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제와 시험이 날 조지는구나. 조별과제는 안 풀리지, 개별과제는 개떡같지, 시험은 앞당겨졌지, 안 당겨진 시험은 날짜가 몰리지.
2. 반 학기 분량의 진도를 10시간만에 따라잡기 프로젝트중이다. 내일 시험인 과목을 중간고사 이후 수업을 하나도 안 들었는데 과제때문에 오늘 처음 보기 시작했다. 밤새고 보면 내일까지 진도 따라잡고 시험 준비까지 끝마칠 수 있을까.
3. 네이버의 야구9단이라는 게임을 시작했다. NC 다이노스 창단 소식 들었을 때부터 나도 야구나 봐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기왕이면 새로 창단하는 구단과 야구 취미를 함께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그랬던 것이 밀리고 밀리다가 요새 NC 좀 잘 한다는 말 듣고 지난주쯤부터 시간이 없어도 경기 결과만큼은 꼭 챙기고 있다. 사실 오히려 나보다 여자친구가 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을 정도로 스포츠쪽엔 관심이 없는 나인데도 야구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다만 방어율, 홀드, 세이브, 출루율 뭐 이런 용어들이 너무 어렵고, 무엇보다 선수들 이름 외우기가 참 힘들다. 먼저 야구를 보고 있던 친구는 그냥 계속 보다 보면 외워진다고 하는데.
야구9단도 NC를 선택해서 지금 2주째 하고 있다. 루키리그 1위로 올라가서 지금은 주니어리그 1위인데, 어째 아슬아슬하다. 아직 이번주 2일차밖에 안 됐는데 2위와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 역전당할지 모른다. 어떻게든 하고는 있는데, 사실 이겨도 왜 이겼는지를 모르겠다. 라인업 짜는게 정말 힘들다. 우선 타순 정하는걸 어떤 원칙으로 정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수비 위치는 또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투수진은 선발은 왜 다섯이나 있으며 중계A, 중계B는 뭐고 셋업은 뭐고. 구속 좋은애가 좋을까, 제구 좋은애가 좋을까 등등. 전략은 이 항목이 어떤 효과가 있는건지, 저 항목은 또 어떤 효과를 내는 건지. 선수 관리가 정말 어렵다. 야구팬들은 쉽겠지? 그리고 주니어리그로 올라가니까 선수 연봉을 지급해야 해서 지금 재정이 위험상태다. 방출해서 연봉 지출을 좀 줄여야 할 것 같은데 어떤 기준으로 어떤 선수를 방출해야 할지도 참 어렵다.
야구는 정말 어렵다.
4. 지난달 말부터 한 2주째 방문자 수가 두자릿수다. 원인이 뭘까. 아무래도 갤럭시S4 사용기를 올린 것 때문인가 싶긴 한데. 흐으으으음...
5. 방학 계획을 짜야 하는데...몇 가지 후보를 정해두고 할 수 있을 것 같은걸 선택해야겠다. 예전엔 후보들을 다 해야 할 것만 같아서 막 이것도 저것도 해보다 아무것도 안 되고 그랬는데. 우선 생각중인게 영어 원서 한 권 읽기, 1주일에 책 4권 읽기. 영어회화 학원 가기, 오피스 자격증 따기, 면허 따기 요정도인데 취업 관련해서 뭔가 더 찾아봐야 한다. 근데 시험기간이라 시간이 없단말이지. 시험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찾아봐야겠다. 아참, 방학땐 책을 열심히 읽고 블로그에 체계적인 리뷰를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 읽으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지. 다 읽고 나서 흐릿한 인상에만 의지해서 감상글을 쓰면 무슨 책소개글같은 느낌의 글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시간이 없다. 이번 방학만큼은 알차게!
라는 다짐을 진짜 고등학교 때부터 방학 때마다 다짐했던 것 같은데 단 한번도 지키지 못했다.
블로그에 영양가있는 글 쓰기도 블로그를 하면서 심심하면 다짐했던 것인데 한 번도 지키지 못했다.
나는야 의지박약맨...
6. (130610. 추가) 아 이걸 쓰려고 잡담글 남기러 온건데 까먹었다. 갤럭시S4 뒷면에 붙여놨던 블랙큐레무 띠부띠부씰이 떨어졌다...아쉬워라. 일단은 아쉬운대로 컴퓨터 본체에 붙여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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