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해당되는 글 28건
- 2015.06.22 홍성용+오정복-용덕한 트레이드.
- 2015.06.05 야구 잡담.
- 2015.05.14 150514. vs LG 잠실야구장 직관 - 직관 3전 전패 달성.
- 2015.05.13 150512. vs LG 잠실야구장 직관 - 우천취소.
- 2015.05.03 kt-롯데 트레이드
- 2015.04.14 설렁설렁 보는 야구 이야기.
- 2015.03.13 최근의 시범경기 두서 없는 감상.
- 2014.12.28 NC 다이노스의 2014 결산 다큐멘터리-공감 2014
- 2014.11.28 이성민은 결국 KT로...와 야구잡담.
- 2014.10.28 준플레이오프 1승 3패.
어제 술 먹는데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알았다. NC의 홍성용과 오정복이 kt로 가고, 대신 kt의 용덕한을 받아왔다. kt의 선수 상황을 잘 몰라서 NC 입장에서 바라본 이번 트레이드.
IN : 용덕한
김태군이라는 좋은 포수가 버티고 있지만, 김태군의 뒤를 받쳐줄 포수가 약한 상황. 144경기나 되는 시즌을 한 명의 포수로 버틴다는 것은 너무 위험성이 크다. 박광열은 공격력이 좋은 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수비면에서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김태군도 언젠가는 군대를 다녀와야 할텐데, 그때의 빈 자리를 메워줄 포수가 필요하다.
용덕한은 공격력은 기대하기 힘들지 몰라도 포수가 가장 우선적으로 갖춰야 하는 수비력은 좋다고 한다. 경험이 많은 포수답게 포수리드도 기대해볼 수 있을테고. 김태군의 뒤를 받치는 든든한 백업포수 역할을 담당하다가 김태군이 입대했을 때 2년동안 어린 포수와 함께 안방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OUT : 홍성용, 오정복
홍성용은 솔직히 아깝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좋은 역할을 해주었는데. 스토리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이 갔던 선수 중 하나다. 게다가 NC 투수진들 가운데 좌완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도 홍성용을 아깝게 생각하는 이유.
오정복 역시 아깝긴 마찬가지. 하지만 NC 외야가 포화상태라... 당장 김종호-이종욱-나성범에 최재원, 김성욱, 거기에 내후년 시즌에 돌아올 권희동까지. 오정복이 기회를 잡긴 힘들었을 것 같다. kt에서 기회 붙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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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찰리가 퇴출된다(기사). 1군 시작부터 함께 해왔던, 그리고 1군 첫해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던 찰리였지만 그 다음해인 작년엔 성적이 나빠졌고, 올해 성적은 더이상 함께 갈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선하게 생긴 얼굴 때문에 더 좋아했던 찰리였는데. 제작년인가엔 올스타전에서 성인 '쉬렉'을 본따서 슈렉 색인 초록 글러브를 끼고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작년엔 외국인 첫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고. 욕설 파문도 있었지만.
원래 슬로우스타터이긴 했지만 올해 찰리는 늦게 발동이 걸린다기보단 발동이 아예 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시즌중인 지금 좋은 외국인 투수를 구해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팀이 선두권을 지키고 있고 중상위권의 격차가 크지 않아서 결국 퇴출을 결정한 것 같다.
아쉽고도 아쉽다. 찰리와 해커, 테임즈는 엔씨에서 은퇴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는데(실현 가능한지 여부를 떠나서). 다른 곳에 가서도 부디 잘 하길.
2. 5월의 믿을 수 없는 기세는 6월이 시작하자마자 꺾였다. 5월의 기세는 분명 믿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특히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 올린 20승은 정말 보면서도 신기했다. 불펜투수 뼈빠지겠구나 걱정도 들었고. 물론 대진운도 작용했다고 본다. kt와 6번 붙어 5승1패 했고, NC가 특히 강한 기아와도 6번 붙어 4승2패 했다. 넥센과도 3번 붙어 다 이겼고. 올해 이상하게 꼬인 LG와는 우천취소 한 번에 1무1패. 하지만 NC가 약했던 삼성에게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고 두산을 스윕한 것은 분명 기대 이상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6월 LG 3연전에서 멋지게 3연패. 올해 LG와의 경기는 이상하게 꼬인다. 이번주가 LG 3연전에 삼성 3연전이라 NC 입장에서는 지옥같은 한 주가 될듯 하다. 다음주는 SK와 두산인데 이 역시 어려울듯 하고. 보니 이번달은 LG와 두 번이나 만나는구나. 아이고.
3. 5월에 한창 이기고 있을 때는 왠지 부정탈까봐 글을 안 올렸다. 이제 3연패했으니 올려도 되겠지.
...는 아니고, 내 글이 승패에 무슨 영향을 주겠냐만은.
야구 기사 덧글을 보면 이길땐 좋아하지만 지면 엄청 욕하는 팬들을 자주 본다. 나도 지면 안타깝고 화나고 그러는데, 그래도 나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좋은 성적을 올리면 좋은 거고, 성적이 나쁘면 힘내라고 응원하는 거고. NC는 아직 어린 팀이고, 열심히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걸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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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1점을 낼 때 까지 기뻤다.
1회 말 찰리가 불지르다 내려가고 타자들은 이후 소사를 공략하지 못했다.
찰리 살아나는가 싶었지만...올해 찰리는 재작년만큼은 아니라도 작년만큼은 해줄 줄 알았건만.
그리하여 직관 3전 전패를 달성. 허허. 내가 가지 말아야 이기는건가 싶을 정도.
그래도 응원하며 스트레스는 풀었다. 야구야 뭐 이기는 날이 있으면 지는 날도 있고, 지는 날이 있으면 이기는 날도 있는 거겠지.
하지만 이기는 경기 한 번만 직관 해보고싶다. 끝나고 자랑스럽게 유니폼 입고 집에 돌아갈 수 있었으면.
+테임즈 컨디션 난조로 모창민이 1루를 봤다. 모창민이 1루도 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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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함께 유니폼을 샀다. 마킹 안 한 레플리카. 리뷰는 다음에 올려야지.
하여튼 유니폼도 샀겠다, 단디봉 들고 야구 보러 갔다. 오후에서 밤에 걸쳐 수도권에 비가 온다는 말이 있었으나 양이 적고 내리다 말다 한다길래 설마 취소되진 않겠지 하고 갔는데 취소됐다.
허허허... 국민의례까지는 했는데, 국민의례 끝나자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방수포가 덮이고 우천취소. 야구장에서 저녁먹으려고 이것저것 사갔는데...
...그래서 내일 다시 간다. 내일은 비 안 온다니 꼭 볼 수 있겠지.
직관 승률 2전 전패인데, 내일은 꼭 1승 올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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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본지 1, 2년밖에 안 됐고, 거기다 타팀 경기는 보지 않는 사람 시각에서 쓰여진 거니 가볍게 읽어주시길.
0. kt와 롯데가 대형 트레이드를 했다. 4:5 트레이드지만 일단은 가장 비중있어 보이는 박세웅, 장성우 이야기로.
1. 박세웅은 kt의 10년을 책임질 국내파 에이스 재목. 프렌차이즈 스타로 커갈 가능성이 보였고, kt로 팬들을 불러들이는 선수였다. 재능은 있어보였고 지난 NC전에서 7이닝 2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게다가 나이도 95년생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통틀어서는 1군 성적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올해 6경기 28이닝 17볼넷 17탈삼진 ERA 5.79).
2. 장성우는 강민호 때문에 빛을 보지 못했지만 다른 팀에서는 1군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선수라는 평을 들어왔고, 포수 육성은 힘들다. 90년생이긴 하지만 군필. 하지만 1군 풀타임을 뛴 경험이 없고, 공격력을 보고 데려왔다고 하기엔 통산 성적도 좋은 편은 아니다(최대출장 2011년 64게임, 통산 .242, 6홈런).
3. 투수력이 부족했던 롯데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울듯 하다. 박세웅 역시 좀 더 짜임새있는 팀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도 있을테고. 롯데가 투수를 잘 길러내는지는 모르겠지만.
4. kt는 장성우 하나 데려온다고 당장 올해 팀이 놀랍게 바뀌지는 못한다.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타선에 장성우 하나 들어온다고 바뀔 일은 없을 거다. 수비력에서는 용덕한도 어느정도는 해주고 있고. 오히려 팀 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단기적으로 kt보단 롯데가 더 이득이지 않을까. kt는 주권, 홍성무같은 유망주 투수도 있고 올해 우선지명으로 박세웅 못지 않은 좋은 투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계산도 있었던 것 같다. 포수 육성이 힘들다는 것도 그럴테고. 하지만 박세웅의 이탈로 당장 kt의 선발 로테이션은... 그래도 5월 말에서 6월이면 주권과 홍성무가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5. kt는 이번 트레이드로 성적 말고도 잃는 것이 있을 것이다. 성적이 좋지 않고 모기업의 지원 부족에 대한 반감도 있어 팬이 많지 않지만, NC팬인 내 생각엔 초반에 팬들이 정을 붙일 수 있는 국내 유망주가 필요하다. 박세웅이 그런 존재였는데 갑자기 트레이드로 떠나버리니 기존 팬들은 배신감이 꽤 클거다. 올해 성적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트레이드는 팬심에 좋지 않아보인다.
6. 나는 야구를 잘 알지도 못하고 타팀에 대해서는 더더욱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kt 구단이 손해인 트레이드인 것 같다. 물론 트레이드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하지만. 당장 kt는 이번 트레이드로 선발 로테이션이 비어 더 힘들어질 것 같고, 유망주도 뽑고 하는 내년엔 어떨지.
7. 이성민은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 올해 kt로 가서 성적은 좋지 않지만, NC 있을 때부터 좋아했고 기대했던 선수인데. 나이도 어린데 벌써 세 번째 팀이다. 롯데에 가서는 꼭 잘 되길. 잘 되더라도 NC전에서는 살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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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참 신기한게, 응원팀일수록 불안한 부분이 눈에 더 크게 들어온다. 친구들과 야구 이야기 하다보면 나는 내 팀이 이러이러해서 망할듯, 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왜 그런 걸까. 우리 팀을 싫어하는 건 절대 아닌데. 기대했다가 실망하기 싫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우리 팀은 약팀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야알못 팬이 보기에는 불안한 부분이 더 기억에 남는다는 점을 감안하고.
1. 5선발까지 한 경기씩은 뛰었다. 반전이라면 4, 5선발 예정이었던 손민한이 1선발과 같은 활약을 하고 3선발 예정이었던 이재학은 5선발로도 못 써먹을 모습인 것이랄까.
손민한은 등판한 경기에서 4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확인했을 때는 평균자책점 2위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다만 나이가 있어서 투구수가 70개 중후반을 넘어가면 위기가 찾아오는 모습. 지금까지는 이닝당 투구수를 적게 가져가서 그래도 이닝을 먹어주는 모습인데, 시간이 지나면 어찌될지. 그래도 지금은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도 많은데 정말 대단하다.
찰리는 작년까지 4월에 약했던 모습에서 조금 벗어나고 있는 모습. 다행이다. 해커도 좋고.
이태양은 한 번 등판했는데, 괜찮았다. 제구가 조금 안 되는 것 같긴 했지만 5선발로써 충분히 제몫을 해줬다. 다만 다음 경기는 어떨지. 들쑥날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재학은 이거 참... 첫 번째 등판은 영 못써먹을 모습이었고, 두 번째 등판인 오늘 경기도 좋지 못했다. 볼넷을 퍼주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 다만 후반부에는 조금 괜찮아지는 것도 같았다. 슬라이더를 장착했다는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다. 많이 안 던지는 것 같던데... 재작년 한 해 위력적이었지 작년부터는 계속 확실히 믿을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걸까 싶기도 하다. 이런 기술적인 부분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불펜은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수가 부족하다. 지금은 이민호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최금강, 강장산, 민성기, 임정호는 넷 다 작년까지는 1군에서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인데, 올해는 나란히 1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원종현, 임창민, 손정욱을 대신하기엔 아직은 부족한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도 아주 못 믿을 정도는 아닌듯 하다. 기복이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넷중 하나나 둘은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2. 타선은 전체적으로 뭔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한끗발 모자란 인상을 받았다.
테임즈야 두말하면 입아픈 최고의 활약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고, 이호준도 회춘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성범이 뭔가 살짝 모자란데, 작년이 워낙 크레이지모드였어서 그런 인상을 받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잘 해줄거라 믿는다.
모창민과 손시헌, 이종욱은 좀 부진한 모습이다. 모창민은 시즌 시작 전에는 올해 일 낼 것처럼 쳐대더니만 시즌 시작하니까 전혀 다른 모습에 수비에서까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 차라리 지석훈이나 최재원에게 기회를 주는 게 더 낫겠다 싶을 때도 있다. 손시헌은 수비에서의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타격에서의 부진이 매우 깊다. 이종욱은 작년 초와 비슷한 느낌인데, 작년엔 결승타점이라도 많이 올렸지 올해는 그렇지도 않다.
다만 김성욱과 최재원이 기대할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재원은 주로 대주자로 나오는데 타격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김성욱 역시 타격부분에서 눈에 띄지만 강견을 이용한 외야 수비도 강점이다. 오늘만 해도 홈보살이 두 개나 있었다. 왼쪽 오른쪽에 김성욱과 나성범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면 홈에 들어오기 겁나는 외야가 만들어질 듯.
3. 작년엔 쫙 치고 올라가던 것 같은데,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 외국인 선발의 공백은 아직까진 별다른 구멍이 아닌 것 같은데, 불펜의 불안함은 좀 타격이 크지 싶다. 손정욱과 임창민이라도 어서 올라와줬으면 하는데. 손정욱과 박명환, 고창성은 2군에서 소화 가능한 이닝 수를 좀 늘리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노성호도 내려갔고. 이들중에 선발로 쓸만한 자원을 올려서 이재학을 대체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물론 이재학이 2013년 불펜과 선발을 왔다갔다 하면서 자리를 못잡긴 했는데, 지금 선발로 워낙 좋지 못하다보니. 그래도 오늘 후반보는 약간 희망이 보였다. 재학아, 조금만 더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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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수진들은 나쁘지 않은 듯.
이재학은 슬라이더를 연마중인 듯 한데, 경기에 나올 때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가거나 슬라이더를 조금 더 많이 던지는 것 같다. 그런데도 삼진은 이닝당 한 개 이상 씩은 잡아내고 있다. 볼넷이 조금 있는데, 슬라이더 제구가 문제인걸까 싶다. 중계를 보질 않으니 알 수가 없다.
그밖에 작년에 1군에서 던졌던 선수들은 전부 다 나쁘지 않은 모습인 것 같다. 손민한은 물론이고 이혜천과 박명환도 나란히 올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고. 다만 해커는 역시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작년에도 초반 실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과연 올해는 어떤 모습일지.
이태양이 기대되는 활약을 보여주는 것 같다. 4, 5선발은 노성호와 이민호가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이태양이 연습경기서부터 꾸준히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범경기에선 타자들이 적극적인 스윙을 하는 편이니 정규시즌 들어갔을 때는 어떨지. 그래도 기대중이다.
2. 타자들은 클로킹을 배운건지 점차 존재감을 지워가는 중. 특히 클린업 트리오인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이 나란히 부진한데, 과연 개막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금은 기대보단 우려가 크다. 하위타선 역시 힘을 못 쓰는 중인데, 그 와중에 모창민이 하위타선에서 홀로 분투중이다. 상위타선에선 박민우가 좀 괜찮은 듯 하고. 이종욱과 손시헌도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그나마 쳐주는 듯 하다. 역시 중계를 못 봐서 모르겠지만 박민우의 수비도 조금 괜찮아졌다는 기사를 봤다. 작년의 실수는 잊어버리고 올해는 멋진 모습 보여주길. 김성욱은 외야 기대주라는데 아직까지 눈에 띄는 활약은 없는 듯.
3. 그리하여 내년 시즌은 원종현과 웨버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 의지하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 싸움도 긴장감 있어 재미있긴 한데, 올해는 팀타율이 뒤에서 두 번째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뭐 그래도 팀타율에 비해 다른 타격지표는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긴 하는데...
4.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2015시즌 예상 순위는
삼-슼-엘-(두-넥)-(한-엔)-롯-기-케
물론 시범경기가 어떻게 펼쳐지느냐에 따라 당장 내일도 바뀔 수 있는 예상 순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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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cdinos.com/ncboard/storyview?seq=11495
올해도 어김없이 올라왔다. 결산 다큐멘터리. 작년에 올라왔던 결산 다큐는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밤새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도서관에 와이파이도 안 잡혀서 결국 데이터 다 쓰면서 봤는데.
이렇게 쭉 보니 올해는 정말 작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소름도 돋고.
포스트시즌 결산 다큐는 30일 6시 반에 공개된다고 한다. 역시 기대중.
근데 왜 인터뷰 한 선수들중에 투수는 별로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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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체 왜 내년의 선발 후보인 유망주가 보호명단에서 빠진겁니까...
내가 좋아하는 이성민 선수였기 때문에 더 아쉽다. 작년에도 올해도 성적은 안 좋았을지 몰라도 희망을 갖게 해주었고, 144게임으로 늘어나는데다 기형적인 휴식일이 사라지는 내년에는 선발의 중요성이 훨씬 강조되기에 이성민은 당연히 보호명단에 들어갈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야구를 많이 아는 것도 아니라 20인명단이 어떻게 짜여졌을지는 모르겠다. 유망주가 많고 FA나 군대 등으로 자동으로 보호명단에서 제외되는 선수들도 없어 보호명단 짜기가 더 힘들었을 것 같긴 하다.
아마 이성민은 내년부터 KT의 선발 한 축을 맡게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90년생인데다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몇 년만 더 안 터진다면 슬슬 노망주의 길로 들어서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명단에서 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왠지 내년에는 당당히 1군 선발을 맡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 내년에 KT의 선발 한 축을 꼭 맡길 바란다. 아쉽지만 응원합니다 이성민선수! 꼭 잘 되시길 바라요.
+작년엔 4선발까진 확실했고 5선발이 애매모호했다. 그래도 3일휴식이 가능한 체제에서는 여유있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년부터 144게임에 3일휴식 없고 하다보면 선발이 확실한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격차가 작년보다 더 커질 것 같다. NC는 노성호와 이민호, 이태양에 변강득까지 하면 5선발까지 채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야구 잘 모르는 팬의 희망사항. 5선발이 확실해지고 한시적 6선발까지 가능한 정도의 자원이 있다면 좋겠다...라는 망상도 해보고.
근데 노성호 이민호 이태양이 선발로 가면 그만큼 불펜이 비는데 이는 또 어찌 채우게 될지. 홍성용은 특이한 폼 때문에 체력 문제가 와서 오버스로로 바꿨다는 것 같은데, 그 효과를 좀 보고있다는 것 같다. 일단 홍성용 들어오고...근데 홍성용도 우완이지. 좌완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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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NC 야구는 끝이 났다. 준플레이오프 결과는 1승 3패. 승리는 아슬아슬했고 패배는 허무했다. 하지만 첫 가을야구에서 1승이라도 거둔 것으로 만족한다. 아니, 사실은 많이 아쉽다.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NC를 욕하고 싶지는 않다. 1군 진입 2년차에 이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도 충분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 NC의 경기를 보면서 즐거웠다.
프런트, 김경문 감독님 이하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생각나는 대로 선수들 이야기. 모든 경기를 챙겨본 것도 아니고 드문드문 봐서 실제 성적과는 많이 다를 수 있는 인상들. 드문드문 야구를 본지 2년밖에 안 된 사람의 짧은 소견입니다.
찰리 : 재계약 할 것으로 보인다. 노히트노런도 달성했고. 하지만 욕설 파문도 있었고, 후반기 들어서는 안정감이 없었다. 체력 때문일까. 인상도 좋고, 머리가 많이 까진 것이 아쉽지만 선한 인상이다. 참 좋아하는 선수. 내년에는 1선발로써 더욱 안정감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에릭 : 초반에는 빠르게 승수를 쌓아가더니만 후반에는 작년과 같은 지독한 승수 불운을 겪은 안타까운 선수. 하지만 에릭과 웨버를 놓고 고르라면 에릭을 고를 것 같다. 오히려 찰리에 비해 기복은 더 적었던 것 같다. 내년에는 꼭 10승을 찍길.
웨버 :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것 같다. 초반에는 타선 지원을 많이 받아 승수를 쌓았지만 타선 지원이 없었다면 패는 훨씬 많아졌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웨버와 재계약하지 않더라도 다른 팀에서 데려갈 것이라고 하던데, 만약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꼭 다른팀으로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재학 : 작년에는 토종에이스의 위엄을 보여줬지만 올해는 많이 부족했다. 역시 제3구종의 장착이 필요할 것 같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도 새로운 구종을 장착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들었는데, 내년에는 꼭 새로운 구종으로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이닝도 좀 많이 먹어주고.
노성호 : 구속이 조금 줄었다고 하지만 대신 제구가 잡힌 것 같다. 막판에 보여준 모습은 희망을 갖게 했다. 내년 외국인투수가 한 명 줄어들면 그 자리를 대신할 선수가 필요한데, 노성호가 1번 후보이지 않을까. 찰리, 에릭, 웨버, 이재학까지 우완인 상황인데, 좌완 선발이 필요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아깝게 엔트리에 들지 못했는데, 잘 회복하고 훈련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주길.
이민호 : 작년에 비해 성적은 떨어지긴 했는데, 왠지 더 나아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노성호가 4선발을 맡아준다면 이민호가 5선발이 될까. 아니면 이태양이나 이성민이 5선발이 될까. 셋이서 5선발과 롱릴리프로 뛰게 될 것 같다. 항상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 볼끝이 좋다고 하는데(나는 볼끝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역시 내년에 좋은 모습 보여주길.
이태양, 이성민 : 이태양은 멘탈좀 다잡고. 이성민은 왠지 잘 던질 것 같은 느낌이 항상 든다. 결과와는 별개로...
고창성 : 후반기에 살아나는 모습이었는데, 카스포인트에 올라온 글을 보니 KT에서 특별지명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나이가 있으니 풀리는걸까.
김진성 : 황제마무리. 마무리 수난시대에 개인적으로는 9개 구단 중 가장 좋은 마무리였다고 생각한다. 세이브 상황에서, 특히 타이트한 상황일수록 귀신같이 막아내지만 그외의 상황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줘 팬들의 칭찬과 욕을 동시에 들었지만 올해의 경험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손민한 : 해설은 손민한이 올라오면 항상 믿을만한 투수가 올라왔다고 하는데, 나는 손민한이 올라오면 항상 불안하다. 안좋았던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아서 그런지. 불안불안해...
손정욱 : 어떤 기사에서 내년 선발 후보라고 하던데. 작년에는 짧게짧게 던졌던 것 같은데 올해는 조금 길게 던졌던 것 같다. 그래도 선발로 돌리면 무리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성적과는 별개로 올라오면 왠지 믿음이 갔던 투수.
원종현 : 준플레이오프에서 150이 넘는 강속구를 연거푸 던져대서 화제가 됐었다. 스토리도 있고. 올해 심심하면 올라왔는데, 몸은 괜찮을지 걱정이다. 임창민이 작년에 많이 던지고 올해 전반기 부진했던 것처럼 원종현도 올해의 무리가 내년까지 이어질까 걱정이다. 잘 던지지만 갑자기 사구 나오고 그래서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
윤형배 : 1군에 드디어 올라왔나 했더니만 갑자기 수술로 내년 전반기에도 볼 수 없게됐다. 이러다 한기주처럼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다. 넥센전 직관에서 첫 1군 등판 모습을 봤는데, 홈런을 많이 맞았지만 그래도 괜찮아보였다. 수술 잘 받고 내년 후반기에라도 볼 수 있었으면.
이혜천 : 이핵천이 우리팀 왔을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막판 좋은 모습이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흔들렸지만. 불펜에 좌완이 별로 없는데, 노성호 손정욱 중 한명이 선발로 뛰게 된다면 나머지 한 명과 이혜천, 홍성용정도밖에 없다. 이혜천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임창민 : 작년에 심심하면 올라온 여파인지 올해 초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후반기 살아나는 듯하더니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해설이 NC 불펜 중 가장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라고 하더라. 그 모습 내년까지 가져가주길.
홍성용 : 혜성같이 등장해서 특이한 투구폼으로 좋은 성적을 내던 홍성용. 갑자기 2군으로 내려가더니 그 후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체력 문제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홍성용도 올라오면 왠지 믿음이 갔던 투수다. 내년에는 풀타임을 목표로!
모창민 : 내가 볼때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초구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타고투저라고 하지만 올해 성적은 타고투저가 아니라고 해도 좋지 않은 성적. 뜬금포를 터트릴 때도 있긴 한데, 그만큼 병살도 많았던 것 같다. 내년에는 일단 공좀 오래 보기를.
박민우 : 일단 신인왕은 거의 확정적이다. 하지만 3할 달성에 실패했고, 수비에서도 약점을 여러번 노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타격은 체력 문제인 것 같아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 같다. 캠프에서 수비 연습좀 빡시게 해야겠다.
손시헌 : FA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투수 멘토가 손민한이고 야수 멘토가 이호준이라면 외야 멘토는 이종욱이었고 내야 멘토는 손시헌이었다. 특히 수비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상호 : 내야에서 멀티플레이어로 소금같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대주자로 주로 나서지만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해주었고. 비록 선발로 나선 적은 거의 없지만 꼭 필요한 선수였다.
이현곤 : 1군에서 자주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1000경기 출장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는 조금 가슴이 찡했다. 코치 이현곤으로 후배들을 잘 챙겨주었으면 한다.
이호준 :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 타순도 5번으로 내려갔지만 그래도 이호준은 없으면 안 된다.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주장으로서 역할을 100%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이호준 은퇴하기 전에 NC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영훈 : 테임즈 때문에 주전 자리를 빼앗겼지만 테임즈가 자리를 비울 때 제역할을 다 해줬다. 조금 더 성적이 올랐으면 좋겠지만.
지석훈 : 박민우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 지석훈이 그 자리를 메웠다. 역시 박민우 때문에 경기 출장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선수.
테임즈 :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타자. 정말 깔 부분이 없다. 타율, 타점, 홈런, 득타율 모두 기대이상이었고 불안했던 수비 역시 최고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시즌 전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팀에 잘 녹아들고 노력하는 모습, 이 악물고 뛰는 모습 모두 멋졌다. 내년에도 꼭 우리 팀에서 볼 수 있기를.
권희동 : 김종호와 함께 외야 한 자리를 번갈아 나섰던 권희동. 작년에 비해 홈런은 줄었지만 타율은 눈에 띄게 올랐다. 응원가도 좋아하고 NC 영상에서 개그를 담당하는 권희동. 이제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돌아와서는 더욱더 좋아진 모습을 기대한다. 정말 좋아하는 선수.
김성욱 : 넥센전에서 홈런을 쳤던 모습을 기억한다. 아직 어린 선수이고 앞으로 NC의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선수. 권희동이 입대하고 나면 권희동의 자리에 들어오게 될까.
김종호 : 작년에 김종호의 스토리가 되게 기억에 남았다. 무명의 설움을 극복하고 도루왕을 차지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올해는 조금 주춤하기도 했지만 점차 좋은 모습도 보여줬고 홈런도 쳤다. 내년에도 열심히 치고 달리길 기대한다.
나성범 : 어이없는 부정배트 논란으로 많은 상처를 받은 나성범. 하지만 괴물같은 성장을 하면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올랐고 주춤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을 올렸다. 내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가길 바란다. 우익수 수비 연습도 많이 해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길.
박정준 : 주로 대타로 나오는데 안 좋았던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오정복 : 잘생겼다. 많은 경기에 출장하진 못했지만 내년엔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이종욱 : 시즌 초엔 고생했지만 수비에서 여러차례 좋은 모습도 보여줬고 결승타도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해줄 것 같은 기대감을 품게 했다. 세레모니도 멋있었고. 내년엔 중견수로 뛰게 될텐데, 익숙한 수비위치니만큼 내년엔 더 멋진 모습일 거라고 기대한다.
김태군 : 안방마님. 빈자리가 컸다. 투수 리드는 실체가 없다고도 하지만 김태군이 자리를 비웠을 때의 성적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 방망이를 휘두를 때 자세가 특이한 것 같다. 엉덩이가 빠지고 한 손을 놓는 모습이 기억난다. 앞으로도 투수들과 좋은 호흡 맞춰주길. 아, 김태군 미필이던데 김태군 군대 가기 전에 주전을 맡아줄 포수를 찾아야 할텐데...
이승재 : 고양원더스에서 온 이승재 선수. 올해 안타가 딱 하나던데, 그 하나의 안타를 중계로 봤다.
이태원 : 군필인 이태원 선수. 김태군의 백업포수로 활약했다. 시즌 안타는 8개뿐이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의외의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김태군이 입대하고 나면 이태원이 주전을 맡게 될까.
올해는 초반부터 무섭게 쌓은 승수로 주춤할 때를 버틸 수 있었다. 내년엔 외국인선수가 한 명 줄기 때문에 성적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5위정도면 선전한 편이지 않을까 싶다. 내년에도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기 수도 많아지고 3일 휴식기가 사라져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더욱더 중요하겠지. NC는 어린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그부분에서 다른 팀들보다 더 불리할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응원한다. 올해보다 좋은 성적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올해만큼 좋은 분위기 유지하면서 즐겁게 야구한다면 조만간 다시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될 거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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