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4.09.15 140904. 야구 직관 간 이야기.
  2. 2014.07.01 최근 엔씨.
  3. 2014.06.25 140625. vs LG
  4. 2014.06.24 140624. vs LG
  5. 2014.06.21 우천취소.
  6. 2014.06.18 140617. vs 롯데
  7. 2014.06.14 140614. vs 한화
  8. 2014.06.13 140613. vs 한화
  9. 2014.06.12 140612. vs 두산
  10. 2014.06.09 휴식일의 야구 이야기.
2014. 9. 15. 00:58

직관 간 이야기를 10일이 지나서야 쓰는 나란사람.


9월 4일 넥센전이었다. 이미 지나가서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박병호가 한 경기 4홈런을 터트리고 NC는 아주 죽사발이 됐던 경기.


1. 첫 직관이었다. 올해 초 시범경기때 가까워서 문학경기장에서 SK와 기아였나 두산이었나...를 본 적은 있지만 NC경기는 처음 직관이었다. 먼저,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사갔는데 가는 길에 먹을거리 파는 곳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원정 기념품은 진짜 파는게 별로 없다는 것도 알았다(단디봉을 사려고 했는데 유니폼과 모자밖에 없었음). 마지막으로 넥센도 그렇지만 NC 팬 진짜 없다는 것도 알았다...눈물이 남.


좌석이 응원단석 앞에서 두번째줄 끄트머리였는데 스피커 빵빵하고 그래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TV중계로만 보던 응원가를 직접 따라부르고 있으니 신기. 하지만 생각보다 모르는 응원가도 많았다. 테임즈 응원가는 조금 별로였던 것 같음.


2. 이재학은 1회부터 난타당하더니 2회를 채우지 못한 채 강판. 아시안게임은 어떡하려고 그러니 재학아... 앞에 앉은 분 이재학 유니폼 입고있던데 좀 안쓰러웠다.


그래도 다행이었던게 노성호가 3과 2/3이닝을 막아주고 윤형배가 3이닝을 먹어줘 결론적으로 투수는 셋밖에 쓰지 않았다. 노성호는 최근에도 나름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포스트시즌에서 잘 해주길 바란다.


윤형배는 던지는걸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처음 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비록 홈런을 세 개나 맞긴 했지만, 앞으로가 기대된다. 크게 성장하길.


3. 타자들은 침묵의 행진을 했다. 그나마 나성범이 8회 홈런을 쳤고 김성욱도 홈런. 김성욱은 특히 나와서 응원가를 부르는데 바로 홈런을 때려서 소름돋았다.


4. 박병호는 진짜 너무했음...ㅠㅠㅠ 홈런치는 기계도 아니고 ㅠㅠㅠ 덕분에 뭐 4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보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기록은 NC 타자들에게만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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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4. 7. 1. 20:26

가출한 박민우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비행청소년이 되었다.


나이테 트리오는 이름처럼 식물이 되었다.


...


투수는 잘 한다.


눈물이 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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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4. 6. 25. 21:54

1. 투수 : 이재학은 여전히 꾸역꾸역 막는다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다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듯 하다. 

손정욱이야 뭐. 손민한도 최근에는 믿고 보게 되었다. 원종현은 뜬금없이 위기를 자초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뜬금없이 몸에맞는볼. 

김진성은 공 12개에 2삼진으로 1이닝 철벽 마무리. 22 2/3이닝밖에 던지지 않아 실점 여부에 따라 요동치긴 하지만,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떨어졌다.


2. 야수 : 중심타선의 부진이 길어지는 느낌. 이호준은 1000타점 얼마 남지 않았을 때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나성범은 설마 슬럼프가 올 줄이야, 싶은 페이스였는데 갑작스럽게 못 치고 있다. 테임즈도 호쾌한 스윙이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어제 경기에서도 하위타선에서 대부분의 안타를 쳐냈다. 휴식이 필요한걸까.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고들 하던데, 지금이 떨어지는 시기인 것 같다. 빨리 바닥 치고 올라가야 할텐데 걱정이다.


3. 몿 : 역시 몿창민의 인터뷰는 ㅋㅋㅋㅋㅋ 묻지 말아달라곸ㅋㅋㅋㅋㅋㅋㅋ 몿 사랑하...는건 당연 아니고 좋아합니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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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4. 6. 24. 23:49

약속 때문에 밖에 있다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부터 보았다. 으아 내가 이 경기를 놓치다니... 하지만 역대급 기록이 나왔으니 안 본 경기라도 써야지!


찰리의 노히트 노런. 14년만에 나온 기록이며 역대 11번째, 외국인 투수 첫 번째라고 한다. 찰리의 부모님과 약혼녀가 함께해 더욱더 뜻깊은 기록. 찰리, 축하합니다.


총 투구수는 110개. 역시 땅볼 유도형 투수라 그런지 투구수 절약이 되는 것 같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나서, 다른 모든 선수들이 축하하며 달려왔는데(특히 김태군) 정작 찰리 본인은 생각보다 무덤덤하더라. 인터뷰때도 무덤덤해보였고. 


삼성전에서 계속 지면서 3연패에 1위와의 승차는 벌어지고 3위 넥센과의 승차는 계속 좁혀져만 가던 상황. 안 좋은 분위기를 최상의 결과로 쇄신했다. 덧붙여 테임즈의 홈런=승리 공식도 이어졌고. 엘지와의 승률이 좋고, 엘지가 작년부터 엔씨의 기록의 제물이 되어가는 느낌인데, 이번 3연전 NC가 잘 해내서 다시 승수를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덧붙여, 넥센이 삼성과 잘 해서 1위와의 승차가 줄었으면 좋겠다. 뭐, 넥센이 못 하면 1위와의 승차는 줄지 않겠지만 대신 3위와의 승차가 벌어지겠지.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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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4. 6. 21. 22:15

다행히 우천취소다. 어제 이민호가 탈탈 털려서 이성민이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대패. 문수호도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피홈런이 두 개다.


오늘 선발이 처음 보는 선수라 걱정했는데, 우천취소라 다행이다. 내일 선발은 어찌 되려나.


변강득 선수가 퓨처스에서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선수는 1군에서 보기 힘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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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4. 6. 18. 17:38

1. 1회 초 보고 접어야겠다 했는데 1회 말에 역전이라니.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구나. 


최근 전체적으로 선발이 주춤하다. 어제 에릭은 롯데전 5이닝 5실점 102구, 이재학 한화전 6이닝 2실점 101구, 찰리 한화전 5이닝 3실점 104구, 웨버는 두산전 허리통증으로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고, 에릭 두산전에서 6과 1/3이닝 4실점 106구, 이재학 넥센전 5이닝 4실점(3자책) 93구. 최근 7이닝 이상 던진 적이 별로 없고, 대체로 100구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던지는데도 5이닝 가까스로 막는 경우도 많다.


특히 에릭은 초반 실점이 많다. 두산전에서 3회까지 4실점, 어제 1회 4실점이었다. 그러다보니 초반에 투구수가 급격히 불어난다. 다행히 최근 불펜과 타선이 좋아져 승수는 계속 쌓고 있긴 하지만 시즌초와 비교해 선발들이 전체적으로 조금 주춤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어제같은 경우도 이겼지만 불펜 투수 다섯이 소진됐다. NC 불펜 가운데 믿음을 주는 투수라면 고창성, 손정욱, 홍성용, 원종현 정도? 원종현은 좋지만 은근 작가기질이 조금 있고, 임창민은 작년만한 모습은 아니다. 손민한도 은근 불안하단말이지. 김진성이야 뭐. 블론만 없다 뿐이지 마무리로서의 안정감은 약하다. 이렇다보니 자꾸 불펜 투수들이 많이 올라오면 불안하다.


올해가 타고투저이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NC의 선발진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나는 작년의 불펜불쇼가 자꾸 생각이 나다보니 선발이 더 잘 해주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작년의 불펜불쇼와 올해의 기대를 훌쩍 넘긴 호성적 때문에 2년차 팬 하나가 되도 않는 욕심 부린다고 생각해주시길.


최근 선발들을 보면 한화전 선발 등판한 이성민이 6이닝 1실점 75구로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몸관리차 6회 마치고 내려간 것 같은데, 저대로 90~100구 정도 던진다면 7이닝 이상도 던질 수 있었을 것 같다. 5선발 이민호보다 더 낫지 않나 싶다. 하지만 한 경기 가지고 판단은 무리니까. 웨버가 경미한 부상임에도 우선 2군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올라오기 전까지 이성민의 등판이 한 번은 더 있을텐데, 그때도 잘 던져준다면 좋겠다. 엔트리도 하나 더 있겠다, 타고투저 시대에 6선발을 돌리는 위엄도 가능하려나.


2. 어제 경기는 수비로 웃고(NC) 수비로 운(롯데) 경기였다. 1회 말 정훈의 수비실책은 정말이지... 김종호와 모창민, 박민우의 호수비도 빼놓을 수 없다. 김종호와 모창민은 병살도 하나씩 있었지만 호수비로 만회한 듯. 모창민은 3할도 넘고 하는데 은근 병살이 많단말이지.


3. 이호준 1000타점. 최근에 부진했는데 인터뷰에서 의식하느라 더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제 1000타점도 찍었으니 다시 펄펄 나는 모습 보여주시길. 축하드립니다.


4. 오늘(18일) 경기는 어떻게 풀릴까. NC 구단에서 올려주는 프리뷰를 자주 보는데, 야구 지식이 별로 없는 나는 이런 영상 보면서 오늘은 어떠려나 생각한다.


5. 아, 비더레전드 리셋됐다. 13일 기아 롯데의 경기에서 안치홍이 송승준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그치는 바람에. 현재는 나성범-손아섭-서건창으로 3콤보를 찍고 오늘 경기에서 나성범을 찍었다. 나에게 리셋을 안겨준 송승준, 오늘은 부탁합니다. 기왕이면 NC의 승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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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4. 6. 14. 20:58

경기는 거의 못 봤는데, 타순에 변화가 있었다.


우선 박민우의 귀환. 돌아오자마자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타순에서 김종호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고, 좌익수 자리는 권희동이 대신했다. 올해 권희동은 작년과 차원이 다른(특히 타율) 타자이기 때문에 타순이 훨씬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박민우가 1번에 들어가면서 이종욱이 2번을 차지하고 모창민이 원래 자리인 6번으로 돌아갔다. 내 기억에 모창민이 작년 2번에서 부진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6번이라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만 4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박민우 하나 돌아와서 변화가 많이 나타나는구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호준 5번, 테임즈 4번. 이호준의 부진이 생각보단 심각한 듯 하다. 오늘도 무려 5타수 무안타에 병살도 하나 기록됐다. 예전에만 하더라도 김경문 감독이 이호준 4번은 자존심이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었는데. 그것도 부진이 길어지니 할 수 없다. 다행히 4번 테임즈는 4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더해서 테임즈 홈런=승리 공식도 깨어지지 않았다.


이재학은 던지는 걸 못 봤는데, 초반에 많이 흔들렸는지 투구수가 많았다. 2년차 징크스가 길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도 막 무너졌을 때처럼 강판당할 정도는 아니라는게 다행이랄까. 하지만 시즌 초에 1선발 역할을 맡아주었던 때에 비해 지금은 3선발 정도의 위치인 것 같다. 기사 보니까 체인지업의 제구가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라는데, 투피치의 한계가 아닌가 싶다. 주무기가 흔들릴 때 버티기 위한 다른 구종이 없다시피 하니 주무기가 흔들리면 바로 맞는게 아닐까.


시험공부도 있고 어제 너무 무기력했던 모습이라 기대 안 하고 안 봤는데 이겼다. 안 봐서 이긴 거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아...

그건 그렇고 삼성 엔씨는 무슨 운명공동체도 아니고. 글 쓰는데 임창용 또 블론 기록하길래 오 드디어 승차 줄이나 했드만... 공동 8위의 한화 엘지보다는 거리가 있는 편이긴 하다만.


+오 드디어 내일 이성민이 올 시즌 첫 선발출전! 선발 뿐만아니라 올해 첫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 같다. 내년 4선발이 이민호라면 5선발 후보가 노성호, 이태양, 이성민인데, 노성호는 제구가 안 되고 이태양은 멘탈이 약하다(고 하지만 나는 사실 좋았을 때 본 적이 없어서). 이성민은 작년 평균자책점 보면 좋은 편이 절대 아닌데 작년에 좋은 모습 보여준 경기를 봐서 그런지 왠지 믿음이 간다. 믿음이 간달까, 노성호 이태양이 너무 믿음이 안 가서... 아, 노성호는 삼성전때만 표적등판 시키면서 한시적 6선발 느낌으로 쓰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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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4. 6. 13. 22:44

어제 경기부터 타선이 제때 터지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만루에서 손시헌의 병살은 너무나 아쉬웠고, 이호준 역시 제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모창민과 김종호도 물론 마찬가지고. 오늘 경기는 찬스때 안타를 못 쳐낸다기 보다는 그냥 안타 자체가 멸종위기다.


거기에 어제 불펜을 풀가동해서 피로한 상태인데 찰리는 매이닝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결국 불펜이 올라왔지만 오랜만에 올라온 임창민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내려가고. 5선발인 이민호도 중간계투로 올라왔지만 역시 불안불안. 요즘 선발진 보면, 물론 타팀보다는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이재학은 2년차 징크스에 빠진 것 같고 웨버도, 찰리도 조금씩 점점 불안해지는 느낌이다. 이민호야 말할 것도 없고. 에릭만 믿음이 간다. 물론, 안좋았던 장면이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것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한화가 쉬운 상대는 분명 아니다. 타선은 타팀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늘 역시 점수를 많이 뽑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많은 점수를 뽑아내진 못했고. 하지만 마운드는 약한 편이고, 지난 3연전에서의 좋은 기억이 있으니 쉽게 가리라 생각했다. 이태양이 너무 잘 던져준 것도 있지만... 초반에 이태양의 공을 너무 빨리 치고 죽어버렸던 것도 아쉽다. 이태양은 홀로 7이닝을 책임졌다.


삼성도 졌지만 이젠 1위 바라볼 게 아니라 3위 올라오는 것을 걱정해야 할 때다. 어제 오늘 두 경기 보고 이러는 것도 웃길지 모르겠지만, 잘 안 풀리는 느낌이다. 마운드도, 타선도. 답답했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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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4. 6. 12. 22:19

웨버가 허리 근육통으로 올라오자마자 한 타자 볼넷 내주고 내려갔다. 기사 보니 갑자기 그런게 아니라 좀 전부터 그래서 올라오자마자 내릴 예정이었다고. 결국 엔씨는 선발 없이 경기를 해야 했다.


이태양이 바로 올라왔다. 작년 초반 선발진을 맡았던 만큼 조금이라도 긴 이닝을 막아주길 바랐지만 그런거 없었다. 그래도 이후 올라온 원종현-손정욱-고창성-문수호-손민한이 정말 잘 막아줬고 한 점 뒤진 상황을 끝까지 유지했다. 하지만 박명환의 끝내기폭투...이건 뭐 말이 안 나오는 결말. 결과론이지만 문수호를 조금만 더 늦게 교체했다면 어땠을지 싶기도 하다. 박명환이 올라왔을 땐 불안했지만 막아도 연장 가야 하는 상황에서 김진성을 길게 쓰기도 애매했을 것이다. 박명환 이전 투수들을 조금씩만 더 오래 썼더라면 박명환을 안 올려도 되지 않았을 지... 뭐 이건 다 결과론이고, 그렇게 했다가 더 얻어맞았을 수도 있는 거고.


타선이 아쉬웠다. 분명 찬스가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점수를 뽑지 못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높은 나성범이 아쉬웠다. 9회 초 김종욱 대신 권희동을 쓰지 않은 것도 아쉽고.


결국 선발 없이 했기 때문에 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지만, 불펜이 잘 해줘 또 이길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타선이 제때 터져주지 않았고 박명환의 폭투는 그 희망을 꺼트렸다. 박명환은 아직 안 되겠어.


여튼, 이겼다면 진짜 값진 승리였겠지만 졌어도 불펜의 힘을 실감한 경기였다. 삼성도 져서 1위 승차도 벌어지지 않았고. 두산과 넥센이 쫒아오지만... 웨버의 부상이 크지 않길 바란다. 웨버가 빠진 자리를 맡아줄 선발 요원이 없다. 덕아웃에서 서서 보고 있는 장면을 보니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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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
2014. 6. 9. 14:56

1. NC가 휴식기를 갖는 동안 두산과 넥센이 피튀기게 치고받아서 3위와의 경기 차이가 크게 줄지 않았다. 생각했던 최상의 시나리오 중 하나. 더 좋은 시나리오라면 두산과 넥센이 1:2로 승을 가져가되 일요일에 두산이 져서 화요일에 분위기 우세를 NC가 가져가는 것이었지만 그게 그렇게 흘러갈지도 모르는거고. 


여튼 최근 두산은 마운드의 붕괴가 심상치않은 것 같다. 두산과 넥센의 3연전은 마운드의 붕괴를 타선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의 문제였던 것 같다. NC가 두산의 흔들리는 마운드를 잘 공략해주면 좋으련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작년부터 NC가 두산에게 유난히 약했다는 점이다. 내일 엔씨 선발은 에릭,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다. 유희관이 6월들어 많이 부진했다지만, 그건 NC가 만나서 직접 겪어봐야 아는 거고. 지난 휴식일 이후 타격감이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그게 과연 이번 휴식일 이후에도 나타날지 역시 지켜봐야 아는 문제다. 아무래도 작년부터 두산(과 삼성)은 너무 열세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분위기가 좋은 요즘에도 두산(과 삼성)은 꺼려진다.


삼성은 넥센과 3연전을 치른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NC가 두산전 스윕 가져가고 넥센이 삼성 상대로 스윕 가져가는 것이지만, 아마 불가능하겠지... 삼성이 넥센 상대로 최소 위닝을 가져간다 생각했을 때, NC는 두산 상대로 최소 위닝을 가져가야 1위와의 승차가 더이상 벌어지지 않고 3위인 두산 상대로 승차를 조금이나마 더 벌릴 수 있다. NC가 삼성을 만나게 되면 분명 최소 루징일텐데, 그 전까지 승차를 조금이라도 좁혀놔야 삼성과의 3연전에서 승차가 다시 벌어지더라도 버틸 수 있다. 즉, NC는 삼성과 만날 때 승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가정한 상태에서 다른 팀과의 시합에서 최대한 1위와의 격차를 좁히고 3위와의 격차를 벌려야 한다는 것... 아, 두산과 삼성 상대로 언제쯤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까.


2. BE THE LEGEND를 시작했다. 정확히는 토요일부터. 토요일엔 SK가 롯데의 송승준을 상대한다길래 타율 1위인 이재원을 무난하게 선택해보았다. 아슬아슬하게 4타수 1안타로 1콤보 성공. 다음날인 어제는 왠지 이재원이 불안해...그래서 최근 하락세인 노경은을 상대하는 불타선 넥센에서 골라보았다. 최다안타 1, 2위를 다투는 서건창. 나의 선택은 적중하여 서건창 5타수 5안타의 불방망이! 그리고 이재원 선택 안 해서 진짜 다행인게, 이재원 어제 4타수 무안타 2삼진이던가... 이재원이 이런 날도 있구나 싶었다. 선택할만한 선수 없거나 바쁘면 그냥 이재원 찍는 사람들 많을텐데 어제 피눈물 흘린 사람들 좀 많을 듯. 화요일엔 누구를 선택해야 하려나. 두산 상대라 NC 선수 고르기는 조금 겁난다. 클레이 상대하는 기아 타선중에 골라야 할 듯. 소사 상대하는 삼성 타선도 괜찮을까 싶긴 한데 삼성은 점수를 많이 뽑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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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