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7. 15:40
<스포일러 주의>
읽은지 좀 되서 감상은 짧게.
원제는 <레이크 사이드>인데 우리나라 번역판은 <호숫가 살인사건>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식 교육열도 대단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부모들의 교육열 역시 대단하다. '교육열'이란 단어를 뛰어넘는, 말하자면 '교육 광기'랄까. 비뚤어진 자식사랑 때문에 결국은 가족이 하나 되는 마지막 모습이 참 아이러니했다.
목적지를 향해 한눈팔지 않고 달려간다는 느낌의 소설이었다.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스토리가 그렇다는게 아니고, 독자 입장에서 딴 생각 안 하고 내리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