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6. 23:51
<스포일러 주의>
<괴짜 이야기>와 <귀신 이야기> 사이에 두 권이 더 있는데(발행 순으로 따졌을 때) 이 두권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거기다 <괴짜 이야기>가 하치쿠지의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괴짜 이야기>에서 하치쿠지의 등장도 적고 해결도 제대로 안 되었는데, 그 해결이 <귀신 이야기>에서 이루어진다. <귀신 이야기>가 <괴짜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에서 바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애초에 이렇게 상하권처럼 기획되었나보다.
<귀신 이야기>는 시노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시노부의 과거 이야기가 상당한 분량으로 등장하는데, 이야기상의 필요라기 보다는 시노부라는 캐릭터의 스토리를 좀 더 알려주기 위한 팬서비스 같은 느낌이다. '첫 번째 권속'의 이야기도 나오고.
그밖에는 쓸 말이 없네. 하치쿠지의 성불 장면은 조금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캐릭터 하나가 사라지고, <괴짜 이야기> 처음에 등장했던 오시노 오기는 단순히 언급된 엑스트라일 줄 알았는데, <귀신 이야기>의 마무리까지 이어서 등장하면서 이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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