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2. 01:18

1. 아이폰 배터리가 예상보다 많이 짧다는 듯. 역대 아이폰 가운데 최악의 배터리타임이라는 기사도 있는 반면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다는 사람도 있는데, 어쨌건 전체적인 분위기는 예상보다 짧다는 것이 주된 것 같다. 특히 통신 신호의 세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 같다. LTE 신호가 약하면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 듯 하다고.


2. 아이폰5 배터리가 통신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문제가 좀 있을지도. 사정상 SKT로밖에 개통을 못 하는데, 내가 주로 다니는 지역의 SKT LTE 신호가 얼마나 강한지 모르기 때문이다. 


3. 인덱싱 작업이라는게 있다는데, 책으로 예를 들자면 목차를 만드는 작업 같은 것이라고 한다. 아이폰을 처음 사거나 iOS가 업데이트되면 전체적으로 인덱싱을 하는데,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1주일 이상 걸리기도 한다고 한다. 인덱싱은 백그라운드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때문에 아이폰을 처음 사거나 iOS를 버전업한 직후에는 배터리가 빨리 닳고 조금 느려지기도 한다고. 하지만 인덱싱이 끝나면 배터리 타임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퍼포먼스도 빠릿해진다고 한다. 아이폰5 배터리가 느리다는 의견들 가운데는 인덱싱의 영향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


4. 아이폰5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배터리타임이 더욱더 중요한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나는 넥서스S를 쓰면서 항상 밖에 나갈 때는 충전기와 여분의 배터리(+배터리 케이스)를 들고 다녔고, 아이폰5로 바꾼 뒤 이를 충전 가능한 보조 배터리팩으로 바꾼다 해도 들고 다니는 부피에는 크게 영향이 있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교체형이 아니라는 것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물론 교체가 가능하다면 더 좋긴 하겠지만, 일체형 배터리라도 어느정도 시간만 버틸 수 있으면 된다.


5. 일단 가능한 희망적인 쪽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정확한 것은 국내에 아이폰5가 출시되고 국내 사용자들이 우후죽순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해야 알 수 있을 듯. 


6.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돈이 모여야 뭘 사던 할텐데, 요새 돈 쓰느라 신나서 어찌될 지 모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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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10. 27. 00:11

1. 네이티브 피츠시몬스 국방색?진한 초록색?을 샀다. 겨울에 신겠어. 위메프에서 3만 9천원에 팔길래 이정도라면 사도 좋겠다 싶었다.



2. 책.


온다 리쿠 : 달의 뒷면, 여름의 마지막 장미

     -애끼는 작가


알랭 드 보통 : 우리는 사랑일까

     -한 번도 안 읽어봤는데, 유명한 작가니까 한 번 읽어보자는 마음. 조금 읽어봤는데, 뭔가 특이한 로맨스소설이려나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 Kafka on the shore

     -일어 원서로는 못 읽지만 영어로는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하루키의 문체가 영어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도 하고, 어디서 봤는데 영어로 번역되 나오는 경우 하루키가 직접 읽어본다고. 러프컷 하드커버 판형도 있었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 언제 읽을지도 모르고 재미있을지도 모르는데.


Jodi Picoult : My sister's keeper

     -폭풍눈물이라던데. 내 수준에서 어려울 것 같지만 일단은 구매. 사고 보자!


Audrey Niffenegger : The time traveler's wife

     -역시 재미있다는 소문+역시 내 수준에서 어려울 것 같음+약간 내 취향 아닐 것 같기도 함+책 상태가 너무 좋음. 이것들이 복합되어 구매.




책은 진짜 그만 사자...침대 옆의 책탑 네 개 중 두 개를 없애기 전까지 책을 사지 않으리.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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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10. 24. 15:53
아이패드 2를 줄여놓은 사양에 가격은 42만원이라. 중고카페에 가면, 뉴아이패드 16G 와이파이 버전이 40-45만원이다.

물론 뉴아이패드는 레티나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고, 그래픽도 더 좋다. 카메라는 동급이고.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는 대체로 아이폰4, 4S 5와 같이 쓸텐데, 아이폰은 레티나에 아이패드 미니는 레티나가 아니라면 둘을 동시에 쓰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은근히 차이가 많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아이패드 미니만 쓴다면야 레티나 여부가 그렇게 크게 차이나거나 불편할 것 같진 않지만.


아이패드 미니는 휴대성을 위해 다른 것을 너무 많이 버린 느낌. 에라이. 진짜 아이패드 미니 사느니 뉴아이패드를 사고 말겠다. 이제 아이패드도 4세대 나왔고 아이패드 미니도 나왔으니 뉴아이패드 중고는 슬슬 가격이 떨어지겠지...떨어지거라 떨어지거라. 와이파이 16G 값이 40만원 밑으로 떨어지길 기다려볼까...






이러다 막 넥서스7로 맘바뀌고 ㅋ






+ 추가) 인터넷 기사에 보면 뉴아이패드 리퍼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 같은데, 미국 애플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건가. 우리나라 애플스토어의 리퍼 제품 판매 링크에 들어가봤지만 판매중인 제품이 없다고 뜬다. 미국 애플스토어에는 있는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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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10. 23. 00:09

넥서스4+넥서스7 vs 아이폰5+아이패드미니(혹은 뉴아이패드)




우선 넥서스4는 왠지 제조사가 LG라고 하니 거부감이 든다. 그래도 요새는 LG폰의 악명이 예전만큼은 아니니까. 이제 LG폰도 좋다지만 또 여전히 별로라는 사람도 있고.


넥서스 시리즈는 항상 동시대 최고사양보다 뭔가 조금 낮은 사양이었던 것 같은데, 넥서스4는 소문에 따르면 카메라 빼고는 현재 LG 하이엔드인 옵티머스G와 똑같다는 것 같다. 디자인은 뒷면의 정신사나운 무늬가 별로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아보이고, 뒷면의 무늬 역시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정신사납지 않을지도 모른다.


구글 나우도 왠지 좋아보이고, 젤리빈도 좋아보이고. '넥서스'라는 이름만으로도 업데이트에 대한 신뢰도는 무한.


일체형 배터리던데, 일체형 배터리를 써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불편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아이폰5도 일체형이니 저 둘의 비교에서는 딱히 마이너스 포인트는 아니다.


화면이 큰데, 주머니에 넣고 활동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사이즈였으면 좋겠다.


넥서스7이야 같은 크기의 태블릿 중에서는 가성비로 이길 자가 없는 듯 하고.





아이폰5는 일단 디자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맘에 든다. 아이폰4 나왔을 때도 디자인 욕하던 사람 꽤 있었고 아이폰5 역시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디자인은 점점 더 내 취향이다.


흠집게이트며 또 여러가지 품질에 대한 논란이 많은 듯 한데, 일단 나는 나오자마자 살 사람은 아니니 실사용기를 지켜봐야지.


화면 크기는 일단 현재 쓰고있는 넥서스S도 4인치인데 그다지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그리고 태블릿도 하나 산다고 한다면 화면이 굳이 클 필요는 없고) 마이너스 포인트는 아니다.


아이튠즈가 거지중의 상거지라는데, 예전에 아이팟터치쓰면서 노래 관리하는 것 하나는 참 좋았다. 다들 직접 폰을 연결해서 쑥쑥 넣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나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노래며 영상이며 사진이며 한꺼번에 관리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노래 태그 입력하는 것도 중노동이지만 보람도 있고. 다들 아이튠즈 싫어하는데 나는 아이튠즈 참 좋았다. 이런 관리 프로그램을 아이튠즈밖에 안 써봤으니 느린 것도 잘 모르겠고 쓰는동안 오류도 거의 없었다.


아이패드미니가 레티나가 아닐거란 말이 많던데, 흠. 애플 제품의 1세대는 사지 말라는 말도 많고. 나와봐야 알겠지. 내일이 발표일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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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10. 17. 16:31

(이 글을 위해 카테고리 하나를 만들었다... 게다가 원래 사진 넣는 포스팅 안 하는데 이번에는 정성들여서 작성. 이게 다 업데이트되고 급 생긴 호기심과 애정 때문...인데 포스팅하면서 지쳤다)


작년 6월부터 넥서스S를 사용하고 있다. 그 전에 제작년 12월부터 디자이어HD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액정이 박살났고, 액정 수리비보다 핸드폰 바꾸는 것이 더 싸길래 바꿨다.


넥서스S는 1년하고도 3, 4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었다. 좋은 점이라면 역시 쓰잘데기 없는 어플이 없다는 것.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당시 있던 핸드폰 중에서 성능에 비해 가격도 싼 편이었고. 최적화는, 사실 디자이어HD를 쓸 때도 그다지 불편하다는 인상이 없었고 넥서스S로 넘어와서 특별히 뭔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생각도 없었다.


나쁜점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핸드폰이 너무 느려졌다는 것인데, 물론 모든 스마트폰이 쓰다 보면 느려질 것이고 나는 특히 어플도 이것저것 많이 깔아두고 외장메모리에도 이것저것 많이 넣어두고 위젯도 이것저것 많이 꺼내두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최근들어 핸드폰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느려지는 경우가 잦았고, 전화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거나 문자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이게 핸드폰 문제인지 통신사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자 문제는 사실 문자어플 문제였다. GO SMS를 사용하고 있는데 문자함에 문자가 3만통 정도가 쌓여있으니 문자 보내고 받기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약정을 다 채우지도 않았지만 핸드폰을 바꿔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안드로이드는 질리기도 했고, 마침 나온 아이폰5의 디자인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최신폰을 갖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그와중에 OTA가 날라왔다.


넥서스S를 사자마자 OTA가 있어서 역시 레퍼런스가 짱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가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대체 내가 왜 레퍼런스를 산건가'싶었다. 하지만 이번에 젤리빈 업데이트는 많이 늦어지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업데이트 이후 오히려 빨라진 속도 때문에 당분간은 핸드폰을 바꾸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당분간이 얼마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넥서스S의 약정을 다 채울 때까지는 내 쉽게 질리는 성격도 버텨주지 않을까.


<바뀐 점들>


방금 업데이트가 끝난지라, 세세하게 바뀐점은 잘 모르겠고 우선은 눈에 띄는 점들만.


1. 우선 부팅화면이 바뀌었다. 유일하게 마음에 안 드는 점인데,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화려한 부팅화면이 더 취향이다. 부팅중엔 스크린샷이 안 찍혀서 사진은 없다.


2. 슬라이드 잠금해제 화면이 바뀌었다. 원래는 왼쪽 카메라, 오른쪽 잠금해제였는데, 위쪽에 구글 마크가 하나 더 생겼다. '구글 나우'라는 서비스로 연결되는데, 이는 나중에 다루기로.




3. 메인화면에서 바뀐 점들. 우선 맨 위의 구글 검색창이 투명이 아닌 반투명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아래쪽에 보면 구글 내장 뮤직플레이어의 위젯 디자인도 바뀌었다. 엄지손가락 버튼이 생겼는데, 뭔지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뒤로가는 버튼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위젯 뿐만 아니라 뮤직 플레이어 디자인도 바뀌었는데, 귀찮으니까 스크린샷은 패스. 그리고 '세상보기'라는 어플이 새로 생겼는데, 이거 상당히 좋다. '세상보기' 설명도 나중에.





4. 위젯 화면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위젯 사이즈를 작은 글씨로 몇x몇으로만 알려줬는데, 이제 옅은 회색으로 칸들을 보여주어 더 알기 쉬워졌다. 스크린샷에서 오른쪽 맨 위에 보면 '소리검색'이라는게 생겼는데, Sound hound같은 류의 어플인 것 같다. 사용해보지는 않았음.




5. Play 매거진이 생겼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함. 뭐야.


6. 알림바 디자인이 바뀌었다. 맨 위의 시계 디자인도 그렇고, 각각의 알림 항목들 사이에 빈 공간이 생겼다. 맨 위의 설정버튼들은 젤리빈이 아니라 따로 설치한 어플로 인해 나오는 버튼들이다.




7. 구글 나우. 젤리빈으로 업데이트 하면 구글 나우가 생긴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바로 사용은 안 됐다. 마켓에서 구글 검색 어플을 업데이트해야 구글 나우를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날씨와 대중교통 정보, 교통상황 등을 알려주는 듯 한데, 샘플 카드들을 보니 스포츠, 항공편 등등 더 많은 기능들이 있다. 내 일상 속에 더욱더 깊고 자연스럽게 들어오겠다는 것 같은데, 신기하면서도 좀 무섭기도. 너무 깊숙히 들어오지는 말아줘요.


맨 처음 시작하면 설명이 시작된다. 스크린 샷은 설명 도중에 찍은 스크린샷이다.




이건 안내가 끝나고 맨 처음 실행했을 때의 스크린샷. 아무것도 안 검색했는데, 맨 처음에 샘플 카드를 볼 수 있는 창이 있고 바로 다음부터 날씨, 대중교통 정보 등이 나열된다. 이거 진짜 신기하다. 샘플카드 설정에서는 우선순위 등을 설정할 수도 있다.




8. 세상보기는 rss리더같은 것 같은데, 구독하는 화면이 너무 이쁘다. 매거진별로 들어가면, 맨 처음 화면에서는 가장 최신 글과 카테고리들이 나오고, 옆으로 쭉 넘기면 최신 글들이 나열된다.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카테고리별 최신 글들이 나열되고. 구글과 손잡은? 여러 매체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살펴보면서 추가할 수 있다. 그밖에 손잡지 않은 매체들의 경우 구글 리더에서 rss를 구독하고 있으면, 세상보기의 메뉴에서 구글 리더 카테고리를 통해 추가할 수 있다. 역시 귀찮으니 스크린샷은 하나만.


세상보기의 메인화면이다. 지금은 아래 보이는 여섯 개만 구독중.




9. 아까 1번에서 부팅화면이 유일하게 마음에 안 든다고 했는데, 하나 더 마음에 안 드는 점. 젤리빈 아이콘이 진짜 취향 아니다. 못났어...



데헷


근데 자꾸 보니 또 귀엽기도?


10. 터치감향상, 속도향상


홈화면에서 스크린 넘길 때 더 부드러워졌다. 그리고 어플을 실행할 때도 아이콘을 터치하면 창이 바로 뜬다. 더 빠릿빠릿해진 느낌.




와, 쓰다보니까 진짜 귀찮네. 사진 첨부하고 막 그렇게 글 쓰는 블로거분들은 대체 어떻게 하는거지...나는 이런거는 다시는 못해먹겠네. 기껏해야 한두장이지 이건 뭐 ㅋㅋㅋ

Posted by 곰고옴
2012. 10. 14. 03:58

(읽는 양보다 새로 사는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름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책 수집이 목적이 되어버린 듯한)알라딘 중고서점 털이를 하고 왔다. 목요일에 구매. 너무 많아서 택배 배송 시켰는데 아직 오지 않았다. 빨리 오너라!


책.


-기시 유스케, <13번째 인격>

     : 영화 <검은 집>도 재미있었고 소설 <푸른 불꽃>과 <천사의 속삭임>도 좋았다.

-히가시노 게이고, <방황하는 칼날>

     : 두께가 마음에 들었다. 재미있을까 싶어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왠 오디션 정보가. 우리나라에서 영화화 하는 것 같아 호기심에 구입했다.

-김이환, <절망의 구>

     : 옛날에 연재할 때 <양말 줍는 소년>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절망의 구>역시 1억원 고료 어쩌구 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중고로 발견할 줄이야.

-라이오넬 슈라이버, <케빈에 대하여>

     : 영화 줄거리를 읽고 영화를 꼭 보고싶었지만 시간이 안 맞아 보질 못했다. 대신 소설을 읽고싶었는데, 원서로 볼까 하고 욕심을 부렸는데 원서는 너무 어렵겠더라. 그래서 번역본을 노리고 있던 차에 중고로 있길래 구매.

-칼 세이건, <코스모스>

     : 왠지 책을 많이 사재끼는데다 읽는 속도는 느린 주제에 너무 많이 사는 것에 죄책감이 있어서 교양서적 한 권을 끼워넣음으로써 마음을 조금 편하게 해 보자, 하는 의도. 물론 관심있던 책이다.

-김민영, <팔란티어>, 전 3권

     : 옛날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란 제목으로 나왔을 때 초반만 읽어봤다. 기다리고 있었다, <팔란티어>.

-코맥 맥카시, <핏빛 자오선>

     : 원래는 <더 로드>가 읽고싶었는데, 희안하게 <더 로드>는 중고 상태가 다 별로다. 중고서점에 꽃혀있는 권 수는 많은데. 책의 겉표지가 상하기 쉬운 재질이라 더 그런 것 같다. 아쉽지만 <더 로드>는 포기하고 대신 <핏빛 자오선>으로.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갔던 종로 알라딘에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있었는데, 뭐 때문이었는지 안 샀다.

-온다 리쿠,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

     : 원래는 <한낮의 달을 쫓다>와 <네크로 폴리스>도 살까 고민했는데, <한낮의 달을 쫓다>는 소설이라기보다는 기행문 같은 느낌이라는 평을 보고 포기했고, <네크로 폴리스>는 왠지 끌렸지만 평이 별로라 예전에 골랐다가 구매하지 않았다. 근데 아직도 안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물론 팔리고 다시 매물이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왠지 예전에 골랐다가 구매하지 않은 그 책 같았다) 역시 인기가 없나 싶어 안 샀다.

-박형동, <바이바이 베스파>

     : 예전에 이 만화책에서 <바이바이 베스파>부분만 읽었는데, 기억에 남아서 구매.


그밖에 <스노우맨>도 사고싶었는데 나온지 얼마 안 된 책이라 비싸더라. 그리고 무슨 시리즈의 일곱 번째 권이라길래 포기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그 시리즈가 전부 번역되어 있는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중간부터는 왠지 찜찜하기도 하고. 그런데 그러고 보면, 내가 처음으로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인 <용의자 X의 헌신> 역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3탄이긴 하다. 중간부터 읽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지.


음반.


-Apocalyptica, <Reflections>

     : 좋아하는 밴드.


거기에 더해서 신고서점에서 산 책 두 권도.


-코맥 맥카시, <더 로드>

     : 알라딘 중고서점에는 상태 좋은게 없었는데 기대도 안 한 신고서점에 괜찮은 상태인 책이 있었다.

-어슐러 K. 르귄, <바람의 열두 방향>

     : 진짜 읽어보고 싶은 건 '어스시 시리즈'인데. 집에는 '헤인 시리즈'인 <로캐넌의 세계>도 있다. 아직 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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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10. 11. 00:34

10월 5일에 예스24에서 주문한 원서들의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 인셉션 대본집은 3일이내 출고 예정이고 나머지는 7일 이내 출고 예정이라더니 준비는 인셉션 대본집만 준비되어 있고 나머지는 아직도 물건을 준비 못 했다고 되어있다. 설상가상으로 500일의 썸머 대본집은 미국 총판에 물량이 없다고 미국이나 유럽쪽 출판사로 문의해봐야 해서 더 걸릴 수도 있다는 메일을 얼마 전에 받았다. 내 책은 언제쯤 받을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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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9. 29. 01:03

나는 결국엔 사지도 않을 것들을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그리고 그 고민의 과정을 즐긴다), 요즘 꽂힌 것은 바로 태블릿 PC.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뉴 아이패드와 넥서스7. 보통 이런 류의 고민은 두 단계를 거친다. 1. 내게 필요한가 2. 필요하다면 어떤 제품을 사는 것이 가장 좋은가. 그리고 세부 사항을 체크해보면서 필요한지 아닌지, 뭘 살지 고민하고 결국 구매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쓸모없는 정신활동인가.


이 단계를 태블릿 PC에 적용하면,


1. 태블릿 PC는 과연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2. 필요하다면 뉴 아이패드를 구매할 것인가, 넥서스7을 구매할 것인가.


고민해보자.


1. 태블릿 PC는 과연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태블릿 PC의 용도는 내 관심사에 따라서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자책/잡지/동영상/인터넷/게임 이다(전자책과 잡지는 사실 하나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별개다). 그밖에 문서 작업이라던지 블로그 업로드라던지 뭐 여러가지 있을 것도 같은데, 주변에 태블릿 PC 쓰는 사람도 없고 나는 입력은 역시 키보드가 편한 사람이라.


1-1. 전자책

     -책장을 직접 넘기면서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다. 손맛이라고 해야하나.

     -주된 책 구입 경로는 중고서점이다보니 전자책은 새책보다는 싸다고 해도 역시 나에겐 비싸게 느껴진다. 게다가 중고책은 읽고 다시 중고로 되팔 수도 있는데 전자책은 아니니까 내가 실제 책을 사서 읽는 비용에 비해 전자책을 사서 읽는 비용은 더욱더 비싸게 느껴진다. 게다가 전자책을 읽기 위해 태블릿 PC까지 사는데!

     -책을 한 달에 막 열 권 스무 권 이렇게 읽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메모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좋은 점. 나는 책 읽으면서 접거나 밑줄 긋거나 포스트잇 붙여놓거나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메모하려면 따로 노트를 사용하거나 핸드폰을 사용해야 한다. 근데 그게 상당히 번거롭다.

     -게다가 전자책은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다. 지금도 책장이 부족해서 바닥에 쌓아놓았는데. 전자책으로 읽어보고 맘에 든 책만 실제 책으로 재구매하면 공간 문제는 해결될 것 같다. 돈은 더 들겠지만.


1-2. 잡지

     -태블릿용 잡지 어플같은 경우 종이 잡지와 좀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고 하고 해서 상당히 끌린다.

     -종이 잡지는 매달 사서 보거나 정기구독 하기도 귀찮고, 사실 일반 책에 비해서 갖고 있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 들기 때문에 딱히 종이 잡지여야 할 필요는 없다. 활자로만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1-3. 동영상

     -영화는 극장가서 보거나 DVD를 구매해서 보기 때문에(부가영상, 코멘터리 같은 것들 때문에) 보통 다운받아서 잘 안 본다. 그리고 큰 화면이 좋아서 태블릿 PC보다는 차라리 모니터로 보는게 더 낫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안 보고 애니도 안 보고.

     -본다면 미드 정도일텐데, 미드도 많이는 안 본다. 그래도 태블릿 PC 있으면 볼 것 같긴 한데. 사실 미드 보자고 컴퓨터 켜는 것은 귀찮다. 자기 전에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보고 자면 좋긴 하겠다.


1-4. 인터넷

     -인터넷 역시 이걸 위해서 컴퓨터를 켜고 책상에 앉기는 상당히 귀찮다.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인터넷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동중에는 사실 책을 주로 읽는다. 가끔 뭐 찾거나 하면 스마트폰으로 찾는데, 화면이 작은건 사실 좀 답답함. 크게 불편한건 아닌데, 옆에서 태블릿 PC로 인터넷 하는 사람 보면 부럽긴 함. 책이랑 같이 들고 다니면 무거울 것 같지만.

     -책과 태블릿 PC 둘 중 하나만 휴대해야 한다고 하면 책을 들고 갈 것 같긴 하다.


1-5. 게임

     -핸드폰으로 게임 잘 안 한다. 요새 하는건 판타지 러너즈랑 던전 빌리지인데, 재미있긴 하드라. 근데 게임은 금방 질려서...


1-6. 거기에 더해서, 내년에 복학하면 논문 보고 그럴 때 태블릿 PC 있으면 편할 것 같다. 논문 뽑아서 들고다니기도 은근 귀찮고, 태블릿 PC로 논문 보면서 메모하고 밑줄긋고 할 수 있으니까.


2. 산다면 뉴 아이패드인가, 넥서스7인가.


사실 빠르면 올해가 가기 전에 아이폰5로 갈아탈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넥서스s를 1년 하고 2, 3개월 정도 사용중인데, 1, 2개월쯤 전부터 갑자기 폰이 너무 느려지는거다. 깝깝하기도 하고, 쉽게 질리는 스타일이라 이제 안드로이드 안녕 하고 아이폰으로 갈아타고 싶기도 하고. 게다가 이번 아이폰은 디자인이 너무 맘에든다. 가장 싫어했던 3.5인치 화면도 4인치로 커졌고. 다른 이야기지만, 스마트폰은 너무 크면 싫다. 4인치에서 4.3인치?정도가 가장 적당한 것 같다. 남자 치고도 손이 큰 편이지만 역시 스마트폰 화면은 너무 크면 불편하다. 주머니에 넣어도 불편하고. 그래서 태블릿 PC가 더 사고싶은건가...


뭐 하여튼, 폰은 iOS로 바꿀건데, 그렇다면 태블릿 PC도 iOS로 바꾸는게 좋을까. 근데 어디서는 iOS와 안드로이드를 함꼐 사용하는게 좋다고 하고, 또 어디서는 안드로이드면 안드로이드, iOS면 iOS로 통일하는게 더 좋다고 하고.


1번에서의 고민들을 보면 태블릿 PC를 사면 인터넷과 독서, 거기에 더해서 잡지나 게임정도? 복학하면 논문 보거나 이럴텐데, 역시 읽는 것 위주의 패턴이면 뉴 아이패드가 더 좋을까.


사실 뉴 아이패드가 더 맘에 드는데, 문제는 가격과 무게. 와이파이 16g로 사고싶은데 그래도 가격은 비싸다. 인터넷에 보면 뉴 아이패드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거워서 집에 박혀있다는 사람도 많고. 태블릿 PC 사면 많이 들고다니진 않겠지만 그래도 안 들고다닐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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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 그러다 안 사겠지, 역시. 하하하하. 누가 하나 안 던져주나. 공짜로 주면 잘 쓸 자신 있는데.

Posted by 곰고옴
2012. 9. 25. 01:50

MIKA 3집 발매 소식을 접하고 여태 안 사고 있던 1집과 2집 매거진 에디션, 3집 디럭스 에디션 구매. YES24에서 주문했더니 3집 포스터가 부족해서 대신 YES24포인트 2000점으로 받을래냐, 물었지만 그래도 나는 포스터를 받겠습니다.


2집은 특히나 뭔 에디션이니 뭔 판이니 이런게 많은데, 3집도 막 반년 뒤에 라이브 포함해서 무슨 에디션 내고 공연 실황 포함해서 또 무슨 에디션 내고 이딴 더러운 짓꺼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3집 초판 한정으로 교통카드 준다는데 꼭 당첨됐으면.


The Finnn 1집도 생각난 김에 구매. 이건 향뮤직에서 주문했는데, YES24에서는 품절이더라. 더 늦으면 못 구할까봐 주문했다. 정말 좋아했던 밴드인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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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2. 9. 23. 00:47


숄인지 머플러인지 스카프인지. 셋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왼쪽부터 첫 번째랑 두 번째는 손수건 정도 크기. 첫 번째 꺼는 약간 검은 녹색과 남색이 섞인 것 같은 느낌인데 사진에는 회색에 가깝게 나왔다. 두 번째 꺼는 그냥 검정색에 흰색 땡땡이. 둘 다 부드럽고 미끈한데 빛이 반사되는 재질이다. 실크?같은건가.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엄청 길다. 반으로 접어놓은 것. 세 번째는 사진으로 보니까 그다지 맘에 안 드네. 네 번째는 특히 끄트머리의 화려함이 맘에 든다. 사진으로 보니 더 이쁘구나.


왼쪽부터 각각 2000원 2000원 4000원 4000원.


찍어놓고 보니 왜이렇게 칙칙한 색으로만 사왔대. 어두컴컴한 남정네라 그런가...


괜찮아, 싸니깐. 그래 괜찮아...


오늘 밤에도 지갑에 바람이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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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