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구입한 것들도 기록하자는 생각이 들어 게시판을 분리했다. 본 영화는 감상 게시판으로, 구입한 타이틀은 구입 게시판으로.
게시판을 분리하고 처음 쓰는 글은 바로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내놓은 <제로 다크 서티> PET 풀슬립 스틸북 한정판.
앞면과 뒷면은 이렇게 되어있다. 앞면에 비치는 그림은 소책자 표지이고, 뒷면의 그림은 스틸북 표지. PET 풀슬립 자체에는 앞면의 타이틀과 뒷면 아래의 플레인 아카이브, 안나푸르나 픽쳐스의 로고만 프린팅되어있다. PET 풀슬립의 재질이 반투명이라 내부 소책자와 스틸북 표지가 비치는 디자인이다.
양 옆면. 플레인 아카이브 007번 작품이다. <러스트 앤 본>이 008번이었으니 출시 순서를 따라가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제작 결정된 순으로 번호가 부여되는 것 같다. PET 풀슬립이라 양 옆면이 오른쪽 사진처럼 뜬다. 만약 타이트하게 만들어졌으면 스틸북을 넣고 빼는데 기스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아 차라리 여유있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순서대로 왼쪽부터 소책자, 스틸북, PET풀슬립의 앞면과 뒷면. 사진처럼 PET 풀슬립은 반투명에 타이틀과 로고만 프린트 되어있다.
스틸북의 내부. 위의 사진은 디스크와 엽서 등의 특전이 들어있는 봉투고, 아래 사진은 디스크와 봉투를 제거한 사진.
자, 이제 감상만 남았다. 근데 안 보고 밀린게 너무 많아서 언제 보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것이 어리석은 구매자의 최후인가...
+ 넘버링은 1822번. 꽤 빨리 주문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 나의 운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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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DVD로 봤었는데, 자막이 개판이었다. 영화는 기대보단 별로였다.
작년에 쿠엔틴 타란티노 박스세트를 샀는데, 이걸 쭉 보고 괜찮은 건 개별 타이틀로 재구매하고 박스세트는 팔아버려야지 해서 <저수지의 개들>부터 차례로 보기로 했다. (참고로, 쿠엔틴 타란티노 박스세트는 구성이 참 오묘하달까. 개판이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황혼에서 새벽까지>, <재키 브라운>, <킬빌1>, <킬빌 2>, <씬 시티 극장판>, <씬 시티 감독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박스세트 이름과는 다르게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황혼에서 새벽까지>와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프랭크 밀러가 함께 감독한 <씬 시티>가 들어있다. <바스터즈>는 없고.)
<저수지의 개들>은 사실 두말하면 입아픈 작품이지만, 20년이 넘은 작품이라 기대만큼 재미있진 않다. 영화사적 흐름 속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큰 작품일지 모르지만, 맥락을 제외하고 영화만으로 본다면 글쎄. 분명 재미없진 않지만, 그 정도의 인상인지를 묻는다면 나에겐 그렇지 않다. 이런 평도 영화 잘 몰라요쟁이나 되어야 할 수 있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도둑들이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다 경찰의 습격을 받고 계획이 틀어진다. 경찰의 스파이가 숨어든게 아니라면 설명할 수 없는 상황. 스파이는 누구일까. 하는게 이야기다.
이야기의 구성은 지금 봐도 재미있는데, 애초에 도둑질 장면이 없다. 일반적으로 꼭 들어가야 하는 장면이라 생각되고 스펙터클과 액션을 담당하는 장면일텐데 영화는 이 장면을 통채로 들어내고 경찰의 습격을 받은 직후부터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그 인물이 어떻게 도둑 패거리에 들어왔는지 보여주는 플래시백 장면 때문인 것 같다. 플래시백 장면은 새 등장인물이 경찰의 스파이일까 여부를 고민하는 관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면서 추리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결말은 기억에 남는다. 부조리극 같은 느낌이라. 반면에 영화 초반의 무의미한 대사들은 애매했다. 무의미함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빈틈없이 직조된 이야기를 꽤나 좋아하기 때문에. 아, 그래도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는 듯이 길을 걷는 단체 씬은 참 좋았다.
결론적으로, <저수지의 개들>은 개별 구매 하지 않기로. 아쉽지만 안녕. 쿠엔틴 타란티노의 다른 영화들은 과연 어떤 느낌일지. 조만간 <펄프 픽션>을 보자.
+4월 29일 추가)블루레이판도 자막이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 자막이 안 나오다가 갑자기 휘리릭 떠서 읽을 수도 없을 속도로 사라지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나의 영어 실력을 믿을 수는 없지만, 해석이 안 된 부분도 있는 것 같기도.<-이건 확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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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에 자전거타다 다치고 자전거는 친구네 집에 맡겨놨었는데, 오늘 찾아왔다. 찾아오면서 손가락 잘린 장갑도 사왔다. 아무래도 또 넘어졌을 때 손등 보호를 해야할 것 같아서. 물론, 안 넘어지는게 최선이다. 엄마는 한 번 더 넘어져서 오면 자전거를 부숴버린다고 했다...
그동안 자전거 생각 하면 왠지 또 넘어질까 겁나기도 했는데, 오늘 친구집에서 우리집까지 설렁설렁 타고오니 괜찮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내일은 주의하면서 타야지. 넘어지면 죽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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