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앞으로 갈 시간이 됐는데 발걸음이 선뜻 떼어지지 않는다. 눌러 앉으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2. <요리 본능>을 다 읽었다. 어차피 이 책으로 레포트도 써야하니 감상은 그 이후에 올리기로.
3. 급할 수록 천천히, 혹은 급하지만 천천히.
+ 4. <에반게리온 서>와 <에반게리온 파>, <캐빈 인 더 우즈> 블루레이를 지르고야 말았다. 에반게리온은 부클릿 포함 초회판이 재출시되었다고 해서 지를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캐빈 인 더 우즈>까지 나올 줄이야...헛헛.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없는데 블루레이는 하나둘씩 생기는구나. 요새 중고서점 많이 가서 알라딘으로 옮기려고 하고 있는데, 예스24 포인트가 아까웠다. 이걸 지름으로써 딱 15026포인트가 되었으니 15000포인트는 쓰고 26포인트는 미련없이 버리자, 라는 핑계로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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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이 책도 읽고 시간이 지났는데 팔기 전에 기록을 남겨놓는다.
여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느낌이 오는? 것도 있지만 전혀 모르겠는 것도 있다. 각 단편의 주인공은 현실에 발 붙이고 살면서도 뭐랄까, 현실에서 반 발짜국에서 한 발짜국 정도 떨어진 뭔가를 안고 있는 것 같다. 비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잊고 있던 것일 수도 있고. 빠르게 읽히는데, 다 읽고 나면 조금은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패밀리 어페어>는 다른 것보다 남매의 관계가 재미있었다. 서로의 성생활까지 아무렇지 않게 터놓는 사이라니. 오빠와 여동생은 거의 반대되는 성격의 인물인데, 서로가 서로에게 열등감이라고 해야 할까, 부러움? 같은 것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다 재미있었는데, <로마제국의 붕괴, 1881년의 인디언 봉기, 히틀러의 폴란드 침입, 그리고 강풍세계>는 잘 모르겠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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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몇 달 전에 본 것 같은데... 오랜만에 다 읽은 책 중 팔 것을 정리하다가 찾아냈다. 총 열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단편은 <잠만 자는 방>, <전철 수거왕>, <당신의 데이트 코치>.
<잠만 자는 방>은 겨우 대출을 끼고 내 집을 장만한 경비원이 경비라는 직책을 이용해서 자신이 입주할 집을 계속 감시하다가 벌어지는 이야기. 현재 집에서 살고 있는 스튜어디스와 이제 곧 그 집에 들어갈 경비의 신경전이 긴장감있었다.
<전철 수거왕>은 소재가 인상깊었다. 지하철에서 출퇴근시간에 버려진 신문을 수거하는 사람의 이야기인데, 색다른 소재라 인상깊었다.
<당신의 데이트 코치>는 화자가 알고보니 싸이코였다는 이야기. 이런 식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전체적으로는 재미없었다. 집에 1권이 있는데 이건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서 3권도 사왔는데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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