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2. 01:15
<스포일러 주의>
이 책도 읽고 시간이 지났는데 팔기 전에 기록을 남겨놓는다.
여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느낌이 오는? 것도 있지만 전혀 모르겠는 것도 있다. 각 단편의 주인공은 현실에 발 붙이고 살면서도 뭐랄까, 현실에서 반 발짜국에서 한 발짜국 정도 떨어진 뭔가를 안고 있는 것 같다. 비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잊고 있던 것일 수도 있고. 빠르게 읽히는데, 다 읽고 나면 조금은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패밀리 어페어>는 다른 것보다 남매의 관계가 재미있었다. 서로의 성생활까지 아무렇지 않게 터놓는 사이라니. 오빠와 여동생은 거의 반대되는 성격의 인물인데, 서로가 서로에게 열등감이라고 해야 할까, 부러움? 같은 것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다 재미있었는데, <로마제국의 붕괴, 1881년의 인디언 봉기, 히틀러의 폴란드 침입, 그리고 강풍세계>는 잘 모르겠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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