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2. 01:01
<스포일러 주의>
몇 달 전에 본 것 같은데... 오랜만에 다 읽은 책 중 팔 것을 정리하다가 찾아냈다. 총 열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단편은 <잠만 자는 방>, <전철 수거왕>, <당신의 데이트 코치>.
<잠만 자는 방>은 겨우 대출을 끼고 내 집을 장만한 경비원이 경비라는 직책을 이용해서 자신이 입주할 집을 계속 감시하다가 벌어지는 이야기. 현재 집에서 살고 있는 스튜어디스와 이제 곧 그 집에 들어갈 경비의 신경전이 긴장감있었다.
<전철 수거왕>은 소재가 인상깊었다. 지하철에서 출퇴근시간에 버려진 신문을 수거하는 사람의 이야기인데, 색다른 소재라 인상깊었다.
<당신의 데이트 코치>는 화자가 알고보니 싸이코였다는 이야기. 이런 식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전체적으로는 재미없었다. 집에 1권이 있는데 이건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서 3권도 사왔는데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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