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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 포켓, 분더리스트, 라스트패스. 전부 다 쓰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이들 네 가지 중 한 가지 정도는 다들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들 서비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무료로도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프리미엄 구매시 더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에버노트만 해도 월 5500원 또는 년 50000원인데, 이 네 가지의 1년 프리미엄을 묶어 $59.99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The Productivity Pack. 주소는 이쪽으로->http://aproductiveyear.com/
연간 $59.99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총 네 가지. 에버노트, 포켓, 분더리스트, 라스트패스. 여기에 더해 뉴욕타임즈 8주 구독권을 증정한다고 한다.
1. 에버노트(www.evernote.com) : 스마트폰 필수 앱으로도 유명한 에버노트는 윈도우즈, 맥, iOS, 안드로이드 등 거의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메모나 문서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때문에 간단한 아이디어나 목록, 인터넷 스크랩부터 중요한 문서 작성까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프리미엄은 월 5500원 또는 년 50000원.
2. 포켓(www.getpocket.com) : 인터넷 사이트나 동영상 등의 컨텐츠를 따로 저장해 나중에 언제 어디서든 쉽게 다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 역시 컴퓨터와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프리미엄은 월 5113원 또는 년 46104원.
3. 분더리스트(www.wunderlist.com) : 아이디어나 할일 등의 목록을 작성하고 동기화시켜주는 서비스. 마찬가지로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모두 가능하다.
프리미엄은 월 $4.99.
4. 라스트패스(lastpass.com) : 수많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관리해주는 서비스. 무료버전은 컴퓨터에서만 활용이 가능하고, 프리미엄의 경우는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프리미엄 사용자의 경우 당연히 컴퓨터와 동기화가 된다. 아직 한글화가 조금은 어색하다.
프리미엄은 연 $12.
언제까지 이 프리미엄 팩을 구매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구매하면 각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딤코드가 메일로 발송되는듯 하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결제하여 리딤코드를 나눠 사용할 수도 있는 듯. 리딤코드의 입력은 3월 13일 이전까지라고 한다.
+내 개인적으로는,
에버노트는 현재 열심히 활용중이긴 하나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일단 지금도 용량이 굉장히 여유있고 노트도 많지 않아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함.
포켓의 경우는 예전에 잠깐 썼는데 차라리 에버노트 스크랩 기능을 활용하여 다른 노트들과 한 번에 관리하는 것이 훨씬 편리해 최근 탈퇴했다. 포켓과 에버노트는 사실 꽤 겹치는 느낌이 있음.
분더리스트는 예전에 잠깐 쓰다가 Todoist로 갈아탔고, 최근에는 쏠캘린더에서 구글 할일 목록을 지원하면서 구글 할일로 갈아탔다. 다만 구글 할일은 간단한 할일을 체크하기에는 좋지만 그룹화가 필요한 복잡한 할일의 경우엔 불편하다. 아직은 이런 기능이 필요할 정도의 일이 없긴 한데, 만약 이런 일이 생기면 분더리스트를 써볼지, 아니면 Trello도 괜찮다는데 이쪽을 써볼지 고민중.
라스트패스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꽤 편리하다. 계정 관리 서비스는 사실 이쪽이 털리면 모두가 다 털리는거라 두렵기도 한데, 이쪽 분야에서는 꽤 유명한 서비스라 믿어보기로 했다. 오늘 처음 사용해봤는데 벌써부터 꽤나 편리하다. 좀 더 사용해보고 모바일로도 사용하고싶다 하면 유료결제도 한 번 생각해볼 정도.
자주 안 쓰는 사이트까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둘 수 있어 오랜만에 로그인 할 때 굉장히 편리함+익스플로러, 크롬 등에서 자동 로그인 또는 자동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로그인에 잡아먹는 시간이 줄어들음+자동 비밀번호 생성기를 통해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번호를 사이트별로 만들어놓고 이것을 자동 입력되도록 설정해놓을 수 있어서 계정별로 강력한 보안등급의 서로 다른 비밀번호 설정이 가능함. 이를 통해 한 계정이 털려도 다른 계정까지 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음
이런 기능들 덕분에 사용 첫날부터 나름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 가입한 사이트를 등록하는 처음만 귀찮지, 해놓고 나면 꽤 편리함. 내 컴퓨터가 아닌 다른 컴퓨터에서는 라스트패스를 깔고 라스트패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기존에 입력했던 계정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라스트패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털리지 않는다면 다른 컴퓨터에서 라스트패스를 사용해도 안전할 듯. 그래도 조심해야하긴 하다. 피씨방같은 공용컴퓨터의 경우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깔려있을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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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 Inbox 사용기 글을 썼더니 진이 다 빠진다. 그래서 이 글은 사진이 엄슴. 구글 플레이에서 설명과 사진을 보세영.
링크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ropbox.carousel
1. Inbox로 메일을 싹 다 분류해놨더니만 너무 시원했다. 이김에 아예 내 사진들까지 전부 다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과거 고등학교때 사진까지 우연히 발견해버리는 바람에 열정이 불이 붙었다.
열심히 사진을 폴더로 나눠 정리하긴 했는데, 용량이 3기가도 넘는다. 이걸 폰에 보관하기도 그렇고, 또 컴퓨터에 보관하자니 보고싶을 때 폰으로 볼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거기에 폰이나 컴퓨터에 보관하면 기기를 바꿀 때 사진을 옮기고 하기도 귀찮다. 그렇다면 정답은 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는 이상하게 우리집 컴퓨터에서 탐색기 모드로 쓸 때마다 오류가 나서 업로드가 안 되서 제외. 다음은 내가 잘 사용하지 않는 계정이라 제외. 구글 드라이브는 개인적으로 사용에 애로사항이 있어 제외. 원드라이브는 내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잘 사용하지 않아 제외. 이렇게 남는 것은 드롭박스 뿐이었다. 용량이 너무 적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여러 미션을 통해 약 50기가정도로 용량을 늘렸다.
이렇게 사진을 전부 업로드했다. 업로드하고 보니, 드롭박스에서 사진 관리 어플을 따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Carousel은 사진 관리 어플이다. 핸드폰의 사진과 드롭박스의 사진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기본적인 기능은, 1. 핸드폰의 카메라 사진을 드롭박스로 자동 백업 2. 사진을 앨범으로 분류 가능 3. 사진을 다른 사람과 공유 가능
이정도다.
2-1. 카메라 사진 자동 백업은 매우 편리하다. 다른 클라우드에도 있는 기능이긴 하지만. 와이파이 연결이 되어있을 때만 백업을 시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고, 백업된 사진을 핸드폰에서 자동으로 삭제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다 편리하긴 한데, 다만 자동 백업이 적용되는 폴더를 설정할 수가 없다. 예를 들면, 내가 PicsArt로 편집한 사진은 PicsArt 폴더에 저장되는데 이 사진들은 백업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Aviary로 편집한 사진은 자동 백업이 되었다. 이런 부분에서 설정이 가능하다면 훨씬 좋을 것 같다.
스크린샷은 자동으로 백업된다. 어플 리뷰 같은 거 쓸 때 편리할 듯.
2-2. 사진을 앨범으로 분류할 수 있다. 드롭박스에 올라가거나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은 기본적으로 날짜별로 보여진다. 이 외에 앨범을 따로 만들 수가 있는데, 말하자면 태그를 붙여 태그별로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앨범을 새로 만든다고 해서 드롭박스 내에 앨범 폴더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족' 앨범을 만들었다면 이 앨범은 사진 중 '가족' 태그가 붙은 사진들을 묶어서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이건 꽤 편리하다.
2-3. 사진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이건 아직 사용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링크를 보내거나 사진을 보내거나 하는 기능인 듯?
3. Carousel 어플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사진들에 날짜정보가 전부 입력되어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날짜별로 보여주고 폴더별로는 보여주지 않기 때문.
4. 일단 어플 디자인이 이쁘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아이콘도 이쁘고. 거기에 더해 드롭박스는 손꼽히는 클라우드 서비스라 안심이 된다는 점도 좋다. 클라우드를 잘 쓰지 않았는데, 어디서나 내 사진과 문서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은 쓰면 쓸 수록 매력적이다. 메모는 에버노트에, 사진과 문서 등의 파일은 드롭박스에 있으니 일단 안심이 된다. 중요한 자료는 전부 에버노트와 드롭박스(+MS 오피스로 작성한 문서는 원드라이브)에 있으니. 우선은 사진만 분류해 저장했지만 조만간 내 컴퓨터의 문서들도 전부 다 싸그리 저장해서 올려놓을 생각이다. Inbox로 시작된 정리벽이 Carousel로 사진까지 번지고 이제 문서 정리까지 하게 생겼음. 그래도 깔끔하게 정리된 것을 보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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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써놓고 보니 글도 지저분하고 Inbox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감도 잘 오지 않을 글이 되었다. 아직은 초대장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글머리에 Inbox가 어떤 어플인지 간략하게 써둔다. Inbox를 아직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1번부터는 안 읽어도 상관은 없을 듯.
초대장 신청은 inbox@google.com 으로 메일을 보내면 된다. 답장이 오면 초대장이 보내진 것.
Inbox는 같은 메일을 좀 더 잘 정리해 보여준다. 그래서 관리가 쉽고, 메일을 중요도에 따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중요하지 않은 메일은 알람이 안 오게 할 수 있고, 내게 중요한 메일만 읽고 그렇지 않은 메일은 한 번에 삭제 또는 보관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억해야 하는 메일과 메모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킬 수도 있다.
나처럼 그냥 메일은 삭제하거나 놔두거나 하면 되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Inbox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어플일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분류해놓으면 그 이후의 편리함은 기존의 메일 관리 이상이다. 메일을 잘 분류해놓으면 과거의 메일을 찾기도 쉬워지고, 무엇보다 분류해서 정리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매력적인 메일 관리 도구라고 생각한다.
1. 구글은 몇 달 전 Inbox라는 메일 관리 어플을 발표했다. 초대장 신청을 하고 며칠을 기다려 사용해보았는데, 내가 메일을 사용하는 패턴과 너무나 달라 익숙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기존의 메일 관리보다 편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는 Mailbox라는 드롭박스에서 만든 메일 관리 어플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지워버리고 Inbox로 완전히 갈아탄 상태.
아직 나도 Inbox를 얼마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 사용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나는 내 방법으로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의 사용 방법을 설명해본다.
2. 이전 나의 메일 사용 패턴은 간단했다. 메일이 오면->읽을 메일은 읽고 읽을 필요도 없는 광고 메일은 삭제->읽은 메일 중 보관할 필요가 없는 메일은 삭제. 즉, 내 메일은 보관 혹은 삭제로 간단하게 분류되었고, 보관은 세분화하지 않았다. 그래서 스와이프로 간단하게 메일을 삭제할 수 있는 Mailbox를 애용했다.
3. 하지만, Inbox는 기본적으로 삭제보다는 정리와 보관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래서 Inbox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Gmail에 있던 '라벨'을 먼저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벨은 말하자면 태그와 같은 기능을 한다. 메일에 분류에 따라 태그를 붙이는 것. 여기에 필터링을 적용할 수 있어서, 필터링을 설정해놓으면 해당하는 메일에는 자동으로 해당 라벨이 붙는다. 수동 분류도 가능하지만 필터링을 통해 분류할 경우 다양한 종류의 메일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컴퓨터로 Gmail에 들어가면 왼쪽편에 이런 메뉴가 있다(서클 아래부터 간략히 위쪽까지는 내가 만든 라벨). 맨 아래에 '새 라벨 만들기'를 클릭하면 라벨을 만들 수 있는데, 내가 만든 Notice와 Purchases, University와 같이 트리 형식으로도 만들 수 있다. 라벨을 만들고 나서 '라벨 관리'->위의 '필터'로 들어가면 '새 필터 만들기'가 있다. 클릭하면 보낸 사람, 받는 사람, 제목, 포함 단어, 제외 단어 등으로 세분화하여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조건을 설정하고 아래의 '이 기준으로 필터 만들기'를 누르면 이렇게 필터링된 메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하게 되는데, 필요에 따라 선택하고 '다음 라벨 적용' 메뉴에서 어떤 라벨로 보낼 것인지 선택하면 된다.
나는 이렇게 필터를 만들어 학교에서 오는 메일, 공지 메일, 구매내역 메일, 문의 메일 등을 분류하였다. 물론, 필터링만으로 모든 메일을 걸러낼 수는 없기 때문에 손으로 분류해야 하는 메일도 있다. 분류하고 싶은 메일을 선택하여 맨 위의 폴더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Gmail에서 맨 위에 보이는 탭은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필터링에 따른 것인 것 같다. '기본'은 다른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는 메일을, '소셜'은 SNS 서비스 등에서 보내는 메일을, '프로모션'은 마케팅 이메일을, '업데이트'는 주문 확인, 예약, 명세서 등 자동으로 발송되는 이메일을, '포럼'은 온라인 그룹, 토론게시판 및 메일링 서비스에서 발송된 메일이 분류되는 곳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저 설명에 따라 잘 분류되는 것 같지는 않더라.
라벨과 탭에 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더 자세히 설명해둔 것이 많다. 여기서는 간략하게만.
4. Inbox 어플은 기본적으로, 탭과 라벨처럼 필터링되는 메일들을 모아서 보여준다. 솔직히, 우리에게 오는 메일 중 광고 메일이나 회원가입 메일, 구매 확인 메일 등은 굳이 하나하나 읽어볼 필요가 없다. Inbox는 이러한 메일들을 광고메일끼리, 회원가입메일끼리, 구매확인메일끼리 묶어서 보여주고, 우리는 메일이 왔다는 것만 일괄적으로 확인해서 메일함에서 안 보이도록 넘길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메일은 따로 핀을 꼽아 확인 여부와 상관 없이 계속 메일함에 남겨둘 수 있다. 즉, 우리에게 중요한 메일은 메일함에서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굳이 확인할 필요 없는 메일은 일괄적으로 메일함에서 사라지도록(삭제 혹은 확인 처리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Inbox의 메인화면이다. Promos에 광고 메일로 분류된 메일이 두 통 있고, Updates에도 메일이 두 통 있다. 맨 아래 두 메일은 내가 개인적으로 나중에 또 확인하려고 따로 빼 둔 것이다. 이런 메일은 메뉴에서 파란색 핀을 꼽아 표시한다.
Updates, Promos와 같이 메일을 묶어주는 기능을 Inbox에서는 '번들'이라 한다. 이 번들은 처음에는 Gmail의 탭처럼 7개가 있는데, 여기에 내가 설정한 라벨을 번들로 추가할 수 있다. 번들로 추가 가능한 라벨은 필터링이 적용된 라벨들 뿐이고, 필터링이 적용되지 않고 내가 100% 수동으로 분류하는 라벨은 번들로 추가할 수 없다. 번들 기능 자체가 필터링을 통해 분류되는 메일을 묶어서 보여주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번들을 터치하면 번들로 분류된 각각의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번들을 오래 터치해 나오는 메뉴를 통해 번들의 메일을 한번에 관리할 수도 있고, 번들을 터치하여 안의 메일을 각각 관리할 수도 있다.
이 스크린샷에서 광고 메일은 볼 필요도 없고 보관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Promos를 오래 터치하면 나오는 메뉴를 통해 삭제해버리면 된다. Promos로 분류된 메일이 한 번에 삭제된다. Update로 분류된 메일은 굳이 읽을 필요는 없지만 삭제할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오른쪽으로 밀어준다. 이런 메일은 Done으로 보내진다.
파란 핀이 꼽힌 메일은 Updates로 분류되었던 메일이지만 내가 다음에 또 보려고 파란 핀으로 밖으로 빼놨다. 메일이 여러 통 와있는데 내가 중요 표시한 메일만 보고싶다면? 맨 위의 핀을 터치하면 된다. 핀이 꼽힌 메일만 보여준다.
5. 글을 자세히 쓰려고 스크린샷도 많이 찍어놨는데, 쓰다보니 또 글로만 설명하고 말았다. Inbox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플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테니...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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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지! 했는데 집에서 너무 먼 코엑스에서만 상영하는데다 영화 한 편이 무려 만 오천원. 이동진의 영화해설? 시간이 포함되서 그런가. 그렇다고 해도 생각보다 너무 비싸다.
영화 목록은 <그녀>, <한공주>, <모스트 원티드 맨>, <보이후드>, <인사이드 르윈>, <액트 오브 킬링>, <노예 12년>, <언더 더 스킨>,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인터스텔라>.
이중에 <액트 오브 킬링>과 <언더 더 스킨>은 꼭 보고싶은데. 그 외에도 <한공주>, <모스트 원티드 맨>, <인사이드 르윈>, <노예 12년>도 꼭 보고싶고.
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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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아카이브에서는 자체 제작 한정판으로 총 여섯 개의 타이틀을 냈다. 001 <멜랑콜리아>, 002 <더 레슬러>, 003 <돼지의 왕>(+<사이비>), 004 <가장 따뜻한 색, 블루>, 005 <악마를 보았다>, 006 <마스터>.
개인적으로 플레인 아카이브의 디자인을 참 좋아한다. 타이틀마다 출시 번호와 같은 요소들이 통일성있고, 상세 스팩을 아래에 적어놓아 앞뒤양옆의 케이스가 깔끔해 보기가 좋다. 거기에 내는 타이틀들도 평이 괜찮아 구매하고 싶게 만든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어설프게나마 모으게 됐다.웃긴건, 두 개 빼곤 전부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너무 상태 좋은 것을 사왔다는 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전부 다 플레인 아카이브의 한정판은 아니다. 하나씩 이야기해보자면,
<멜랑콜리아>는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나오기 전인가, DVD 프라임에서 dp 콜렉션으로 구매했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인 아카이브 한정판보단 dp 콜렉션이 커버가 더 취향이다. 아쉽게도 위쪽이 조금 찌그러졌는데, 개인 소장할거라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더 레슬러>는 내가 유일하게 한정판 판매 당시 구매한 타이틀. 세 종류인가 두 종류를 팔았는데, 풀슬립 스틸케이스가 풀슬립에 스틸케이스도 있고 하니까 제일 좋겠지 하고 샀다. 덕분에 다음부터도 플레인 아카이브의 한정판을 구매해야 하면 풀슬립으로 사야지 하고 마음먹게 되었다.
<돼지의 왕>과 <사이비>는 며칠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했다. 이걸 알라딘에 중고로 팔다니...감사합니다 하는 마음으로 잽싸게 집어왔다. <사이비>는 KD미디어라고 적혀있지만 플레인에서 외주제작을 한 모양이다. 그래서 보면 다른 타이틀과 통일되어있지 않고, 블루레이 스팩도 케이스 뒷면에 적혀있다. 다른 것들은 다 아래에 적혀있는데.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제일 아쉬운데, 저건 플레인에서 외주제작한 일반판이다. 한정판은 현재 중고로 7만원 전후로 거래가 되는 듯. 그래도 영화 이미지가 이쁜건지 커버가 참 이쁘다.
<악마를 보았다>는 내가 처음으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선 플레인 한정판이다. 처음 봤을 때 이게 왜 여기 있지, 내가 잘못 봤나 싶어 벙쪘던 기억이 난다. 풀슬립 스틸케이스 한정판과 그냥 스틸케이스 한정판이 있었는데, 난 <더 레슬러>와의 통일성을 위해 풀슬립으로 집어왔다.
<마스터>는 그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다른 곳의 알라딘 중고서점을 갔다가 샀다. 저것도 왜 여기있지 싶었는데, 연속으로 플레인 한정판을 발견하다보니까 '누구 착한 사람이 군데군데 뿌려놨나' 싶기도 하고 '나랑 연이 닿은건가' 싶기도 하고 묘한 마음이 들었지만 망설이지 않고 주워왔다. <마스터>는 스틸케이스가 아니라 조금 아쉬운데, 스틸케이스는 지금 판매중인 것 같다. 뭐, 그렇다고 스틸케이스로 바꾸고싶은 건 아니고. 스틸케이스는 멋있긴 한데, 기스나면 돌이킬 수가 없어서 두렵다는 단점이 있다.
뭐 하여튼, 그리하여 플레인 아카이브의 타이틀은 한정판이 아닌 것도 있고 디피콜렉션도 있긴 하지만 어째 다 모았다. 그것도 두 개 빼곤 전부 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중고서점 가격으로는 신품보다 만원 씩 싸던데, 덕분에 저렴하게 구매했다. 한정판 판매 당시엔 몰랐던 것도 있고 돈 때문에 고민하다 놓친 것도 있었는데.
앞으로 플레인에서 한정판으로 나올 영화들이 <제로 다크 서티>, <올드보이>, <옴 샨티 옴>, <러스트 앤 본>, <서칭 포 슈가맨> 등이 있다는데 전부 다 기대된다. 전부 다 사고싶은데, 어찌 될지. 어쩌면 이중 몇 개는 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운명처럼 조우하게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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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친할머니께서 크게 다치셨...는줄 알았는데, 많이 다치시긴 했지만 처음 들었을 때만큼 생명에 지장이 있으신 정도는 아니라 한다. 다행이다.
5. 영화제 함께 했던 사람들도 만나고 내일로 여행 중 만났던 사람들도 만났다. 다들 잘 지내고 있어 부러웠다.
6. 구글 inbox 어플의 초대장을 받아 사용해보는 중이다. 내 메일 사용 패턴과 맞지 않아 힘들지만, 한 번 적응해보려 한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메일이 구글 메일인데, 구글 메일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은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알아야지. 일단 오늘 처음 만져보면서 느낀 점은, 지메일에서 라벨과 같은 분류기능 잘 사용하지 않고 쓸모없는 메일은 일단 삭제하고 보는 나같은 사람에게 inbox 어플은 혼돈 그 자체라는 것이다. 차라리 Mailbox와 같은 어플은 받은편지함에서 바로 밀어서 삭제가 가능하니 이쪽이 당장 사용하기는 훨씬 편하다.
1주일정도 사용해보고 나같은 사람을 위한 리뷰를 올려봐야겠다. 물론, 이것도 inbox에 적응되고나서 할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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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cdinos.com/ncboard/storyview?seq=11495
올해도 어김없이 올라왔다. 결산 다큐멘터리. 작년에 올라왔던 결산 다큐는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밤새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도서관에 와이파이도 안 잡혀서 결국 데이터 다 쓰면서 봤는데.
이렇게 쭉 보니 올해는 정말 작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소름도 돋고.
포스트시즌 결산 다큐는 30일 6시 반에 공개된다고 한다. 역시 기대중.
근데 왜 인터뷰 한 선수들중에 투수는 별로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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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길가다 포스터는 많이 봤는데, 관심도 없고 뭐에 대한 영화인지도 모르겠고 하다가 사다놓은 영화표 할인 쿠폰 마감이 다 돼서 볼거 없나 찾다가 보게 된 영화. 진짜 아무런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좋았다.
스티븐 호킹에 관한 실화. 첫 번째 부인인 제인이 쓴 책을 원작으로 한다. 호킹의 대학시절, 제인을 만나고 자신의 학문적 연구 방향을 발견하게 되고, 루게릭 병을 앓게 되면서 제인의 도움으로 연구를 진척시키던, 하지만 개인 생활은 점점 힘들어지던 그런 시기의 이야기다.
호킹은 천재이고 대외적인 연구 성과는 대단해서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기 혼자서는 거동조차 불가능했던 호킹은 제인의 보살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제인 역시 사랑이라는 감정을 원동력으로 헌신적으로 호킹을 보살피지만, 그것도 결국은 한계가 있다.
원작이 제인이 쓴 책이라는 점에서 이 이야기는 균형잡힌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호킹은 제인이 바람피우고 자신을 버렸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원작을 보지 못했고 원작이나 이 영화에 대해 호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실화로써의 이 영화에 대해서는 사실 뭐라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랑의 뜨거웠던 시절뿐만 아니라 뜨거움이 식고 난 뒤에 닥쳐오는 비극적이고도 현실적인 시기에 대해서도 눈 돌리지 않고 바라본다는 점에서 좋다. 얼마나 실화에 기반했는지의 여부를 떠나서 말이다. 그리고 그 현실적인 시기가 비극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까지 보여줘서 좋다. 영화 마지막에 호킹과 제인이 함께 보냈던 시간이 거꾸로 흘러간다. 그 되감기의 끝은 호킹과 제인의 첫 만남이었다. 둘의 사랑이 뜨겁게 시작되어 힘들었던 시기를 거치고 결국은 결별로 끝을 맺고 말았지만, 그래도 호킹의 시작은 제인과의 첫 만남이었다. 우주의 시작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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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인 맥스는 외롭다. 아빠는 없고 누나도 엄마도 맥스와 놀아주지 않는다. 맥스는 자신을 혼내는 엄마의 어깨를 물고 집을 뛰쳐나온다.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 도착했다. 맥스는 괴물들 사이에서 자신을 왕이라 속이며 녹아든다.
원작도 동화이고 영화의 주인공도 어린아이지만, 어른이 봐도 재미있다. 아니, 어른이 봐야 더 느끼는 것이 많을 지도. 맥스와 괴물들의 모습이 일견 유치해보일수도 있지만 어느샌가 어른인 우리 주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맥스가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가장 먼저 친해진 괴물이 맥스와 가장 비슷한 성격인 괴물이고, 결국 맥스가 직접 겪으면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애정이 부족하고 사랑받고 싶은 아이들이, 남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모르고 떼쓰고 괴롭히는 것으로만 표현할 줄 알다가 괴물들과의 생활을 통해 남을 이해할 줄 알게 되는 성장담이기도 하다. 하지만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 있는 여러 괴물들은 한 가지 측면이 강조되긴 했지만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일면이다. 아이들처럼은 아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땡깡부리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의견을 잘 펴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회의적이고 시비만 거는 사람도 있고 다른 친구와 논다고 삐지는 사람도 있다. 어른들은 항상 이성적이고 냉정하고 뭐 그래야 할 것 같지만 알고보면 차라리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내뱉어 알기 쉬운 아이들이 훨씬 상대하기 쉬운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 영화는 동화라기보단 우화처럼 느껴진다. 괴물들이 서로 다투는 것도 남일 같지가 않고.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매력적인 영화다. 괴물들은 전부 CG가 아니라 실제 인형옷을 입은 배우들로 촬영됐다(표정 변화는 CG일 것 같다).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괴물들의 모습도 기괴하면서 어딘가 그립다. 음악 역시 정말 좋은데, 어린이들이 부른 노래가 많은데 굉장히 좋다. 영상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맥스가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떠나 집으로 돌아갈 때는 나도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느낄 정도로 그 분위기에 푹 빠져들었다.
블루레이에는 메이킹필름을 비롯한 다양한 부가영상이 있다. 내용이 겹치는 부가영상도 있긴 하지만 흥미롭기도 하다. 특히 동화가 원작인 만큼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촬영 현장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제작진과 감독이 주인공을 비롯한 어린이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즐기면서 촬영해왔는지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단편영화도 하나 있긴 한데, 크게 재미있진 않았다. 기묘한 동화같은 내용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멘터리가 없다는 점, 그리고 인형탈에 관한 부가영상이 없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괴물들의 표정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인형옷과 탈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있는지와 같은 것들이 참 궁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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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워서 컴퓨터를 거의 켜지 않는다. 그래서 블로깅이 줄었다. 내 방이 우리집에선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한정하면 제일 추운데(즉 보일러실이나 베란다, 화장실, 현관 빼고 제일 춥다), 그래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면 손발이 꽁꽁 언다. 지금도 그렇다.
2. 책도 많이 못 읽었는데, 그건 추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읽을 거리가 많아서. 최근에는 매일경제신문을 날마다 읽는다. 읽고 중요하다 싶은 주제 두 세개 정도를 스크랩하고 간략하게 내 생각을 적는 정도로 정리하고 있다. 취업 때문에 시작하긴 했는데, 읽다보니 취업을 떠나서 신문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인터넷으로 보는 기사나 SNS, 인터넨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주제는 그것대로 당장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는 주제라 알긴 알아야겠지만 신문지면에 실리는 기사는 한번 더 걸러지고 한층 더 심도깊게 구성되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많이 회자되지 않더라도 중요한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다. 다만 정리할 때 중요도에 따라 나누는 것이 어렵다. 어떻게 보면 모든 기사가 다 중요한 것 같은데, 그걸 다 정리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요새는 신문에서 한 면을 다 할애해서 다뤄지는 큰 주제들을 주로 정리한다. 금융과 부동산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 제외하고, 그밖에 경제기사들 중 크게 다뤄지는 주제 두세개를 정리한다. 정리를 하다보니 국외 관련 기사들을 주로 관심있게 보게 되는데, 우리나라 내수시장은 한계가 있고 이미 많은 분야에서 국외에 의존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하다.
신문 말고도 이코노미 인사이트라는 잡지를 한 권 사봤다. 월간지는 좀 더 넓은 시각에서 기사를 쓰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코노미 인사이트는 해외 언론사들과 제휴를 맺어 중요하다 생각되는 기사들을 번역해 실었기 때문에 국외 경제 상황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의외로 지엽적인 기사도 있는 것 같긴 한데, 사실 이쪽 방면에 전문성이 없는 내가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0~80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이것도 열심히 읽으며 에버노트로 간단하게 정리중.
하여튼 매일 신문 하나 읽고 스크랩하고, 잡지 기사도 조금씩 보니까 책 보는데 할애하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든다. 그래도 조금 똑똑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느낌뿐인 것 같기도 하고. 이정도 읽은 것 가지고는 체감할 수가 없겠지.
3. 포코팡을 다시 시작했다. 접은지 꽤 됐는데, 몇 주 전 아빠가 애니팡2를 아직도 하는 것을 보니 생각이 났다. 아빠한테는 요새 애니팡 누가 하냐고 그랬는데, 뒤돌아서니 나도 포코팡이 생각나더라. 새로 접속해보니 역시나 내 친구들 중에서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 덕분에 매 주 랭킹 1위 보상을 받고 있다. 며칠 전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과 다이아를 쏟아부어서 플레이 했더니 천만점을 넘기는 대 기록을 세웠다. 내 개인 최고 기록이 8백만점 대였는데.
월드랭킹도 생기고 레벨과 무기 제한도 올라가고, 많이 바뀌었다면 많이 바뀌었고 조금 바뀌었다면 조금 바뀌었다. 하여튼 심심할 때 한 번씩 하는 중. 터치펜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4. 이래저래 에버노트를 자주 쓰게 되었는데, 쓰면 쓸수록 왜 스마트폰 필수 어플인지 느낀다. 예전부터 깔아두긴 했는데 사용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새 신문과 잡지 읽고 감상을 남기면서 종종 쓰게 됐는데, 떠오르는 생각이나 인터넷 사이트 등을 스크랩해놓기 아주 좋다. 에버노트에는 체크리스트 기능도 있는데 TODO리스트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실제 TODO리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어플에 비해서는 매우 부족한 기능이긴 하다. 에버노트가 달력 및 스케줄러 기능과 할일 기능을 강화한다면 무적의 어플이 되지 않을까. 메모 입력 옵션에 일반 백지 말고 달력노트 옵션을 만들어 한 달치 일정을 관리하고 위젯도 달력노트 전용 스케줄러 위젯을 추가하면 좋겠다. 할일 기능 역시 할일을 트리 형식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세분화한 기능을 넣고, 할일 전용 체크 위젯을 추가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에버노트는 생산성 앱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는 엄청난 앱이 될텐데. 워크챗 기능으로 업무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할일과 스케줄러도 공유하고 팀간 할일과 스케줄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면 더 좋겠다. 여튼, 에버노트 좋아요.
5. 친구와 토익 스피킹 스터디를 하고 있다. 확실히 혼자 하는 것보다 많은 도움이 된다. 일단 꾸준하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이 생각보다 도움이 된다. 일단은 28일 시험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데, 어찌 될지는 모르겠다. 노력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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