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0. 23:13
<스포일러 주의>
집에서건 극장에서건 통틀어서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본다. 어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사온 <닌자 어쌔신>DVD. 개봉했을 당시 극장에서 봤는데, 예상보다 너무 잔인해서 같이 본 여자친구는 반은 못 본 것 같다. 비를 좋아해서 내가 꼬셨는데 미안할 정도였다. 나는 뭐 잔인한 것도 딱히 싫어하지 않으니 상관 없었지만.
영화에서 비는 말 그대로 '몸으로 하는 연기'를 펼친다. 대사는 거의 없고 액션은 넘친다. 스트레스도 쌓이고 해서 시원한 영화가 보고싶어서 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만족스럽다. 선혈이 낭자하고 절단된 사지가 날아다니고 총알보다 칼날이 번뜩이는 영화.
+'오 미카 미카'는 이 영화의 모든 대사 중 유일하게 기억나는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