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인지 머플러인지 스카프인지. 셋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왼쪽부터 첫 번째랑 두 번째는 손수건 정도 크기. 첫 번째 꺼는 약간 검은 녹색과 남색이 섞인 것 같은 느낌인데 사진에는 회색에 가깝게 나왔다. 두 번째 꺼는 그냥 검정색에 흰색 땡땡이. 둘 다 부드럽고 미끈한데 빛이 반사되는 재질이다. 실크?같은건가.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엄청 길다. 반으로 접어놓은 것. 세 번째는 사진으로 보니까 그다지 맘에 안 드네. 네 번째는 특히 끄트머리의 화려함이 맘에 든다. 사진으로 보니 더 이쁘구나.
왼쪽부터 각각 2000원 2000원 4000원 4000원.
찍어놓고 보니 왜이렇게 칙칙한 색으로만 사왔대. 어두컴컴한 남정네라 그런가...
괜찮아, 싸니깐. 그래 괜찮아...
오늘 밤에도 지갑에 바람이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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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동물원에 다녀왔다. 도시락을 싸 줬는데, 정말 맛있었다. 메뉴는 유부초밥과 치킨이었다.
날씨는 생각보다 더웠고, 기린은 생각보다 작았고, 사람은 생각보다 많았다.
뱀을 목에 감았다. 태어나서 처음 만져보는 뱀은 미끈하고 차갑고 말캉하면서 딱딱했다.
홍학의 빛깔은 정말 고왔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붉은 빛이 진한 것 부터 흰색에 가까운 것 까지 그라데이션처럼 쭉 늘어놓고 싶은 정도.
물개는 쇼맨십이 없었고 바다사자는 쇼맨십이 좋았고 해달은 중간정도였다.
사막여우는 예상했던 것 보다도 훨씬 이뻐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사슴은 눈이 너무 좋다. 코도 좋고. 목도 좋다. 뿔은 정말 멋있다.
이구아나를 보았다. 키우다 죽은 아이가 잠깐 생각 났다. 이름도 없는 아이었는데.
왜 육식동물들은 전체적으로 다 힘이 없는지. 아니, 물론 동물원에 같혀 있으니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마는.
동물원은 참 좋았다. 얼마만에 가본 동물원이었는지.
+ 오늘 동물원 갔다 오고 집에 앉아 컴퓨터를 켰는데, 아이들의 권선생님에 서울 동물원이 나왔다. 생생하군. 작가님은 언제 동물원을 갔다 온 걸까.
한때 크게 유행이었던 흰 국물 라면도 유행이 다 해서 요새는 나가사끼 짬뽕만 먹고 있다(꼬꼬면은 먹고싶지만 근처에서는 파는 곳 찾기도 힘들다). 그런 나가사끼 짬뽕의 새 버젼 나가사끼 꽃게 짬뽕을 먹어보았다.
밥을 말아먹어도 매콤하질 않으니 심심한 느낌이다.
+나가사끼 짬뽕은 생라면으로 먹어도 맛있던데 나가사끼 꽃게 짬뽕은 어떨지...도전해보고 싶지는 않지만 남은 라면을 처리해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