내면 된다. 답장이 오면 초대장이 보내진 것.


Inbox는 같은 메일을 좀 더 잘 정리해 보여준다. 그래서 관리가 쉽고, 메일을 중요도에 따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중요하지 않은 메일은 알람이 안 오게 할 수 있고, 내게 중요한 메일만 읽고 그렇지 않은 메일은 한 번에 삭제 또는 보관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억해야 하는 메일과 메모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킬 수도 있다.


나처럼 그냥 메일은 삭제하거나 놔두거나 하면 되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Inbox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어플일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분류해놓으면 그 이후의 편리함은 기존의 메일 관리 이상이다. 메일을 잘 분류해놓으면 과거의 메일을 찾기도 쉬워지고, 무엇보다 분류해서 정리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매력적인 메일 관리 도구라고 생각한다.



1. 구글은 몇 달 전 Inbox라는 메일 관리 어플을 발표했다. 초대장 신청을 하고 며칠을 기다려 사용해보았는데, 내가 메일을 사용하는 패턴과 너무나 달라 익숙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기존의 메일 관리보다 편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는 Mailbox라는 드롭박스에서 만든 메일 관리 어플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지워버리고 Inbox로 완전히 갈아탄 상태.


아직 나도 Inbox를 얼마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 사용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나는 내 방법으로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의 사용 방법을 설명해본다.


2. 이전 나의 메일 사용 패턴은 간단했다. 메일이 오면->읽을 메일은 읽고 읽을 필요도 없는 광고 메일은 삭제->읽은 메일 중 보관할 필요가 없는 메일은 삭제. 즉, 내 메일은 보관 혹은 삭제로 간단하게 분류되었고, 보관은 세분화하지 않았다. 그래서 스와이프로 간단하게 메일을 삭제할 수 있는 Mailbox를 애용했다.


3. 하지만, Inbox는 기본적으로 삭제보다는 정리와 보관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래서 Inbox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Gmail에 있던 '라벨'을 먼저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벨은 말하자면 태그와 같은 기능을 한다. 메일에 분류에 따라 태그를 붙이는 것. 여기에 필터링을 적용할 수 있어서, 필터링을 설정해놓으면 해당하는 메일에는 자동으로 해당 라벨이 붙는다. 수동 분류도 가능하지만 필터링을 통해 분류할 경우 다양한 종류의 메일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컴퓨터로 Gmail에 들어가면 왼쪽편에 이런 메뉴가 있다(서클 아래부터 간략히 위쪽까지는 내가 만든 라벨). 맨 아래에 '새 라벨 만들기'를 클릭하면 라벨을 만들 수 있는데, 내가 만든 Notice와 Purchases, University와 같이 트리 형식으로도 만들 수 있다. 라벨을 만들고 나서 '라벨 관리'->위의 '필터'로 들어가면 '새 필터 만들기'가 있다. 클릭하면 보낸 사람, 받는 사람, 제목, 포함 단어, 제외 단어 등으로 세분화하여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조건을 설정하고 아래의 '이 기준으로 필터 만들기'를 누르면 이렇게 필터링된 메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하게 되는데, 필요에 따라 선택하고 '다음 라벨 적용' 메뉴에서 어떤 라벨로 보낼 것인지 선택하면 된다. 


나는 이렇게 필터를 만들어 학교에서 오는 메일, 공지 메일, 구매내역 메일, 문의 메일 등을 분류하였다. 물론, 필터링만으로 모든 메일을 걸러낼 수는 없기 때문에 손으로 분류해야 하는 메일도 있다. 분류하고 싶은 메일을 선택하여 맨 위의 폴더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Gmail에서 맨 위에 보이는 탭은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필터링에 따른 것인 것 같다. '기본'은 다른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는 메일을, '소셜'은 SNS 서비스 등에서 보내는 메일을, '프로모션'은 마케팅 이메일을, '업데이트'는 주문 확인, 예약, 명세서 등 자동으로 발송되는 이메일을, '포럼'은 온라인 그룹, 토론게시판 및 메일링 서비스에서 발송된 메일이 분류되는 곳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저 설명에 따라 잘 분류되는 것 같지는 않더라.


라벨과 탭에 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더 자세히 설명해둔 것이 많다. 여기서는 간략하게만.


4. Inbox 어플은 기본적으로, 탭과 라벨처럼 필터링되는 메일들을 모아서 보여준다. 솔직히, 우리에게 오는 메일 중 광고 메일이나 회원가입 메일, 구매 확인 메일 등은 굳이 하나하나 읽어볼 필요가 없다. Inbox는 이러한 메일들을 광고메일끼리, 회원가입메일끼리, 구매확인메일끼리 묶어서 보여주고, 우리는 메일이 왔다는 것만 일괄적으로 확인해서 메일함에서 안 보이도록 넘길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메일은 따로 핀을 꼽아 확인 여부와 상관 없이 계속 메일함에 남겨둘 수 있다. 즉, 우리에게 중요한 메일은 메일함에서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굳이 확인할 필요 없는 메일은 일괄적으로 메일함에서 사라지도록(삭제 혹은 확인 처리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Inbox의 메인화면이다. Promos에 광고 메일로 분류된 메일이 두 통 있고, Updates에도 메일이 두 통 있다. 맨 아래 두 메일은 내가 개인적으로 나중에 또 확인하려고 따로 빼 둔 것이다. 이런 메일은 메뉴에서 파란색 핀을 꼽아 표시한다.


Updates, Promos와 같이 메일을 묶어주는 기능을 Inbox에서는 '번들'이라 한다. 이 번들은 처음에는 Gmail의 탭처럼 7개가 있는데, 여기에 내가 설정한 라벨을 번들로 추가할 수 있다. 번들로 추가 가능한 라벨은 필터링이 적용된 라벨들 뿐이고, 필터링이 적용되지 않고 내가 100% 수동으로 분류하는 라벨은 번들로 추가할 수 없다. 번들 기능 자체가 필터링을 통해 분류되는 메일을 묶어서 보여주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번들을 터치하면 번들로 분류된 각각의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번들을 오래 터치해 나오는 메뉴를 통해 번들의 메일을 한번에 관리할 수도 있고, 번들을 터치하여 안의 메일을 각각 관리할 수도 있다.


이 스크린샷에서 광고 메일은 볼 필요도 없고 보관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Promos를 오래 터치하면 나오는 메뉴를 통해 삭제해버리면 된다. Promos로 분류된 메일이 한 번에 삭제된다. Update로 분류된 메일은 굳이 읽을 필요는 없지만 삭제할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오른쪽으로 밀어준다. 이런 메일은 Done으로 보내진다.


파란 핀이 꼽힌 메일은 Updates로 분류되었던 메일이지만 내가 다음에 또 보려고 파란 핀으로 밖으로 빼놨다. 메일이 여러 통 와있는데 내가 중요 표시한 메일만 보고싶다면? 맨 위의 핀을 터치하면 된다. 핀이 꼽힌 메일만 보여준다.


5. 글을 자세히 쓰려고 스크린샷도 많이 찍어놨는데, 쓰다보니 또 글로만 설명하고 말았다. Inbox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플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테니...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이만 안녕.

Posted by 곰고옴
2013. 9. 26. 01:39

학교다니면서 여러 분야에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할 일 관리와 지갑 관리다. 예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이런저런 Todo 어플같은 것들을 엄청 다운받아서 써봤는데, 시간이 지나니 시들시들해졌다. 그러다가 지난 학기에 조별과제와 개인과제, 시험 등의 일정이 엄청 겹치면서 결국 굉장히 촉박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 학기엔 조별과제가 많지는 않지만, 대신 듣는 수업이 많고 다들 범위도 많아서 역시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전까지 할 일 같은 것들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던 어플은 Google Keep과 Any.DO 였다. Google Keep은 어플에 들어갔을 때의 포스트잇처럼 보이는 디자인이 좋았고, Any.DO는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둘 다 결정적으로 프로젝트 단위의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주제별로 할 일 관리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예를 들면, 조별발표 과제가 있는데, 언제까지 자료 수집하고 그 뒤 언제까지 정리 및 요약하고 그 다음 언제까지 PPT 만들고 언제까지 발표준비하고 하는 세부적인 과정을 조별과제의 이름으로 묶어놓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스케쥴 관리 어플인 Jorte에다 세부 일정을 전부 다 입력해버리면 달력이 너무 지저분해져서 오히려 알아보기가 힘들고. 그래서 다른 할 일 관리 어플을 다양하게 찾아봤는데, 맘에 드는 디자인이 아니면 사용할 맘이 안 드는 나로써는 디자인이 별로면 아무리 기능이 좋다 한들 눈에 차지 않았다. 


그러다 발견한 어플이 바로 Todoist. 깔끔한 디자인에 프로젝트를 설정하여 관리할 수 있고 우선순위 지정과 태그 관리(유료), 분류 기능(유료)도 가능하고 위젯도 지원되며 알림바에서 빠른 할 일 등록도 가능하다. 날짜 설정에서 달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형식대로 써넣는 방식으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다. 다양한 OS를 지원하는데, 맥과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에 더해 크롬과 파이어폭스, 아웃룩, 선더버드도 지원한다.


스크린샷...을 찍었으면 좋겠지만 귀찮고, 글로 설명을 대신한다. 마켓에서 검색하면 설명과 함께 스크린샷을 볼 수 있다.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우선 깔끔한 디자인. 참 마음에 든다. 거기에 더해 간단하게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고, 라벨별로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할 일은 오늘 해야 할 일과 7일 이내에 해야 할 일 별로 나누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이런 보기 방식은 위젯을 통해서도 지원한다.


할 일을 추가할 때, 날짜 설정에 있어서 달력을 직접 선택해도 되지만 오늘, 내일, 금, 다음 월, 매일, 금 에 2pm, 10/30 등 다양한 형식으로 써도 형식에만 맞다면 자동으로 인식한다는 점이 신기하다.


또 하나, 설정을 통해 알림바에 빠른 할 일 추가 아이콘을 놓을 수 있는데, 다른 일을 하던 도중에도 이 설정을 통해 빠르게 할 일을 설정할 수 있다.


현재 나는 스마트폰에도 어플을 설치했지만 크롬 브라우저용 확장 프로그램과 윈도우용 프로그램까지 설치했다. 아마 크롬 브라우저용 확장 프로그램과 윈도우용 프로그램은 둘 다 써보고 편리한 쪽만 계속 쓰고 다른 하나는 삭제할 것 같긴 하다. 어차피 둘 다 컴퓨터로 쓰는 것이니.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할 일 관리에 있어서 더욱더 편리하다.


다만 단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위젯의 배경화면 투명도 설정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지금 폰 배경화면이 진짜 맘에 드는데, 이놈의 위젯이 다 잡아먹고 있다. 두 번째로, 위젯에서 할 일 목록의 글자 크기 설정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가로세로 4*2 크기의 위젯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크기의 위젯에서는 한 화면에 일정 2개 반 밖에 보이질 않는다. 더 많은 일정을 보려면 아래로 스크롤해야 하는데 은근히 불편하다. 세 번째로, 어플 내에서는 완료된 일정을 확인할 수가 없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서는 확인이 가능한데. 가끔 완료된 할 일을 다시 확인해야 할 일이 있는데 아쉽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점인데, 핸드폰으로 날짜 설정을 하거나 내용을 수정하면 자꾸만 2014년 1월로 날짜가 바뀐다. 이것은 좀 치명적인 문제인데, 차후에 업데이트로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월/일 식으로 날짜를 직접 입력하면 제대로 되는 것 같긴 한데.


지금 두 개의 발표 과제와 하나의 개별 논문 요약 과제, 그리고 중간고사 일정을 전부 다 입력해놓았다. 이렇게 프로젝트 단위로 관리하게 되는 일정은 집에서 노트에 세부 일정을 좍 써놓고 조정한 뒤에 컴퓨터로 한 번에 입력하면 편리하다(아무래도 폰보다는 컴퓨터로 입력하는 것이 훨씬 편하니). 동기화를 통해 폰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가 잠깐씩 생각나는 할일은 그때그때 폰으로 입력할 수도 있고.


여지껏 사용했던 할 일 관리 어플은 전부 다 실패작이었다. 어플이 실패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용하는 습관이 들지 않아 내 스스로가 할 일 관리에 실패했던 것이다. Todoist는 며칠 사용하지 않았지만 일단은 자잘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데 꽤 마음에 든다. 중간고사 끝날 때까지 제대로 관리해서 효율적으로 일들을 해치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참, Todoist에서는 능률 추세를 그래프화해서 보여주는데, 아직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중요한 정보를 빼먹었는데, 유료버전은 할 일에 노트 추가, 작업 분류 기능, 미리 알림, 라벨 기능 등 여러 기능들이 포함된다. 지금은 무료 체험판 30일 버전으로 사용중인데, 라벨과 노트 추가 기능은 꽤나 유용하다. 1년에 약 31000원이 조금 넘는데, 사용해보고 결제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아, 자꾸 하나씩 까먹네. '받은 편지함' 항목은 inbox를 번역한 것 같은데 뭔가 어색하다...

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